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소매물도의 추억을 영상으로 만들었다.
2010년 거제도 조선소에 근무하는 문화후배의 아파트를 믿고, 차끌고 무작정 거제를 찾았다. 막 아델이 부상하고 있던 시절, 마침 CD를 사 놓아서 운전하는 동안 몇 두 바퀴 정도 연겨푸 들었던 기억이 있다. 너무도 더웠고, 스트레스도 많아서, 후배가 회사에 출근하고 나면 에어컨도 없는 방안에서 책 읽으며 2틀 넘게 방콕만 했다. 3일째였나? 그 주변을 드라이브한다고 나갔다가 여객터미널을 가게 됐고, 거기서 소매물도행 배편이 있는 걸 알게됐다. 약간의 고민 후 다음 날 가기로 했는데...태풍소식. 서울에 전화를 걸어 태풍에 대한 일기예보 정보를 얻고는 태풍에도 배가 뜬다면 무조건 가기로 했다. 바람은 심상치 않았으나 배는 소매물도를 향해 출발. 아주 멋진 여행이였다. 나중에 그곳에 여행 간 내용을 올리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