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로만 듣던 천사대교 건넜다.
뭐 그리 큰 감흥은 없었으나 신안군이 관광정책을 잘 펼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천사대교 건너 퍼플섬까지 가는 길.
이 섬 저섬이 저절로 연결되면서 각 섬마다 저마다의 관광자원을 자연스럽게 소개하는 효과가 있었다.
길에서 유난히 성당을 많이 만나게 되는 것도 놀라웠다.
우리는 1박 2일 일정이라 첫날 가볍게 돌고, 순례자섬을 나와서는 내려서 다라를 건너 다른 섬들까지 걸어갔는데...문제는 족저근막염 증세 나타나기 시작.
퍼플섬은 아이디어는 좋은데 조금씩 부족한게 보여서 출발 전 식사를 하기로 했는데 유명하다는 마을 식당은 전화도 늦게 받더니 5일 이후에나 연다고.
그래서 사실은 내가 더 가고 싶었던 요리사가 직접 뽑은 육수를 내세우던 프랭카드를 보고 전화를 거니 직접 트럭을 갖고 나온 주인 아저씨(알고보니 파견 나간 공무원 분이였다. ㅎ).
트럭을 타고 내린 곳은 박지도 호텔 밑 식당.
이것 너무 음식도 손님 응대도 너무 좋아서 자연스럽게 숙소가격까지 물어 봤더니 10인용(?) 8인용이 10만원.
4인용 숙소가 6만원이란다.
언젠가 그 지역 일대를 여행하게 된다면 (퍼플섬은 좀 별로지만) 가보고 싶다. 어쨌든 먼곳 가느라 힘들었지만 1박2일 여행으로는 너무 많은것을 보고 온것 같다.
#퍼플섬 #임태면벽화#노부부동백꽃노부부#천사대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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