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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인의 비난에 취약한 나.

EBS에서 부모와 자녀간의 문제의 원인이 부모의 어린시절 양육환경과 관계 있다는 다큐를 본 적이 있다. 어쨌거나 그래서 이해를 한다지만 어린시절부터 칭찬 보다는(母로부터) 잔소리와 비난을 끊임없이 받아왔다. 그게 나이가 60이 된 지금까지 이어진다. 코로나 걸려 아무것도 못하니 그동안 미뤄 두었던 (누군가 버린 멀쩡한 3X3단 책장 들고와 지져분했던 베란다 정리했다. 그것만도 힘들어서 하는 도중에 허리 아파 눕고 & 복대를 차야만 했다. 그리고 하나씩 정리하는 와중인데, 빨래 널러 가더니 다시 잔소리 시작. (한 마디로 끝나는게 아니라 상대를 자극하기 위해 끊임없이 계속한다) 정말 짜증으로부터 시작해서 분노까지 일게 된다. 칭찬 같은건 바라지도 않는다. 이럴때마다 뇌세포가 죽는다. 입에 배었고, 습관성에..

곤충을 주제로한 문화행사 디자인(융합수업 8)

모든 것이 마무리 되는 시간. 광고 대행서 다녔던 경험이 디자인 씽킹 관련 연수를 받고 그 이루 전깜전 되듯 모든것이 하나로 이어지게 되었다. 큰 틀이 문화행사 디자인. 중요한 건 자신들이 디자인 한 행사나 관련 인쇄물, 상품까지 소비자나 타겟을 염두에 두고 제작한 것이 되어야 하고 그걸 심사위원이나 광고주, 관공서에 어필하고 설득시켜야 하는 것이다. 예쁘게 꾸미는것이 목표가 아니고 아무리 중간 작업이 심미적으로 보이더라도 목표와 멀어지면 아무 소용이 없는 것. 첫 탐은 당연히 헤맸다. 2번째 팀도 중요한 매시지는 빼 놓고 친구들은 대상으로 자신들의 보드에 있는 걸 맞춰 보라는 일종의 게임을 하기도 했는데 시도는 좋았지만 뭐가 더 중요 한 지를 놓친 셈. 3번째 팀은 모든 팀원들이 돌아가며 발표를 하게 ..

곤충을 주제로한 문화행사 디자인(융합수업 6, 7)

앞서 공예 수업을 슈링클스 만들기를 했었고, 4,5 회차를 컨셉보드와 리플렛 디자인을 했었기에 마지막 컨셉보드 완성과 프리젠테이션 발표 전에 굳즈 상품 제작을 위한 공예 수업을 두 차례 연석으로 가졌다. 그런데 펠트 수업은 해본 학생들이 두 어명 있기는 했지맘 사실 나조차도 낲설고 막막했는데 잘 된 예시 적품 보여주고, 스케치도 없이 하라고 하나 그야말로 어수선. 크게 다치지는 않았지만 손 여기 저기서 찔리고…문제는 형태 하나 만드는데도 시간이 오래 걸린다는 것. 그래서 지침을 너무 크게 하지 말라거나, 스케치를 간단히 하고, 큰 순서로 제작하라거나 하는 식의 절차상 안내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진정한 협업이라면 그런 얘기를 전학 쉬웠을텐데…그렇지 못하고 스케치는 안 하냐고 묻는게 내가 할 ..

곤충을 주제로한 문화행사 디자인(융합수업 4,5)

예전에 융합 수업은 아니고 이와 비슷한 수업을 했었다. 의외로 아이들의 창의적 생각과 표현에 놀랐던 터라 기획을 한 건데…늘 생각하고 말하는 거지만 경험치가 많아야 창의적일 수 있다. 이번에는 단순한 리플렛 제작이 아닌 문화행사 기획 중 행사를 알리는 의미에서의 리플렛 제작이라는 흐름을 알게하고 싶었고 그 정도로 만족하기로 했다. 여기에 마지막날 푸리젠테이션을 할 거니 거기에 맞는 컨셉보드 작업을 같이 하도록 하였다. (이게 문제다 같이하는 분이 단순히 수업을 나누어서 공예파트 수업을 3개를 하겠다고 했으니 펴면상으로는 공정하것 같지만 수업 앞 시작과 마무리를 위해 흘러가는 과정에 있어서 필요한 작업들이 시간이 부족한 탓에 같이 진행 할 수 밖에 없다는 점.) 다양한 행사나 리플렛 디자인의 참신성까지 기..

