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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리멤버 러브 캠프 1

좋은 자리 차지 하겠다고 아침 8시 도착. 캠핑 자리는 정말 좋았다. 3년전 물이 채워져 있던 자연풀장에는 물이 없었지만, 계곡의 물이 수영장의 수원이라 이름모를 새며, 다람쥐, 개구리, 도마뱀, 나비 같은 동물과 곤충들이 쉴새 없이 찾아들었다. 이걸 나 혼자 오롯이 즐겼다. 공연은 예전처럼 뜨거운 열기는 덜했는데(사실 사람들이 예전만큼 온게 아니라 공연을 관람하는 입장에서는 좋았다) 그래도 다양한 뮤지션들이 다양한 장르의 음악과 기량으로 릴레이 공연을 펼쳐서 좋았다. 매년 이날 하루를 기다리지만, 코로나로 3년만에 재개된 축제다! 그러나 늘 그렇듯 재미있는 메인 공연은 자느라 놓치고, 앞쪽 공연(10시 전후?)과 새벽 3시 정도 나와 공연 끝날 시각인(나중에 알고보니 민원이 들어와 멈춘 거란다) 공연 ..

아르떼아카데미 - 프로젝션 맵핑 연수/2022.8.18~20

*핸폰에서 사진 올리면 순서가 엉망진창. 나중에 다시 정리해야 겠다. (영상도 추가로 올려야 한다) 정말 좋았지만 충분히 연습할 시간이 부족했던 연수. 팀별 발표하느라 팀에서 한 명이 오퍼레이팅을 하게 되니 그 사람만 1:1 교육을 받고 나머지는 해보지 못하는 상황 발생. 뭐 2박 3일에 다 받을 수 없다는 건 알지만 그런 면에서는 아쉬움이 크다. 그러나 기술을 가졌을때 상상력의 범위도 확장 될 수 있다는 사실. 그라고 팀별로 협의를 통해 각기 다른 맵핑을 구현 할 수 있었던 시간은 의미있는 시간이었다. #아르떼 #아카데미 #연수 #프로젝션맵핑 #TETA

이정섭 개인전 <두개의 방>

-------------------------------------------------------------------------------------------------------------------------------------------------------------- 그 옆 공간- 지작인 고양이도 함께 소개 이정섭 작가는 문래동에서 철사를 용접하여 프레임과 대략적인 형태를 만들고 흰색 반투명 레이스 천 같은 오브제로 마무리하는 스타일의 작업을 하고 있다. 이번 전시는 인스터에서 전시장 앞쪽에 있는 작품을 보고 끌려서 가게 됐는데 레이스천의 특성상 반투과 효과로 인해 공간이 단절된 듯 연결 된다는 것이 특이하다 할 수 있다. 그 뒤 사진은 옆 공간 아 공간에서는 참가비를 내면 원하는 재료를..

폭우로 못 나가다가 나갔다.

멋있다고 생각했던 큰 나무도 뿌리채 뽑혀 누워 있었고, 미니 축구나 농구, 야구장 팬스들도 엿가락처럼 휘었다. 내가 건너던 다리들도 모두 물에 잠겨 뱀쇠더리 통해 건너 갔다가 다시 뱀쇠다리까지 돌아와 다리를 건너 왔다. 그래도 홍수 피해와는 다르게 일부 구간 빛이 없으니(가로등이 고장이 났는지…?) 아주 오래전 시골길 걷던 때와 같은 운치 있는 길도 있었고 돌아오는 길 붉은 보름달도 아름다웠다.

오랜만에 안양천 산책

연수에서 돌아와 일요일에는 작업실을 가겠다고 생각했으나 토요일은 잠 못 잔거 보충 하느라 하루 보냈고, 일요일은 마치 원거리 여행 다녀온 듯 힘들어 침대 위에서 뒹굴다가 7시 넘어서야 산책 나갔다. 그 시각에도 옷이 몸에 붙는다 싶게 은근히 땀이 나더니 다리 밑에 가니 바람이 분다. 늘 쉬던 고척돔 건너편에서 쉬다가 반대편 다라를 지나는데 다리 밑 한 구석에서 세상 모르고 자는 노부부 발견. 우리나라 치안이 좋다지만 저렇게 자도 될까? 하는 생각을 하며 귀가. 말은 입추라지만 계절로늠 8월 초. 한참 더울때다. 어쨌거나 굳이 낮에 나갈 필요 없이 밤 시간 이용하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르떼 아카데미 3D Printing 연수 2

연수 마지막 날. 전날 9시 반 ~ 10시? 정도 내려가서 겁이 나서 만들다 놓았던 비행기(전투기) 모델링을 마쳤다. 앞서 걸어 놓은 사각 박스가 마무리 된 시각이 대략 1시. 그래서 비행기 내보내기 후 출력 나오는 거 조금 보다가 숙소로 돌아갔다. 아침에 강의실 도착하니 내가 걸어 놓은 것이 다 완성 되었다고. 이후 각자 작품 제작하면서 느낀 것들을 얘기했는데, 내 경우는 전투기를 깊이 박았어야 하는데 얕게 박은데다가 전투기 자체가 너무 커서 그걸 축소했더니 디테일한 부분으 오히려 지져분하게 나왔고, 그걸로 말하자면 타이어의 경우가 그런 현상을 여실히 보여주는. 단순하고 굵은 모양들이 잘 나오고, 글자의 경우 양각도 좋지만 경우에 따라서는 음각이 더 효과적일 수 있다는 것, 그리고 양각의 경우도 너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