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6079

9월 육백마지기 방문 (이번엔 관광객 모드)

원래는 가서 석양 기다리며 책 읽다가 집에 가려던 계획이였는데 얼결에 축제에 참가한 미국 교포분이 함께 가게 되는 바람에 본의 아니게 내 스캐줄을 변경해야 했다. 아침, 점심도 안 먹고 육백마지기쪽으로 출발한 까닭은 산너미목장 햄버거 먹을 생각이였다. 함께 간 분은 미탄 예다랑 축제에서 식사를 한 까닭에 햄버거는 나만 먹고 콜라 2개 사서 마시는 걸로. 아쉬운 건 그래서 조금만 있다가 돌아와야 했다는 것인데 그래도 눈 & 가슴이 시원해 질 수 있어서 그걸로 만족하는 걸로 마음을 달랬다. *산너미 목장 햄버거는 너무 맛있다. 난 늘? (그래봐야 2번이지만) 머쉬롬 햄버거로.

강원도 평창군 미탄면 - 독도 어울림마당(제 14회) 다녀왔다.

처음 이곳에 가게 된 것은 리멤버 러브 캠프 참가를 위해서 였는데 그때 여름임에도 엄청 추웠고, 우리를 데려갔던 사람이 무책임하게 혼자 가버려서 나머지 일행들이 전날 술도 덜 깬 상태로 (버스도 안 들어오고 일요일이아 택시도 안 들어오던 상황) 시골 길을 걷고 또 걸어서 겨우 동서울 시외버스 터미널에 내려 전청 타고 집에 왔덤 기억이 있다. 그 뒤 이런 저런 인적네트워킹이 다 연결되는 까닭에 예다랑이라는 곳과 주인 선배님을 알게 되어 그 뒤로 몇 번을 찾았았고, 몇년 전 같은 축제에 참가하기도 했다. 이번에는 예년과 다르게 차를 가지도 가거 차박텐트를 했는데 월요일 수업이 있어서 텐트 치고 걷느라 고생은 했지맘 혼자 자니 편했다. 더욱이 내 자리가 아주 좋아서 공연 관람하기도 아주 좋았다. 이번 공연은 ..

파티보트로 한강 야경 즐기기

SUP대회 후 뒷풀이를 가졌다. 그렇게 놀다 가려는데 화원 중 한 분이 한강 야경 즐기고 잠수교 분수쑈 본 후 집에 가고 싶단다. 그래서 같이 뒷풀이 하던 모든 회원들 배애 올라탔다. 오랜만에 한강 야경 즐기니 너무 멋지고 좋았다. 하나 더 재밌는건 보트 운전자에 따라 배가 달리는 맛이 달라진다는 것. (여기 철칙은 배 모는 사람은 절대 술 마시면 안 된다는 것. 대표님이 잘 하시는 것 중 하나. 그런데 가끔은 술 마신 사람들이 타서 문제란다. 물에 수영하겠다면 들어 간다도 난리를 피는 경우도 있었단다) 9월 1일 가을을 이렇게 시작했다.

부평 뮤직페스티벌 FLOW (토) 공연

춘천에서 열렸던 문화도시 축재 갔다가 부평이 미군기지가 있을때 클럽들이 있었고 그걸 모티브 삼아 음악도시 컨셉을 잡았다는걸 알게 됐다. 내가 초등학교때부터 팝송을 듣게 된건 작은고모 때문이였다. 반면 외가에는 그런 문화가 없었다. 그래서 숱하게 외가를 다녔음에도(이천 서구 가좌동에 내 외과가 있었다. 그래서 부평역에서 내려서 버스를 타고 뱃마장 고개를 넘어가면 오른쪽에 외가 소유의 산이 있었고 그 산을 남어가면 외가가 있는 가좌동에 내리곤 했다) 미군부대보면서도 음악을 떠올리지믄 못했다. 어쨌거나 그때 인스타 팔로우 해야 뭘 준다고 해서 그 덕분에 공연 소식 알게됐다. 금요일은 수업때문에 힘들고 살령 간다고 해도 슴가쁘게 넘어가야 해서 패스. 토요일도 이런 공연은 혼자 가기 어색한 공연이라 후배들에게 의..

