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줄...떠오른 생각&느낌! 72

초록빛 풍뎅이 - 나도 모르게 자꾸 검색을 한다.

이번에 보리울 캠핑장에서 초록색으로 빛나는 풍뎅이를 두 번이나 만났다. 왠지 의미하는 바가 있을 것 같다. 꿈도 아니고 실제로 내 앞에 두 번이나 나타났다. 화장실 가는데 계단 참에서 어둠속 불빛을 받으며 빛을 내고 있었고 그걸 내가 찍었다. 그 뒤 자종차 수평계 정리하는데 그 안에 들어있는 초록 풍뎅이. 그 놈은 흔들어도 그 공간 안에서 나갈 생각을 안 는다. 어럊게 털어낸 까닭은 서식지 이탈이 풍뎅이에게 좋지 않을 거란 생각. 어쨌든 내 눈 앞에 & 내게 두 번이나 등장한 건 뭔가을 상징하는 것 같다.

점점 관계를 단절하게되는 이유

생일이라고 해서 마카롱 보내줬더니 달랑 감동이에요. 이모티콘만?! 다들 받는 건 당연하거나 자신들(심지어는 배우자 관련 일까지더) 경조사에 와 달라고 (결론적으로 돈 보냐라는 얘기지) 요구하고, 자신이 받았던 것 관계 없이… 다른 사람들의 일에는 기쁨이나 슬픔에는 철저히 모르쇠로 방어막 치는 인간들이 도처에 있으니…!

꿈대로라면 좋겠다.

예산 삭감으로 올 학교예술강사 수업시수가 현재까자는 작년에 1/4수준에 시수에 머물러 있고(아예 배치신청 자체를 못하게 막아 놓고 있다), 올 초 사회얘술강사 면접탈락은 여러모로 영향을 끼쳐서, 학교예술강사 시수 부족으로 안 하던 일을 찾아 서류작업하는 일이 호기심과 즐거움이아닌 스트레스로 느껴지고 & 더욱이 지원 서류 쓰면서도 서로 시간이 엉킬까봐 걱정도 됐었지만, 아무런 연락이 안 오니 연이어 나쁜 생각만 하게된다. 이틀 연속 꾼 꿈은 좋았다. 잊고 있던 미술 큰 전집 (3권들이 한 세트)을 내 책꽂이 인지 다른 사람 책꽂이 인지 먼지 쌓인채 구석에 있는 걸 발견해 기뻤고, 어제는 사람들 & 아아들? 작품 사진 찍는다고 하다가 어딘가를 갔다가 다시 교실로 택시를 타고 가는데, (가면서 누군가와 통화를..

2024년 사회예술강사 불합격

제주도에 여행 & 전시 일정으로 내려다 있을 때 본 줌 면접. 그때 오디오 비디오 켜는 것도 안돼서 당황한데다가 자기소개도 제대로 못하고 버벅거려서 예상은 하고 있었지만, 그래도 그동안 잘 했는데…라는 생각도 하면서 괜찮을거라는 생각으로 초조함을 달래기도 했다. 오늘 강의 듣는 중 온 문자. 조심스레 사이트 들어가 살펴보니 면접불합격이였다. 질문도 이상한 거였는데 예전에 똑 같은 질문을 다른데서 받은적이 있다. 아직도 현실과 다른 정해진 답을 이야기해야 하는 현실이 아쉽다. 기운 빠지지만 방향을 바꾸라는 의미로 받아 들이고 새로운 길을 내자!

쏠캠이 좋은 이유.

군대는 남자만 다녀왔는데도 우라나라 사람들은 모든걸 같이하기를 좋아한다 & 그리고 무언의 요구를 한다. 캠핑 혼자 다니는 걸 무서워하던 시절- 동호회 사람들과 가면 하루 종일 먹고 치고만 반복. 개인적으로 힐링을 하거나 게으름을 피울 수가 없다. 어렵게 사실 해보니 별 어려움도 없었음에도 하기 전에는 눈에 보이지 않는 벽을 뛰어 넘기 전에는 겁을 먹기 마련. 그런데 한 참 혼자 다니니 너도 나도 같이 캠핑하고 싶다고. 문제는 그들은 거의 몸만 오려 한다는 것. 내가 모든 수발과 준비를 해야 한다. 설혹 나름 뭘 혹은 일부만 내 품목을 빌리고 자기건 챙겨 오겠다는 경우… 그때 차를 쓸 수 있는 상황이 아니라고는 하나 (그건 네 사정이고) 나보고 자신의 집으로 데리러 오란다. 내가 시녀도 아니고 자기집 운전..

이상한일 연속 + 기분을 떨어트리는 사람들.

작업실에 누군가 출입한다. 지난번 도어락 개폐기가 열려 있어서 비번을 바꿨다. 어제는 갔더니 문이 반쯤이나 열려있었다. 가지고 간 물건은 없는것 같은데 안쪽 문까지 열려 있으니 내 작업실 공간을 훑어보고 갔다는 것이다. 그동네 아는 사람도 없고 의심이 간다면 위쪽 택배기사 중 이상한(수준 떨어지는) 사람 한 명 있는데 그 사람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짐작일 뿐이고, 어떻게 비번을 안다는 건지?! 오늘 아침은 커피 머시려니 원두가 젖어있다. 이 또한 기막히다. 귀신이 장난을 하나?! ㅠ 써클 선배는 다 늦은 시각에 날 찾아와 내 이야기를 들어주는게 아니라 피해자인 나를 말 들어주는 척 했지만 결국 따지러 온 것이다. 그나마 친하다고 생각하는 사이니까 억지로라도 참았지만 몇 번은 화가 나서 상..

타인의 비난에 취약한 나.

EBS에서 부모와 자녀간의 문제의 원인이 부모의 어린시절 양육환경과 관계 있다는 다큐를 본 적이 있다. 어쨌거나 그래서 이해를 한다지만 어린시절부터 칭찬 보다는(母로부터) 잔소리와 비난을 끊임없이 받아왔다. 그게 나이가 60이 된 지금까지 이어진다. 코로나 걸려 아무것도 못하니 그동안 미뤄 두었던 (누군가 버린 멀쩡한 3X3단 책장 들고와 지져분했던 베란다 정리했다. 그것만도 힘들어서 하는 도중에 허리 아파 눕고 & 복대를 차야만 했다. 그리고 하나씩 정리하는 와중인데, 빨래 널러 가더니 다시 잔소리 시작. (한 마디로 끝나는게 아니라 상대를 자극하기 위해 끊임없이 계속한다) 정말 짜증으로부터 시작해서 분노까지 일게 된다. 칭찬 같은건 바라지도 않는다. 이럴때마다 뇌세포가 죽는다. 입에 배었고, 습관성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