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 속 이야기 1025

안양천 달맞이…! 쉬었다 가자.

요즘 컨디션이 안 좋어진게 느껴지기 시작. 어제 병원에 다녀왔고(예전에 광고 일 할때 몸 너무 혹사시켜 나타났던 증세와 흡사), 어지러운 느낌도 들기 시작. 학교 다녀와 점심 먹고나서 식곤증으로 1시간 자고 나서..바로 줌 수업. 줌 수업 끝내고 나니 5시 반이 넘어가기 시작. 작업실 가기에는 시간도 부족하고 몸이 너무 무리되는 듯 싶다는 생각을 하다가…’아~ 운동 나가자!’ 그렇게 나가서… 회귀점에서 조금 쉬다가 돌다리 건너 집을 향해 걷던중 무심히 왼편으로 고개 돌리다가 만난 보름달. 색온도도 따듯하고 너무 예뻐서 그냥 벤치에 앉아 달 구경하고 들어가기로. 그리 빨리 걷지 않아도 된다. 가다가 예쁜 풍경 만나면 좀 쉬면서 감상하고 가도 달라지는지 건 없다. 오히려 추억의 시간이 내 몸에 뇌 속에 녹아..

오랜만에 안양천

오랜만에 안양천 나갔다 왔다. 집에 오자마자 점심먹고나니 급 식곤증으로 졸음이. 점심 먹는 중에도 일로 전화가 와서 전화 통화 후 팀원들애개 카톡으로 상황 알려주고…하다보니 어느새 4시 가까이 된 시각. 설겆이만 끝내고 잤다. 꿈도 꾸고….! 눈 뜨고 나니 5시가 넘은 시각. 운동하러 가려 했는데 계절리 바뀌니 곧 어두워 질 것 같기도 하고….! 그런데 그렇게 망설이고 미루다 보면 또 못 나갈 것이고, 그동안 전시 때문에 사람들 만나 술 마신고 생각하면 무조건 나가야 했다. 그런데 그 시각이 해가 지고 어둠이 내리기 직전이라 하늘에 더 극적이였던 듯.

재난 지원금으로 양고기 먹기

식구들에게 예술인 재난 지원금 받아서 한 턱 쏘겠다 했는데 모두들 서로 시간대 안 맞아서…재난 지원금 사라지기 전에 먹자고 말 뱉은 후 오늘 정말 짧은 시간에 먹었다. 줌 수업 4시 10분에 끝내고, 줌 만들기 수업에 쓸 재료 링크 걸어 알려주고…4시 반에 집을 나서서 단지 바로 옆 양고기집 - 라무진 도착. 종류별로 하나씩 먹고 추가로 1인 분 더 시키고 생맥 2잔에 병맥 1잔 추가 하고 나니 정말 아슬 아슬하게 6시 전. 그런데 맨 처음 먹은 고기가 제일 멋있었고 나머지는 아니였다. (꽝은 아니지만 그냥 저냥) 그 차이는 처음에는 남자 종업원이 정말 정성껏 구워주었는데 나중에 여자 알바생들 오고 나서는 고기를 성의 없이 구워서 질기거나…질기다고 하니 덜 익거나 아니면 기름? 어쨌거나 맛이 현저히 차이..

문래동에 작업실을 꾸미는 중인데 오늘은 완전 생쑈연출!ㅎㅎ

지금 저녁대신 맥주 & 목삼겹. 지난번 동창이 이전해 개업한 고깃집에서 여자 동창이 알려 준 삼겹살 맛있게 먹는 법. 생와사비 + 명란젓을 얹어먹으면 맛있다고. 어제 당근 마켓에서 얻은 테이블, 파티션 옮기느라 지인 불러 노동 후 동네 치킨집에서 치맥. 대기로 기다리기 힘들어 사온 맥주가 남아 같이 마신다. 어제는 테이블과 파티션. 오늘은 앵글 사러 당신동 갔는데 ….정말 난리 블루스를 쳤다. 차 지하 주차장 1층에 놓고 혼자 지하 2층으로 내려가 차 사라졌다고 경찰 부르고 관리실에 전화하고….그리고 내가 물건 사서 지하로 이어진 통로가 어두워 엉뚱한 곳으로 내렸갔다는 것을 인지하고 다시 경찰한테 전화 거는데 이미 도착. 얼굴 좀 보잔다. 이 어리버리함 그대로 노출. 그다음 앵글 조립하려니 아리송. 내게..

작업실 짐 옮기기. 땀 비질 비질…! ㅠ

아침? 낮에 땀 흘리고 기운 뺐다. 난생처음 당근에서 물건 하나 샀다. 아침에 무심코 질문 넣은거 채팅 왔나 보려는데 의자 하나당 5000원 4개에 15000원 떴길래 바로 구매했다. 작업실에 넣을 박스 3개랑 그 의자 구매해서 문래공영주차장 쳐서 가보니 엉뚱한 곳. 그래서 거긴 문래동 뭐라고 쳐야하지 하며 검색하니 문래공원공영주차장? 어쨌거나 갔더니 휴일에도 돈 받고, 거기다 만차. 차를 돌려 문래동 초입까지 가서 U턴 후 작업실 가까운쪽 공장 문 닫은 앞쪽에 얼려 놓고 짐 나르기 시작. 의자부터 올려 놓고, 나머지 박스 4층까지 낑낑 거리며 올렸는데…..아뿔사 문이 안 열린다. 비번 여러번 넣다가 급기야 고객센터까지 전화 했는데도 못하고…땀 찔찔. 밖에 새워둔 차도 걱정되고…오후에 요트 타기로 해서 ..

책 반납하러 갔다가 오랜만에 찾은 왕재산.

운동 헐 생각도 아니고 그야말로 잠옷 바지에 (완전 잠옷 바지로는 안 보이는) 슬리퍼 차림으로 책 반납하러 도서관에 갔다. 밋먼지 심하다하여 안양천은 안 나가기로 한 건데 걸음수를 보니 1000보 조금 넘은. 그래서 짧더라도 바로 옆 왕재산에 오랜만에 산책하자고 했는데 의외로 그야말로 코딱지만해도 숲애서 품어나오는 파톤치스 & 신선함이 몸과 정신을 시원하게 해준다. 주면 비싼 아파트 다 소용 없다. 자연이 최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