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수업을 기본 구조를 학교에 맡겨 놓아서 교사가 융합수업을 할 생각이 전혀 없는 상태로 자기가 미술을 못 가르치니 신청 한 거였다.
그헌데다가 기관에서 같은 장르라 볼 수 있는 과목(디자인과 공예)을 융합이라고 팀을 만들어 놓았다.
적어도 융합이라는 타이틀로 걸려면 다른 과목이나 장르와 엮는 것이 중요한데 이건 뭐 시작부터 삐거덕.
그래서 그나마 두 장르가 자연스럽게 융합될 수 있는 걸 생각해보다가 이런 저런 자료 뒤져서 곤충에 관한 다양한 분야를 살펴보면서 수업을 시작하기로 했다.
문제는 수업 전부터 교사가 자기는 과학수업을 해달라고한 적이 없다고 언성을 높히고 내게 따졌던 상황에서
(첫 시간 PPT 화일 만드는게 어떻냐는 같은 팀 강사의 조언으로 심야의 시간까지 화일을 만든 것 까지는 좋은데…플레이 하면서 멘트 연습하는 것까지 할 마음은 없었다)
입문 격으로 PPT 보면서 링크된 걸 누르는데 연결이 안 되고, 결국 복사를 해서 일일이 열면서 설명을 했다.
통상은 그럴 수도 있는 상황이고, 그 경우는 교사가 와서 알려주지만 그는 이미 삐딱하게 서서 비어냥 거리는 표정으로 보고 있었다는 것.
같이 하는 강사도 같이 뭘 수습 하려기보다는 짜증난 표정을 보이고…! (온 신경이 곤두선 상태에서 땀이 삐질 삐질)
익 끝이 아니였다.
사실 장르 융합 안 되는 과목 기획도 내가 하고 수업 전 회의 할때마다 자료 준비해가고…수업 전 교육기획서 사류 작성도 상대 강사는 총 8회차에서 달랑 자기 과목 3회차만 하는 걸로 보내왔다.
앞으로 남은 수업을 어떻게 할지 걱정스러운 가운데 나중에 공동카톡에 장문의 비아냥 거리는 글을 올린 교사.
‘이걸 왜 해서 내가 이런 수모를 겪나!’하는 생각에 달장 때려치고 싶었다.
그럼에도 어찌 어찌 8회차까지 수업을 마무리해서 기록 차원에서 회차 별로 글과 사진을 올리기로 한다.
융합수업은 그 수업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교사와 강사들의 공통된 합의가 이루어 진 후 시작해야 한다.
융합에 대한 이해와 외부강사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도 없는 교사와 수업을 학 하는 건 강사의 사기를 바닥에 내치는 것과 같다.
기관에서 수업 후 설문은 좋은 것만 써달라니 그 것도 말이 안되는 일이라 이곳에서나마 정확한 상황을 적는다.
#곤충 #융합수업 #곤충의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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