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에서는 바다 달려간 시간과 기름 값이 아까워 급히 출벌 할 이유가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쉬고 나니….집으로 갈 수도 없고, 마지막 궁리했던 방법 하나가 혼자 일주일정도 캠핑하고 있다고 올라온 카페 화원이 있는 인제 용대리로 문의 문자를 보냈다. 그리고 고성 동명항에서 만나 오징어회 먹고 캠핑장으로 같이 가기로. 문제는 그곳이 대낮 같이 밝아 텐트 치기 쉬울거라 말했단 걸 믿었다는 것. 어두운 밤 길 달려 캠핑장 도착하니 어둡고 날도 추워지고…마음이 급해졌다. (다른 사람들이 그냥 책임 없이 던진 말을 믿은게 실수!) 캠핑은 낮에 쳐야한다. 무리하게 치다보니 도와 준다고 폴대를 끼워준게 무리하게 끼워서 텐트가 틑어지기도…! ㅠ 그래도 그 이후 나름 위안이 되었던 건….날이 흐려지더니 비가 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