클라이밍·등산 & 트레킹· 캠핑 159

안양천...한 해가 지나고 다시 그 겨울 산책 그런 느낌이다.

요즘 새벽에 잠들가보니 일어나는 시각도 12시 전후. 아침겸 점심 먹고 난 후 조금만 지체하면 안양천 나거기에 늦어 버린다. 오늘도 그랬다. 늦어도 4시 반애는 마놔야 하는데 아마 4시 45분에 나왔다. 귀가도 늦었다. 내일 보드 타로 갈 예정이라 간식까지 사가지고 오다보니. 덕분에 12500보? 정도 걸었다. 구름과 석양이 멋져 사진이 많다. 참 통풍되는 마스크 라고 해서 실험할 겸 쓰고 나갔는데...김 서리지 않는 마스크는 없다는게 결론.

안양천 나갔다가 아이디어 수집하고 왔네....! ㅎ

얼굴이 얼얼. 며칠 동안의 날씨에 비하면 날 풀린건데...어쨌거나 안양천 한 바퀴 돌고 오니 얼었던 몸들이 풀리기 시작. 오늘은 걸으면서 안양천과 관련된 아이디어 3개 떠올렸다. 지난번에 하나 떠올린거 포함해서 떠오른 아이디어들 수첩에 적어 놓아야 겠다. 꿈에서 가끔 작업과 관련된거 꾸기도 하는데 그건 서실 실제로 구현하기 힘든게 많다. 그러나 아이디어는 언제나 기획서로 쓰고 시기와 기회가 많으면 현실로 만들어 낼 수 있다. 어쨌거나 꿈도 아이디어도 바로 적어 놓지 않으면 다 까먹는다는 것.

최대로 걸었네. 왕복 10 km 정도의 거리 2시간 반. 그런데 걸음 수는 고작 15,000보?! ㅠ

아~ 멍해서 아무 생각도 안나네. 늦게?(일찍) 자고 늦게 일어나지만 나름 규칙적인 듯하다. 운동하러 나가는 시간이 맞춘 것도 아닌데 거의 3시반 경. (그게 일어나 씻고 밥 먹고, 과일 & 커피 마시고 설겆이까지 끝낸 시간이다.) 오늘은 3시 24분 출발. 어제 운동 다녀왔지만 내일부터 강추위라니 미리 다녀오자는 마음으로 나갔는데 눈발이....!! 원래 코스를 여유있게 걷다가 오늘은 조금 더 걸어보기로 했다. 그런데 머리로 다리있는 곳까지 생각해보니 조금 긴 것 같기도 하고...그냥 가다가 힘들면 돌아오자 싶었는데 이왕 간 거 끝까지 가보기로 했다. 그 이유 중 하나는 뭐든지 보상이 필요한게 맞는 것 같다. 요즘 몸무게가 1.5~ 2 kg 정도 줄은 듯 싶고 무엇보다 보이지 않던 허리라인도 보이는 듯...

코로나 상황에 따라 운동량이 달라지네....! 오랜 만에 안양천.

며칠 동안 배도 아팠고, 대면 수업이 코로나로 막히니 아예 나갈 생각을 못하게 된다. 거기다 배까지 며칠 동안 계속 아프니 더더욱 나갈 엄두를 못냈었다. 오늘은 무슨 일이 일이 있어도 나가야 겠다고 생각했는데 새벽 4시 반에 잠들었던 탓에 졸립기도 하고 서류 관련 전화도 받아야 해서 그걸 기다리다 보니 어정쩡해서 더욱 나갈 가능성이 줄어드는 상황. 기관에 제출한 등본은 떼러 동사무소 가냐 한다는 걸 핑계로 일단 무조건 나갔다. 서류를 들고 운동할 수가 없어서 안양천에 먼저 나가기로 했는데 돌아 오는 길 생각보다 오래 걸려 동사무소 마감 10분 전 겨우 도착. 그러나 그 덕분에 운동은 잘했다. 사실 운동보다 걸을 걸으며 만난 자연이 멋졌다. 그 흔적들을 올린다.

안반데기 차박. 이런 곳은 너무 추울때는 가지 말자.ㅎ

어제 강릉 안반데기 차박. 구름도 끼고 날도 추워 차로 들어간 이후 별 보러 밖으로 나올 생각 전혀 못했고, 일출도 차창으로 해 떠오르며 햇살 비치는 것만 봤다.(너무 추우니 차 밖으로 나갈 생각을 못하게 된다) 침낭은 지퍼가 고정나 그 많던 핫팩은 열린 지퍼 사이로 다 빠져 나가고...벌어진 칭남 그리고 한쪽으로 밀린 담요 사이로 냉기가 말려온다. (자고 나서 짐 정리하는데 핫팩이 6개 넘게 바닥과 차 구석에서 나오니...다음부터는 양면테이프 가지고 가서 칭낭에 붙이고 자야겠다. / 전기 조끼는 내가 움직이며 자는 까닭에 충전기와 짹이 빠져 무용지물) 게다가 발전기 도는 소리가 너무 크니 잠을 이루기 힘들고... 잠 자는데 바람이 너무 쎄서 차가 들석거리기를 대여섯번. 그래도 안 가봤던 곳이라 나중을 ..

