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카누
1.첫날 (9월 30일)
원래 목적은 양양 노지 해변에 가서 바다보며 뒹굴 뒹굴 구르며 책 읽는 것이였다.
그런데 <배바위카누마을> 밴드에서 TV에서 촬영을 오는데 사람들이 얼굴 나오는 것도 싫어 하거니와
사람도 없어서 오면 하루 재워주고, 다른날 하루 숙박권도 주겟다는 공지글이 뜬게 보였다.
무료 숙박권보다 내 눈길을 끈 건 새벽 물안개 속 카누다.
그리고 예전 홍천강에서 래프팅하며 본 배바위도 올라 갈 수 있을 거란 희망에 목적지를 바꿔 첫날은
홍천에서 묵기로 했다.
보통 사람들은 이곳을 좋아할 것 같다.
여기는 시설 관리가 잘 되어 있고, 온돌에 냉장고에 TV에 샤워 시설에...모든 걸 다 갖추고 있다.
그러다보니 편한데 난 역으로 집과 별 다름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청소도 너무 깨끗이 한다)
그럼에도 이곳의 최대 매력은 역시 카누다.
혼자 갔어도 맥주 마시고 와인 마시며 놀다가 다음 날 새벽 6시30분 집합인 까닭에 일찍 잠자리에 들려고
노력했고.....아마도 11시 반 정도에 잠들었나?
2.다음 날 (10월1일)
그곳에 계신분들 말로는 날이 더 추워야 안개가 멋있단다.
그러나 난 너무 추우면 자신이 없다.
이만한 안개도 내겐 멋지다.
나처럼 하루 전에 온 게 아니고 새벽에 달려 온 여자분이 계셔서 둘이 같은 배를 탔다.
알고 보니 이 분이 프로다. 자기 카누도 갖고 있을 정도.
그리고 더 재밌는 건 같이 탄 다른 분들은 더 프로였다는 것.
(이 분들은 사람들이 섭외가 안돼서 옆에 자신들 동호회 체육대회 왔던 분들에게 촬영 참여를 부탁 했던 듯)
다행히 메인은 가족들이 였고, 우리는 멀리서 배경으로 잡혀 준 후 나중에는 자유 카누.
그래서 배바위 옆 노지에 재 대 놓고 배 바위 까지 걸어가서 바위를 올랐다.
조금 이험도 했지만 언제 또 그럴 기회가 있을까? 싶었다.
너무 잘 탔고, 이후 아침으로 함께한 카누동호회분들 텐트로 가서 라면과 커피도 잘 얻어 먹었는데....,
문제는 그래ㅔ서 토욜 출발이 늦어졌다는 것. 그러다 보니 양야에 도착해서 차박하 곳이 한 군데도 없었다는 것이다.
이후 이야기는 2부에서.
#카누 #배바위 #물안개 #캠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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