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보리울 캠핑장에서 초록색으로 빛나는 풍뎅이를 두 번이나 만났다. 왠지 의미하는 바가 있을 것 같다. 꿈도 아니고 실제로 내 앞에 두 번이나 나타났다. 화장실 가는데 계단 참에서 어둠속 불빛을 받으며 빛을 내고 있었고 그걸 내가 찍었다. 그 뒤 자종차 수평계 정리하는데 그 안에 들어있는 초록 풍뎅이. 그 놈은 흔들어도 그 공간 안에서 나갈 생각을 안 는다. 어럊게 털어낸 까닭은 서식지 이탈이 풍뎅이에게 좋지 않을 거란 생각. 어쨌든 내 눈 앞에 & 내게 두 번이나 등장한 건 뭔가을 상징하는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