10월의 마지막 날. 써클 사람들과 남산 다녀왔다.

다들 문화산책이라고 다녔던것 같은데 나는 성곽순례 이런것 별로 취향에 안 맞고, 다른 일장과 겹쳐 안 다녔었다. 그러나 너무 따로도는 듯도 싶고...운동 삼아 괜찮을 도 싶어 참가했는데 리더가(회장) 마라톤 하는 선배니이라 본인 기준으로 약하다 생각한게 나중에는 다들 다리 아파서 힘들어했다는....! 건축과와 미대 결합 써클이라 선배 한 분이 지역 지역 중요 장소에서 역사적 해설을 해주고...지나는 코스에 박수근 건축가 작품 많이 나오니 그때 그 시절 이야기까지. 해설해준 선배가 요즘 사진에 푹. 좋은 핸폰 + DSRL 까지 갖고 다녀서 담체 개개인 사진 암청 많이 찍어주셔서...이게 또 때로는 문제네. 사진 다 올리기는 너무 많고 골라서 올리기애는 또 노동이고...되는대로 올리자!ㅎ 코스는 동대입구역에..

2020.10월 가을 여행 1 / 영월 & 평창

이번 여행은 도전이였다. 정식으로 혼자 솔캠을 한 것은 처음이다. 몇 년 전 서핑 배우러 갔다가 여러 사람들 캠핑할때는 추울까봐 게스트하우스에서 자고, 다음 날 사람들 빠지고 나서야 춥지 않다는 말에 용기를 내서 혼자 캠핑을 했는데 (그야말로 해변에 나 혼자 ) 새벽 2시까지 겁나서 못 잤었다. 그런데 이번에는 벼르고 벼르던 육백마지기를 갔고, (5월에 헌팅처럼 사전 답사도 갔었는데 안개때문에 아무것도 볼 수 없었다) 차박은 5번지만, 혼자서 & 이렇게 멋진 곳에서 차박을 한건 처음. 그리고 해변에서는 정말 솔캠. 해변은 오히려 옆에 다른 팀들이 있으니 안심이 됐다. (노지에서 아무도 없는 곳에서의 솔캠은 너무 위험하다는 생각.) 어쨌거나 가는 길에 1. 패러를 했고, 2. 육백마지기에서 석양과 쏟어지는..

솔나무 사이로 보름달을 보며 캠핑

이틀 예정으로 캠핑 갔다가 사람이 너무 아니 아예 없어 하룻밤만 자고 철수. 추석에 맞춰 솔나무 사이로 보름달도 보고 좋았다. 어제는 멀리 떨어져 20대 후반 ~30대 초반의 남자캠퍼들이 있었으나 아침에 철수. 결국 쏠캠은 겁나서 아쉽지만 오후에 짐을 쌌다. (정말 어떠한 쓰레기도 남기지 않고 다 싸왔다) 아쉬움 가득. 캠핑할때는 텐트가 많아도 문제지만 아예 없으면 또 그것도 문제네. 예상이 맞아서 올때 갈때 길도 안 막히고 좋았는데....! ㅠ

트리클라이밍 + 차박하고 왔다.

트리클라이밍 + 차박하고 왔다. 어정쩡하게 아점 먹고 간게 문제. 몸을 많이 쓰는 체험이였다. 나무 하나 오르고 내려오니 배도 고프고 기운이 딸려 쉬었다가 옆에 다른 나무 하나 더 오르고 끝냈다. 기운만 안 딸렸다면 나무 몇개는 더 올랐을텐데... 끝나고 기운 보충하러 장어집 들러 배 채우고, 조카(코로나 걱정 된다고 안 보내서 급히 수배) 대신 참석한 사회에서 만난 친구랑 강화로 차박 갔는데 사람들이 단체로 강화를 향해 몰려 드는 느낌이랄까? 차박할 장소가 없어서 길에서 차 세울 공터 정도만 있어도 다들 차 세워 놓고 텐트치고....! 이건 아닌 것 같다. 갑작스런 제안에 차박한거였지만 다음엔 한적한 곳 찾아야 겠다는 생각. 어쨌든 동막해변 갔다가 불야성같은 분위기에 바로 나와 건평항 근처로 자리를 옮..