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트 및 수상스포츠 195

이제 바람이 좀 불기 시작 - 입안 & 접안이 이젠 안정적!ㅎ

요트 타고 집에 가는 길. 할 일이 있어서….집에 가서 그것부터 해야 겠다. 어쨌거나 가을이 되니 바람이 좀 불기 시작해서 틸러 조종도 쉽고…요트 타는 맛 나기 시작. 이렇게 몸 쓰고 바람 맞고 물소리 듣고 가야 머리 속 복잡한게 사라진다. (이제는 이안 접안 안정적으로 한다. 역시 많이 해보는게 답이다) 그나저나 내일은 차로 와야 하는데…..날씨 때문린지 코로나 경각심이 줄어서 인지 한강에 사람도 많아져 점점 주차가 힘들어 걱정이다. (핸폰 셀카 고장으로 내 사진은 함께 천 분 카메라 빌려서 셀카.)

요트 - 앞마당 한바퀴 돌고 들어오기 (9월1일)

모든게 꼬이기 시작. 안경분실을 시작으로 발 다치고, 핸드폰 망가지고 ....너무 많아 기운이 빠진 가운데 요트 가지러 감포까지 간다고 오라는 말에 달려 갔건만 (그 와중에 핸폰 안되니 연락도 안되고) 이미 배는 가져다 놓은 상태. 한강에 나갈 상황 아니였지만 머리가 터질 것 같아 갔던 터라 평상시 못 타던 배 그 앞에서 한번 운항하고 오는 것으로 마무리. 요즘 참 이상하다. 마가 꼈는지 사가 꼈는지....!ㅠ

바람 없이 모터 켜고 세일링

언제쯤 한강에 내가 타는 타임에 바람이 잘 불어 줄까? 아직까지는 감질나서….! 바람 잡기가 쉽지 않아 모터를 켜고 탈 수 밖에 없는 상황. 4명이 나갔는데…말만 내가 대빵이고, 세일링 경력은 내가 많다지만 다 거기서 고만 고만. 이 시각 한강에서 타다보면 늘 번개표 빌딩 앞에서 뱅뱅돌기 일 수. 오늘은 뚜벅이고 내일 수업 준비도 있어 일찍 나와 집에 가는 길. 재밌는 건 늘 여기는 다 자기가 제법 요트 좀 탔다고 왔다가 깨갱하거나, 탄지 얼마 안되는 사람들이 경력자들 오면 무조건 초짜라 생각해 함부로 한다는 것. 어쨌거나 언제나 미세한 바람도 잡아내며 잘 탈 수 있을지…?! ㅎ

비 맞으며 세일링

아침부터 엄청난 양의 비가 내려 사실 세일링 할 생각도 못했다. 그런데 작업실 도착할 무렵 갑자기 맑아진 날씨. 사실 후배 요트교육원 데리고 가서 등록 시키는 것만 하려했는데(그래서 모자며 장갑, 구명조끼 같은 준비물 하나도 없이 갔다) 생각지 않게 요트를 타게 됐다. 그런데 아니나 다를까…! 비가 왔다. 보슬비라 그나마 다행. 비 맞으며 세일링 바람이 잘 불었더라면 더 좋았겠지만 나름 할만 했다. 재미도 있었고….!

오늘은 내가 대빵이 되어 나갔다.

그래도 같이 탄 분들 모두 면허 있는 분들이고, 두분은 이수교육을 받고 와서 다 잘하시는. 어쨌든 배 이안해서 교각 하나 넘어서 까지는 내가 러더를 잡았는데 바람이 거의 안불어서 재미가 없었고, 다른 분께 넘기니 그때부터 바람 살살 불기 시작…나중에는 힐 제대로 받고 달렸다. 재미있었는데 역시 뒷 정리는 힘들다.ㅎ

빗속 세일링. 바빠도 즐길 건 즐긴다.

융합 수업 시작 앞두고 바빠졌다. 그래서 더 쉬어야 한다. 급한 거 끝내고 바로 끝내자마자 한강으로 달려 갔다. 내리고 보니 주차장이 젖어 있었다. 그래서 비가 끝난나…? 했더니, 우리가 탈 시각 즈음에 한강철교 너머로 소낙비가 다가오는게 보였다. 빠르게 달려온 소낙비가 한 바탕 쏟아지고…그 여운이 남아 있는 상태에서 더 늦으면 6시 2인에 묶여 못 타는 까닭에 그냥 나갔다. 바람은 안 불었지만 나름 비 맞으며 하는 세일링도 재밌었다. 엉덩이가 젖어도. ㅎ

아끼는 후배와 잠깜 맛보기 세일링

비 소식도 있고…큰 기대 없이 교육장에 갔다. 연수 신청을 했기에 일단은 약속을 지킨다는 의미도 있고. 그런데 요트 안 타겠다고는 했지만, 정말 바람 하나도 안불고, 비는 오락 가락…! 큰 비는 아니지만 어차피 요트 탈 만한 날씨는 아니였다. 그럼에도 이사님이 후배를 생각해서 요트를 타보자고. 오래 타지믄 못했지만 그렇게 맘 챙겨준 이사님께 감사~! 그리고 거의 2년? 맘에 만나 정말 신뢰하고 인격이 깊다고 생각한 후배와 좋은 시간을 가질 수 있어서 좋았다. (사진 찍는걸 극도로 싫어하는 까닭에 후배 찍은 사진은 거의 지우고 얼굴 안 나오는 사진만 올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