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이밍·등산 & 트레킹· 캠핑 159

망가진 몸 되찾자!

그동안 다시 바빠진 일상. 불규칙한 식사 & 노동으로 술 땡기고 배고파 밤 늦게 슬 & 고기 먹는 일이 자주 있었다. 밤에는 그렇게는 안 먹는데 스트레스도 원인 중에 하나. 줌 수업 끝내고 무조건 나갔다. 계절이 바뀐줄 모르고 6시 경 선글라스 끼고 나갔는데 7시 넘으니 그냥 밤으로 바뀌네. ㅎ 어쨌거나 바람 부는 걸 보니 가을이다. 캠핑 중이라면 너무 좋을텐데…이것 저것 할 일이 많아 캠핑도 틈을 봐서 가야한다. 어쨌거나 얼결에 10,000보 걸었다.

2박을 못하고 1박만. 해변앞 캠핑.

어느새 단골이 되어버린 순긋해변 옆 곰앤패들캠핑장. 그동난 해온 거처럼 여유가 있늘 것이라고 생각해 예약하려니 금요일밖에 자리가 없고, 늘 내가 텐트를 쳤던 곳도 그런거 없이 선착순이라고. 이번엔 산배랑 가는터라 텐트도 큰 것 가지고 갔는데 양양 서핑장에서 출발이 늦어 그나마 하나 남은 곳에 겨우 텐트를 쳤는데 이 자리는 대형 텐트 치기에는 조금 좁다는 것. 그리고 몰랐는데 여기가 얼마전 나혼자 산다에 나왔단다. 그리고 자리도 내가 늘 텐트를 쳤던 곳에. 어쨌거나 주말은 늘 숙소가 부족에 토요일은 그 뒤 펜션을 빌렸지만 아슬아슬하게 어두워지기 직전 텐트를 쳐서 멋진 하늘을 볼 수 있었다는 점. 잠에서 깰때 파도소리 들으며 일어날 수 있었다는게 너무 좋았다. 사실 이번에는 sup(패들 보드)도 타 볼까 했..

비싼 쏠캠하고 있다! - 아라뜰 캠핑장

어제 차박은 차박이 아니다. 내가 생각하는 차박은 경치 좋은 곳에서 차 세우고 경치 보며 자는건데, 이건 뭐 시장통에서 자는 것과 다를바 없어서 예전에 봐 두었던 캠핑장 검색해서 혼자 캠핑을 더 하기로 했다. 지난번 갔을때는 체험비행 후 아라뜰 건너편에 있는 유리섬박물관을 돌아보고, 사람들과 캠핑장에 일정요금을 주고 잠깐 그늘에서 쉬다 가느라 왔던 것인데, 그때는 사람이 너무 많아 바글 바글. 사람 많은걸 잘색하는 나로서는 파쇄석에 캠핑하고 싶지는 않았다. 그러다가 원래는 데크가 없던 솔밭에 바닷가 쪽으로 데크들이 놓였고, 여기만 다른데보다 10,000원씩 다 비싸서, 1박에 55,000원. 그나마도 2박 기준인데 대부분은 월요일에 일이 있어 일, 월을 사용할 수 있었기에 가능. 혼자 55,000원 내고..

매향리 산착장 포구 차박

우정면은 여러 면에서 나와 인연이 있는 곳이다. 매향리에서 탄피 빌려 두 번이나 전시 & 설치를 했고, 삼괴고에서 수업 가르쳤었고, 비록 배우더 멈춘 상태지만 비행 교육원도 우정읍에 있다. 그런데 오토캠핑장이 있다는 건 알았는데 코로나로 폐쇄 되었다고 하고, 고온항은 6시면 문을 닫는다는 정보. 그러면 여기는 어디지...? 궁금함에 참석 댓글을 달고 가보니 매향리 안쪽으로 들어가는게 아니라 궁평항 가는 화성 방조제 중간 정도에 위치. 도착하자마자 오른쪽 주차장 완전 만원. 좌회전해서 부둣가쪽으로 차 돌려 임시 주차후 전화거니, 내가 본 복작복작한 곳이 모이는 장소. 그것도 겨우 자리를 찾은거란다. 그런데를 왜 가지? 그냥 헌팅차 가본거로 치기로. 그나마 함께 한 분들이 나쁘지 않아 다행. 하나 건졌다면 ..

생일기념 - 쏠캠 & 차박 /홍천 모곡 보리울 캠핑장

생일이 올해는 부처님 오신날. 다른 해에는 주말에 강릉 갔다가 요트 타고, 나무 위의 집 가서 하루 혹은 이틀 묵고 왔지만 진짜 생일날은 아니였다. 혼자 도심에서 보내기 우울할 것 같고, 코로나애 옆구리 찌르기도 싫어서 언제나 처럼 내가 내게 주는 선물로 떠나는 여행- 올해는 캠핑을 가기로 했다. 어디 갈지 고민 중이였는데 누군가 보리울 캠핑장을 캠핑벙으로 올렸고, 조용한 캠핑이 내 취향이루 그들과 함께 안 하고 하루 전날인 18일 수업 끝나자 마자(좋은 자리 차지하려고) 미친 듯이 달려 도착. 노지인 강가에도 자리는 많았지만 적어도 생리적인 문제나 씻는 건 편히 하고 싶었다. 처음 가는 곳이라 어디가 명당자리인지 몰라 헤매고....개부분의 좋은 자리는 이미 다른 분들이 다 차지 한 듯 싶었는데, 나중에..

이제 노지 걱정 끝~샤워텐트 와 이동식 화장실 구매.

예전에 30녀뉴젼 짬 회사 클러이언트였던 프로스펙스 텐트 사서 자료실 위에 놓아 두었다가 쓰지도 못하고 도독맞고, 그 뒤로는 일부러 텐트를 사지 않았었더. 그러다가 한 5년전? 4년전 정도에 개인용 사러 갔다가 같이 다닐 것도 아닌데 가족용 5~6인 텐트를 샀고, 그 뒤로 3~4번 쳤는데 설치 & 철수에 노무 많은 시간 소모. 결국 3년전 정도에 2(1.5) 안용 탬트를 섞다. 이것과 함께 자충매투를 샀고, 그렇게 하나 둘씩 그중 어떤 건 대학때 써클애서 단채로 갈때 썼던 요품들도 있다. 이 전에 박스와 조명스탠드, 방염포, 램프 증을 서는데 가볍게 10만원 넘었고....이렇게 하나 줄씩 살 것들이 더 보인다. 이번에는 샤워텐트(간이 화장실)와 이동용 변기, 응고제 샀다. 다음엔 의자를 살 것 같다. (..

트라클라이밍 다녀왔다. (행복했던 하루!)

조카가 이런거 좋아하는데 동생네 내외는 이런 쪽과 거리가 멀다. 작년에 트라클라이밍 해봤기에 조카에게 경험시켜주기 위해 또 신청. 자연속에서 몸 쓰며 노는 건 그야말로 힐링. 재밌었다. 조카도 나도 능숙능란 잘 올라갔다. 높은데 오르는 건 무섭지 않고 기분 좋은데 문제는 사진 찍는 건 겁난다. 찍다가 떨어트릴까봐.ㅎ 끝나고 운전하며 돌아오는 길...행복하다는 생각이. 잘 논 하루다. 장어집 가려니 5만원 넘게 깨질 것 같고, 거기서 지체되면 길도 밀릴것 같아서 동네로 와서 파스타로 마무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