곤충을 주제로한 문화행사 디자인(융합수업 3)

3회차 수업으로 아이들이 앞 차시에서 그린 정말묘사나 약화, 캐릭터화를 바탕으로 그 위에 슈링클스 종이를 올려 놓고 뻬끼듯 그린 뒤 오븐에 넣어 구우면 축소가 되고, 미리 펀치로 뚫어 놓은 구멍에 줄을 연결하여 키링을 만들어 보는 시간. 그런데 엄밀히 말하면 그냥 공예시간으로 만들어서는 안 되는 것이였다. 내가 하는 수업이 아니라 물러나 보조 역할만 했지만 큰 주제가 곤충을 주제로 한 문화 행사인 까닭에 그 행사에 맞는 굳즈 상품계발이라는 소 주제하에 전개를 시켰어야 했다. 미리 언지를 주었지만 칠판에 제목도 달랑 라고 써서…그냥 이번 융합수업은 혼합수업으로 가는 걸로 생각하기로 했다. 미술수업을 원했던 교사 입장에서 보면 뭐든 상관 없었을 것이다. 그럼에도 아이들 결과물은 예뻤다. #곤충 #곤충의 비상..

곤충을 주제로한 문화행사 디자인(융합수업 2)

두 번째 시간은 곤충에 대한 탐구 2번째로, 곤충을 관찰하고 공충의 형태적 특징이나 패턴을 이용해 정밀 묘사를 하는 것이 첫 번째 과제다. (대칭과 곤충의 형태적 특징을 알려 주었다. 대신 시감이 짧아 사진에 따라 대칭이 아닐 경우 원근법에 의해 이해하고 그리는 것은 알려주지 못해 아쉬웠다) 두 번째로는 이 걸 가지고 약화를 시켜 디자인적으로 활용할수 있는 기본 구조 - 도안 (

곤충을 주제로한 문화예술행사 디자인(융합수업 1)

사실 말이 융합수업이지 이건 뭐 비슷한 과목을 엮어 놓았다. 우선 수업을 기본 구조를 학교에 맡겨 놓아서 교사가 융합수업을 할 생각이 전혀 없는 상태로 자기가 미술을 못 가르치니 신청 한 거였다. 그헌데다가 기관에서 같은 장르라 볼 수 있는 과목(디자인과 공예)을 융합이라고 팀을 만들어 놓았다. 적어도 융합이라는 타이틀로 걸려면 다른 과목이나 장르와 엮는 것이 중요한데 이건 뭐 시작부터 삐거덕. 그래서 그나마 두 장르가 자연스럽게 융합될 수 있는 걸 생각해보다가 이런 저런 자료 뒤져서 곤충에 관한 다양한 분야를 살펴보면서 수업을 시작하기로 했다. 문제는 수업 전부터 교사가 자기는 과학수업을 해달라고한 적이 없다고 언성을 높히고 내게 따졌던 상황에서 (첫 시간 PPT 화일 만드는게 어떻냐는 같은 팀 강사의..

오랜만에 안양천 나갔다 왔다.

코로나로 시설 수업이 없어서 집에 돌아와 냉면 먹고나니 식곤증. 그래서 한 잠 자고 났더니 5시. 작업실 가기도 애매해서 오랜만에 운동겸 안영천에 나갔다. 여기 적 급류에 쓸린 풀과 나무들이 보인다. 징검다리도 건너가지 말라고 막아 놓았는데 사람들이 건너길래 나도 내려 갔더니 망상처럼 뚫린 운동화 사이로 물이 들어온다. 오랜만에 두세번 구간 별 달리기도 했는데 예전처럼 기구까지 할 엄두는 못내고 회귀점에서 서서히 어두워지는 일몰의 시간 + 바람 만킥하고 왔다. 저녁 안냥천은 비교적 시원하다.

쿠사마 야요이처럼…! (점으로 칠하기)

쿠사마 야요이를 소개하고, 쿠사마 야요이의 작품 세계를 알려준 후 자신이 생각한 그림을 점을 이용하여 채색한다. 유의 사항은 한 색으로만 칠하는게 아니라 병치 헌합을 생각하며 유사색과 다른 색도 가마하며 찰하고 싸인펜이나 매직을 내리찍듯 칠하는게 아니라 크고 작은 점들을 이용해서 칠할때 그림이 깊이가 생긴다는 것. 그리고 약간 실력이 모자라거나 점으로 자신의 그림을 다 채우지 못할 경우를 대비하여 파스텔로 마무리를 해주면 그림에서 감성도 느껴질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