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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떼 학교예술강사 유형변경시험 합격

그동안에는 디자인, 사진, 공예…몇몇 예술과목은 창의적 체험 수업만 가능했다. 지금처럼 다자인이 중요해진 시기에 중, 고등학교에 기본교과 편성이 안되어 있는건 그렇다 치더라도 미래를 내다본다면 좀 더 빨리 & 교급도 더 확대해서 교과내에 디자인 수업이 이루어졌어야 한다. 어쨌거나 2023년부터 고등학교에 디자인 과목이 기본교과로 편성되어 그에 따라 그동안 모두 B형 강사로 활동을 했었는데, 이번에 고등학교에 디자인이 기본교과목으로 들어가게 됨에 따라 A형으로 바꿀 사람들은 지원해서 시험을 보도록 했다. 서류야 그렇다 치더라도 면접은 긴장감 100%. 게다가 심사 전 아니패드 오디오가 안 나와 한 차례 줌에서 나갔다가 다시 들어가고 난리를 폈었다. 하지마 질문에는 대답을 잘했고, 일부 심사위원은 내 답변에..

학교에서 난 연예인(아이들에게 인기 짱!)

오늘 일산에 초등학교 마지막 수업날이다. 이 학교 애들은 너무 나랑 잘 맞는다. 재밌기도 하고 어이들도 날 너무 좋아해서 1,2교시 후에는 한 아이가 싸인을 해 달라니 갑자기 8명이 넘는 아이들이 싸인을 해달라고 줄을 쓰고 그거 하다가 옆 반 늦을까봐 중간에 끊고 점심시간에 교사 연구실로 오라고 했다. (이후에 와서 두 명 더 받아갔다.ㅎ) 그 다음반은 능청맞은 아이가 있어서 “선생님 너무 예쁘시다느니 나이를 거꾸로 먹으시나봐요~!” 이런 말에 너스레 장난이 아니다. 종이접기를 해서 주는 아이 저기 잊지 말라는 아이, 우리 학교에 또 와달라는 아이…! 적어도 이 학교 아이들한테 인기 짱이다!ㅎㅎ

사람 그리기 1 - 앞모습 그리기

학교에서 수업 하다보면 아이들마다 작품 완료하는 시간이 각기 달라 중간에 뜬 시간을 대비해 사람 그리기1 - 앞모습 그리기를 알려 주었다. 활동지 나눠주고, 앞에 학생 한 명을 불로 작업 손우로 한 뼘 두뼘 하는 식으로 몸의 비례를 직접 알려 준다. 얼굴을 나무 크개 그리거나 다리를 나무 짧게 그리지 않게 & 어른과 아이의 몸의 비례다 자르다는 걸 알려주고 수업을 진행한다. 연달아 옆 모습 안 한게 다행. 그러면 아이들이 벅차한다. (한다면 차시를 나눠서 다른 시간에) 뭐 그러대로 잘 했다.

민해정수, 정의철 2인전/2022.12.2~12.14/서초동 아트버스카프

지금 (구)미술재단 - 아트버스카프 민해정수 & 정의철 작가 2인전. 느낌이 전혀 다른 두 작가의 전시가 새롭다. 민해정수작가 작품은 늘 따스한 이야기 & 자연이 있는 것 같아 좋다. 작품에서 새소리가 들리고 꽃 향기가 느껴지는 듯. (작품에 나오는 꽃이나 나바 등 각각의 이미지를 찰흙으로 틀을 만든 후 한지작업을 한다고 한다. 참으로 공이 들어가는 과정이다) 이번 전시에는 개구리와 암탉이 내 눈에 더 들어오는 듯하다. 작품 하나 하나 많은 공이 들어갔을 것이 보여서…그럼에도 부담스럽기보다는 친근한 느낌이 들어 좋다. 정의철 작가는 인간관계에 대한 이야기를 작품으로 풀어내다는데 작품에서 필력과 내공이 느껴진다.

제트윙스 송년회

모두 모이면 항공기 이야기만 하는 모임. 늘 마음에 안 드는 부분이 보이지만 그냥 그너 마음에 담아두지 않고 흘리기로 한다. 한 두명 때문에 자른분들과의 만남이 흔들려서는 안 되는 까닭에. 올해는 예년과 달리 마구 달리지 않고 착하게 2차로 마무리. 올해 첫 송년회다. 이것 포함 1~2개 정도만 더 참여 하고 마무리 할 생각이다.

김희곤 작가 & 베아트 센터(평택)

페북에서 윤진섭 작가님이 올려주셨던 김희곤 작가님 작품이 너무도 강렬해서….작품을 직접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데 올해 넘 바쁘다보니 좀처럼 시간이 안 났고, 오늘이 평택 마지막 수업 날이라 더는 미룰 수 없어, 수업 전에 작가님 작품에 전시되어 있는 평택의 를 방문했다. 인터넷을 통해 봤던 강렬한 에너지를 직접 느끼고 싶었다. 갤러리를 들어서는 순간 정면으로 마주한 작품은 강판을 구부리고 뚫어 만든 겹겹의 인간들 레이어 처럽 겹쳐져 있는 작품이였다. 거의 모든 작품은 인간의 내면을 표현하기 위해 기계의 도움 없이 손으로 직접 엄청난 노동의 시간이 쌓여진 밀도 높은 작품들이였다. 강판에는 직접 못으로 하나 하나 뚫는 작업이 있다면 캔버스에는 볼펜 으로 수만번의 긋기를 통해 만들어진 이미지를 보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