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이밍·등산 & 트레킹· 캠핑

봄 맞으러 양평 자전거길을 달렸다.(물의 정원 너무 아름답다)

freestyle_자유인 2018. 3. 31. 18:39


지금 누워있다.
공연보거나 밥 먹고 하는 것들은 혼자 잘하는데
(아~자전거도 원래 혼자 탄다)
간혹 어떤건 혼자하기 애매한게 있다.


그게 보드 타러 가는거고, 오늘처럼 한 번도 가보지 않은 곳에 운동하러 가는거다.
(정보가 없으니 단체로 타는 번개가 떴을때 경험삼아 신청)


덜렁대서 팔당에서 내리지 못하고 양평까지 다녀오는 통에
(개찰구까지 나갔다 다시 끊어서 차비도 날렸다) 약속시간을 한시간 반 놓쳐서 통화를 통해

혼자 놀다가 끝무렵 만나는 걸로 했는데....그냥 편히 논다고 하면서도 나도 모르게 따라

잡겠다는 마음이 강하게 작용.



페달을 너무 오버해서 밟았다.
중간에 자전거 세우고 편의점에선 산 샌드위치 먹고, 
(다 같이 점심을 먹는다는 물의 정원에 도착해서도 전화하니 다 각자 모드로 흩어졌다고해)

물의 정원에서 그네에 누워 경치보며 혼자의 시간 가졌지만...결론은 혼자 이벤트치고 놀다가

집에 왔다는 것이다.

그래도
좋았던 것은 뭐니 뭐니해도 경치.
그리고 사실 혼자 타는게 좋긴 좋았다.


그런데 문제는 초반에 오버헤서 무리 했다는 것.
돌아올때도 내내 서서와서 죽는 줄 알았다.
뒷풀이에 못 낀게 이럴땐 다행.


나 혼자 동네 맛있는 냉면 집에서 냉면으로 뒷풀이.
더운물로 샤워하고 나니 좀 괜찮은 듯도 싶은데...콧바람 쐬고 몸도 썼으니 좋았다는 걸로

마무리.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