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이밍·등산 & 트레킹· 캠핑 159

안양천의 자연은 아름답다.

조금 지나면 물고기들의 산란철이다. 이미 그 조짐이 물 속애서 일어나고 있지만 정말 한 두 주 사이에 자연은 성큼 봄을 꽃피운다. 보통 동물들은 사진 찍는 걸 허용하지 않는다. 그런데 왠일로 백로가 우아하게 자신의 모든 걸 보여주며 촬영을 허락. 벚꽃도 만개하고…! 모처럼 멋진 영상 건졌다. 아름다운 계절 & 아름다운 안양천이다.

벚꽃이 개화되고 자연이 열리는 시기…안양천 산책 & 운동

성북동 소재 고등학교에서 수업을 가르치고 돌아와 허기진 배를 채우고 나니 작업실 거기에는 애매한 시각. 게다가 안양천 벚꽃이 만개한 터라 이를 외면 할 수 없었다. 그런데 생각지도 않게 (보통 동물둘은 사진 찍으려고 하면 귀신처럼 알고 얼굴을 돌리거나 날아가거나 도망간다) 백로가(조금 전 구굴 이미지로 검색) 내게 우아한 몸짓을 선보이며 동영상 찍는 걸 허락해서 그 모습을 담았다. 그리고 어느새 풍요로워진 자연. 물고기들의 산란철이 되었다. 그래서 물 속에서의 움직임도 걷던 걸음을 멈추게 만들었다. 오늘은 운동도 많이했고… 눈도 몸도 정신도 건강해져 돌아왔다.

올해 첫 캠핑. 쏠캠 중이다.

가격도 착하고 위치도 가깝고 시설도 좋고. 다 좋은데 정보 부족으로 더 좋은 저리는 놓쳤다. 현재로는 거의 다 비어 있는 상태인데 2박하려니 남은 자리가 별로 없었다. 내일부터 사람들 많아지겠지?! 시끄럽지만 않으면 좋겠고, 내일 동호회 사람들 와서 밤에 함께 식사? 술? 그런거 한다는데(그 덕에 정보 얻어 왔지만) 솔직히 코로나 걱정. 제일 가장 자리에 간격을 두고 앉을 예정. 아이들 가르치니 이렇게 극성스럽게 사리지 않으면 안된다. 어쨌거나 지금은 좋다. 사람들로 맘 다쳐서 위안 주는 책 읽는 중이다. ----------------------------------------------------------------------------------------------------------------..

비오는 저녁 오랜만에 안양천 산책

아뿔사~ 고양이 똥꼬에 들러 붙은 똥 닦아주고(집사는 괴로워…! ㅠ) 부재 중 전화가 와서 걸면서 나갔다가 비가 와서 다시 들어와 우산을 들고 나갔다. 신호등도 건너고, 안양천 뚝방길을 건너 천변까지 내려 갔는데 그때 앞에서 오는 사람 보고서야 알았다. 내가 마스크 없이 나갔다는 것을. 화들짝 놀라 입 손으로 막고 집으로 돌아와 닷 마스크 쓰고 출발. 비가 내리다 그치기를 반복. 나 역시 우산을 썼다 접었다 + 사람 없을때는 마스크 벗고 뛰다가 사람이 나타나면, 닷 마스크 쓰고 걷기를 반복. 문제는 입김때문에 안경에 김이 서려 앞을 보기가 함들다는 것. 어쨌거나 그래도 11,000보 넘게 걸었다. (걷는 와중에 제주도 지진 경보. 놀랍다. 지진이 이제 남의 나라 이야기가 아니다)

돌아오는 길 ...'육백마지기' 까지 찍고…! (2021.11.23)

작년 10월 여길 들르지 않으면 제일 중요한 걸 안 한 느낌? 고속도로 달리는데 차가 흔들릴 정도로 바람이 불더니…역시나 이곳 바람은 장난이 아니다. 그래도 가슴을 열게하는 풍경은 늘 이곳을 그립게 만든다. *영하 6도지만 체감 온도는 엄청나다. 잠간이지만 손이 씨려 차까지 오는데도 엄청 추운. 그 와중에 사진 찍어 달라는 커풀때문에 손 떨어져 나가는 줄 알았다.

