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이밍·등산 & 트레킹· 캠핑 159

잊지못할 2박 3일 생일 여행. (요트 + 트리하우스 + 짚라인 체험) 2

일부러 혼자 묵기에는 비싸도 나무 위의 집이라 선택한건데...숲속 오두막에서 데이빗 소로우 체험을 하기에는 너무 시간이 부족 고민 끝에 하루 더 묵기로 했고 쥔장(예전에 시베리아의 호랑이 다큐를 찍은 최기순 감독)이 고맙게도 숙박비를 깎아줘서 그나마 심적으로 위안이 됐다고 할까? 어쨌든 숙박비는 총 17만원 (원래 20만원) 내가 묵은 방은 화장실도 주방도 없고 집이 침실이고 침대. 한쪽이 다 창이어서 자연이 그대로 들어온다. 옆으로는 계곡이 흐르고....더 좋은 숙소도 있지만 어린 시절 나무 위의 집에 대한 꿈 같은게 있었기에 내겐 최고의 숙소였다. 하루 더 묵은 덕에 어제는 밤에 모닥불도 피우고 쏟아져 내리는 별도 보고...자연예술 놀이도 하고 바람 느끼고 물소리에 새소리에 자연에 흠뻑 취하다 왔다...

봄 맞으러 양평 자전거길을 달렸다.(물의 정원 너무 아름답다)

지금 누워있다. 공연보거나 밥 먹고 하는 것들은 혼자 잘하는데 (아~자전거도 원래 혼자 탄다) 간혹 어떤건 혼자하기 애매한게 있다. 그게 보드 타러 가는거고, 오늘처럼 한 번도 가보지 않은 곳에 운동하러 가는거다. (정보가 없으니 단체로 타는 번개가 떴을때 경험삼아 신청) 덜렁대서 ..

올 겨울 마지막 여행일 듯 - 2월 대둔산 겨울 산행

대둔산 다녀왔다. 어떻게 내가 여행가는 날만 강추위가 오는건지....!!! 이런때 산에 가면 복장을 어떻게 입어야할지 참 난감하다. 아이젠도 꺼내고, 페치도 꺼내고, 이번엔 손난로도 양말에 등에 붙이고 주머니에 넣고....! 그런데 사람들이 많아 케이블카 기자리다가 시간이 많이 지나서 거의 정오 무렵 등산을 하게되니 덥기까지. 가디거도 벗고, 가다가 모자도 벗었다가 쓰고. 뭐 그래도 이 정도면 날씨는 좋은 편이였는데, 눈 온다는 소식은 오보. 처음 밑에서는 잔설이 있어서 산이 멋졌는데 산을 오를때는 다 사라져버려 아쉬웠다. 그래도 짜릿한거 좋아하는 내게 구름다리 와 수직 철계단은 재밌었다. 그리고 중간에 식당에서 먹은 막걸리와 파전, 오뎅탕도 좋았는데 직접 담갔다는 막거리 맛은 그야말로 일품. 하산길 이..

몇 년만이지....? 우중 덕산기 백패킹1

오프로드 다니다 발견한 덕산기. 그때는 자연이 너무 아름다워 불로그에 글 올릴 때도 지명을 밝히지 않았었다. 그 이후로 한참 세월이 흐른 뒤 1박2일에 덕산기가 나와 걱정을 했었다. 그 뒤 잘 가는 여행사를 통해 덕산기로 백패킹으로 갔었는데, 이미 앞 뒤로 포크레인이 들어온 것을 보고 곧 망가지겠다 싶었다. 그런 덕산기가 3년인지 4년인지 휴식년제로 출입을 제한 했다가 올 봄 닷 사람들을 받기 시작했단다. 덕산기 여행이 떠서 기대반 걱정반으로 갔는데....내가 ㄱ억하고 있던 덕산기는 아니였다. 없던 길이 생기고...카페며 펜션도 생기고...물 길도 바뀌고 무엇보다 그동안 비가 안와 아침가리때처럼 바위에 이끼가 너무 많아 천혜의 아름다움을 느끼기에는 좀 아쉬움이 컸다. 대신 차에서 그리고 도착해서 비가 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