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 갯마을 차박(2021.11.21)
오래전 이것에서 첫 쏠캠을 했었다. 해변이 조용하고 조그맣게 숨겨져 아늑함이 느껴지는 곳이다. 처음 캠핑때는 쏠캠이 무서워 새벽 2시가 넘도록 잠을 못 잤는데....이제 내공도 붙고 차박인터라 잠자는 건 문제가 되지 않았다. 이곳의 가장 큰 문제는 화장실이 없다는 것이였는데, 올해 마을에서 캠핑장을 운영하기로 하면서 화장실과 물 사용, 개수대 및 샤워시설을 쓸 수 있게 되었다는 걸 뒤늦게 알게 되었는데 문제는 늦 가을. 캠핑장 운영을 하는지 알 수없는 상황이라 이 곳을 놔두고 6분 거리의 비싼 캠핑장에서 캠핑을 했다는 게 조금 아쉬웠다. 전날을 캠핑장에서 자고 혹시나 해서 둘러볼 요량으로 왔는데, 앞서 캠핑장에서도 바람이 쎄서 텐트 정리하는데 애를 먹었었는데, 이곳에 오니 바람이 장난이 아니였다. (이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