양양 갯마을 차박(2021.11.21)

오래전 이것에서 첫 쏠캠을 했었다. 해변이 조용하고 조그맣게 숨겨져 아늑함이 느껴지는 곳이다. 처음 캠핑때는 쏠캠이 무서워 새벽 2시가 넘도록 잠을 못 잤는데....이제 내공도 붙고 차박인터라 잠자는 건 문제가 되지 않았다. 이곳의 가장 큰 문제는 화장실이 없다는 것이였는데, 올해 마을에서 캠핑장을 운영하기로 하면서 화장실과 물 사용, 개수대 및 샤워시설을 쓸 수 있게 되었다는 걸 뒤늦게 알게 되었는데 문제는 늦 가을. 캠핑장 운영을 하는지 알 수없는 상황이라 이 곳을 놔두고 6분 거리의 비싼 캠핑장에서 캠핑을 했다는 게 조금 아쉬웠다. 전날을 캠핑장에서 자고 혹시나 해서 둘러볼 요량으로 왔는데, 앞서 캠핑장에서도 바람이 쎄서 텐트 정리하는데 애를 먹었었는데, 이곳에 오니 바람이 장난이 아니였다. (이럴..

죽도 해변 쏠캠

(페북에서 글 퍼왔다. 다시 적으려니 힘들어서...! ㅎ) 어제 예정했던 캠핑장이 토요일 밖에 안 한다고 하여 밤에 급히 뒤져서 옮긴 곳에 죽도쪽이다. 그런데 텐트 다 치고 늦은 아점도 먹고 산책 겸 해변가로 내려가다 보니 옆에도 좋은 곳이 보인다. 솔 숲 사이에 있는 레이 한대. 옆에 개수대도 있고, 샤워장도 돈만 내면 사용 가능. 윗쪽으로 올라가보니 주차장이 꽤 넓다. 다음엔 저 쪽으로 가봐야 겠다는 생각. (아마도 야영장 사무실이 안 보이는 걸 보면 무료인 것 겉기도 하고…! 다음엔 저곳을 이용햐 봐야지. 45,000원 조금 아깝지만 추위에 전기장판 켜고 잘 수 있다는 걸로 위안 받자) 그 후 걷기 횟수를 보니 생각 보다는 걸음 수가 나왔지만, 요즘 통 걷지를 못해서 죽도정쪽 해안선 산책로를 걷기로..

요트팀 보내고 쏠캠하기

쏠캠만 하다가 다른 분들이 함께해서 나쁘지는 않았다. 그러나 나는 역시 혼자 있는게 좋다. 전날 연기 엄청 마시고, 동호회 분들 보내고도 또 연기를 마실 수 밖에 없었던 건 사람들이 캠핑ㅂ장을 마노이 찾아서 인지 마르지도 않은 나무응 장작으로 팡아서....술 믾이 마실 생각 아니였지만 혼자서도 맥주 한 캔에 와인 반병. 불멍을 지속적으로 할 수 밖에 없었던 상황은 일단 추었고....& 나무 어설피 남기기도 애매. 거기에 불 단속 확실히 해야해서 가지고 간거 다 태우고 잠자리에 들었다. 그런데 아침에 일어나 스프 만들어 먹고....점심 먹기도 애매(보통은 아점으로 때우니....문제는 개수대 & 화장실이 먼 것도 어느 정도 행동에 영향을 미쳤다) 그래서 그냥 아침 푸짐히(?) 먹기로. 스프 먹은 후 회원부닝..

대사증후군이란다.

학교 다녀와 잠깐 곯아 떨어졌다. 힘이 들었기때문. 이틀 전 수업 걱정에 잠 못들다가 학교 가서 작업하고 와 오늘 수업하고 나니 갑자기 기가 빠지는 느낌. 아쨌거나 힘들어서 돌아오는 길에 중국식 냉면 챙겨 먹고…돌아와서도 이 일 저일 해야만 하는 노동하고 나서…6시경 나가 석양과 어둠 그리고 가을 바람 모두 느끼고 돌아왔다. (지금 걸음 수 보니 학교에서 수업해서인지 14000보) 풍경이 멋져 올린다. 혼자가 좋다. 어지러웠던 머리도 정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