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일이 올해는 부처님 오신날.
다른 해에는 주말에 강릉 갔다가 요트 타고, 나무 위의 집 가서 하루 혹은 이틀 묵고 왔지만 진짜 생일날은 아니였다.
혼자 도심에서 보내기 우울할 것 같고, 코로나애 옆구리 찌르기도 싫어서 언제나 처럼 내가 내게 주는 선물로 떠나는
여행- 올해는 캠핑을 가기로 했다.
어디 갈지 고민 중이였는데 누군가 보리울 캠핑장을 캠핑벙으로 올렸고, 조용한 캠핑이 내 취향이루 그들과 함께
안 하고 하루 전날인 18일 수업 끝나자 마자(좋은 자리 차지하려고) 미친 듯이 달려 도착.
노지인 강가에도 자리는 많았지만 적어도 생리적인 문제나 씻는 건 편히 하고 싶었다.
처음 가는 곳이라 어디가 명당자리인지 몰라 헤매고....개부분의 좋은 자리는 이미 다른 분들이 다 차지 한 듯 싶었는데, 나중에 보니 내 자리가 정말 명당 자리였다.
나무 틈 사이로 보이는 강이 내가 보는 곳이 낮은 곳이여서 낚시를 하러 오는 부자와 주인과 함께 놀러와 수영을 하는
골든리틀리버의 사랑스런 모습에 물수제비를 뜨는 가족 등 내 앞에 다양한 장면들이 연출.
식사는 컵밥으로 간단히.
대신 방염포 깔고 토치로 불을 붙여 분위기 연출 후 구스 IPA 4캔 & 와인 마시며 분위기 잡고 캠핑을 즐겼다.
(이곳 캠핑장은 입구에서 만원이상의 물건을 사야 한다고 해서 장작과 쓰레기 봉투를 샀다. 나중에 아이스크림도 사고, 다음 말 샤워비도 매점에서 계산)
다음 날 바로 오기는 아쉬워 최대한 있다가 출발 하기로 했는데...혼자 마신 양으로는 술이 조금 과했는지 와인을
남겼는데도 책 읽으려니 잠이 쏟아져 차에 들어가서 자자가 나와 책을 읽었다.
그렇게 빈둥거리며 놀다 출발한 시각이 7시반.
문제는 들어거는 설악IC부터 집까지 붉은 등이 줄줄이.
길이 막혀 집에 오니 10시 밤 가까이?.
다음날 왜 종아리가 아팠나 했는데 그게 레이크와 엑셀을 쉼 없이 밟은 까닭이였다
그러나 가깝고 경치 좋고 옆싸이트와의 간격도 그 정도면 괜찮다고 할맘큼 너무 좋은 캠핑장이였다.
다만 늘 그렇듯 이웃을 잘 만나야 한다.
캠핑장 훑어보느라 걷다보니 낮에도 거북스러울만큼 떠드는 사람들도 있었다.
2명이 오는 이웃을 만나야 조용하다.
*시간별 사진 순서 정리는 나중에 해야겠다.
핸드폰으로 올리면 사진이 늘 뒤죽박죽된다. ㅠ
#캠핑#쏠캠#차박#홍천모곡#보리울캐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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