인생의 변곡점.

뜻하지 않게 상황이 전개 되었다. 하지만 누적된 고름이 터진거고 두려워 했던 현실이 목전에 닥친거고…눈 크게 뜨니 현실이 직시가 되고 생각보다는 겁낼 일은 아니다. 하지만 이후 내 삶이 어떻게 흘러갈지는 모르겠다. 홀가분 하면서도 살짝 두려움이 있는 것도 사실. 큰 것 보다는 예측 못하는 것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 인생이란 알 수 없는 일이다. 또 다른 파노라마가 펼쳐질 것 같다.

나의 생각 2024.08.25

서도호의 스페큘레이션스(Speculations)

아트선재 서도호전 다녀왔다. 발 빠른 분들은 벌써 다녀와 전시 소감 올리는데 좋았다는얘기만. 뭐가 좋았다는 구체적 내용 없이 좋다구만…?? 다들 제대로 이해한 거 맞아? 하는 의문. 몇년 전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서도호 작가 작품 보고…그리고는 아이들 교육 때문에 뒤늦게 북서울시립 미술관에서 원더랜드(?) 전시 보여주며 작가의 작품 세계를 살짝 얘기했었는데…이번 전시를 가기 앞서 나는 제대로 아는 걸까? 하는 생각에 검색해보니…아주 오랜전 작가의 작품중 아주 많은 군상들이 유리판 아래 깔려 있던 작품이 기억났다. 이번 전시는 어설피 아는 척하고 보기 싫어서 입장과 도슨트 예약을 미리 해야하나? 싶어 전화를 거니 안 받아, 일단 무조건 갔다. 혹시나 해서 예술인 패스 되냐고 물으니 가능 하단다. 그래서 10,..

오랜만에 안양천- 한여름의 안양천

지난반 자전거 타고 갔다가 무릅 다친 이후로 처음 나가는 것 같다. 날이 더운 이유도 있지만…너무 스케줄에 치여 나갈 엄두조차 내지 못했다. 3일 연속 앉아서 사업 결과 보고서 작성하니 움직임이 없어 배에 가스만 가득~! 그래서 무조건 나갔다. 밤이 되니 조금은 나아졌지만 아직 덥고..그나마 퇴약볕이 아닐때 나가 걸을만 했다. 다만 비가 와야 할 듯. 물이 흐르지 않으마 녹조 가득. 물고기 찾아 고개 물에 담그는 일 반복하는 오리들이 안쓰러웠다. 안에 물고기는 제대로 살고 있을지…? 그리고 걷는데 숨이 콱~ 막히는 곳. 철산 13단지 옆 재개발 단지. 아파트가 너무 넓고 높다. 앞으로 광명은 온 곳이 아파트 숲으로 숨쉴 여유 공간이 없어질 듯 하다. 어쨌든 그래도 석양 빛은 고왔다. 그리고 어느 구역은 ..

아르떼 아카데미 시시각각

시각전공 강사들 대상 연수인데 교사가 꼈다. (대기로 있다가) 게다가 우리조. 드른 교사 한 명은 나와 같은 룸메쌤이 있는 조. 그래서? 자유로운 발상 하나도 못하고 지극히 평범하고 단조로운 내용 발표. 다른 팀들은 다 우수. 교사들은 자기네들이 다 정해 놓고 따르기를 강요한다. 대기로 들어와서 연수를 망치고 있으니…!! 그런데 목적을 두고 마련된 연수인데 어렵게 만들어 간 시간이 너무 아까웠다. 게다가 코로나까지 걸려오고…! 매해 연수만 가면 코로나 옮아온다. ㅠ (그래서 래프팅도 못 가고 & 수업도 못 가서 일주일 또 날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