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6090

생일기념 - 쏠캠 & 차박 /홍천 모곡 보리울 캠핑장

생일이 올해는 부처님 오신날. 다른 해에는 주말에 강릉 갔다가 요트 타고, 나무 위의 집 가서 하루 혹은 이틀 묵고 왔지만 진짜 생일날은 아니였다. 혼자 도심에서 보내기 우울할 것 같고, 코로나애 옆구리 찌르기도 싫어서 언제나 처럼 내가 내게 주는 선물로 떠나는 여행- 올해는 캠핑을 가기로 했다. 어디 갈지 고민 중이였는데 누군가 보리울 캠핑장을 캠핑벙으로 올렸고, 조용한 캠핑이 내 취향이루 그들과 함께 안 하고 하루 전날인 18일 수업 끝나자 마자(좋은 자리 차지하려고) 미친 듯이 달려 도착. 노지인 강가에도 자리는 많았지만 적어도 생리적인 문제나 씻는 건 편히 하고 싶었다. 처음 가는 곳이라 어디가 명당자리인지 몰라 헤매고....개부분의 좋은 자리는 이미 다른 분들이 다 차지 한 듯 싶었는데, 나중에..

1박2일 하화도 - 우중 여행.

페이스북 친구분이 해양 환경을 위한 내용을 자주 올리는데(그러고 보니 요즘은 글이 안보이네), 작년인가? 하화도를 소개하는 글 중 사진을 보니 이름 그대로 아름다운 꽃들이 만발한 가보고 싶은 섬이였다. 여수에서 가는 섬이라 너무 멀어 혼자 갈 염두 못내다가, 동호회 여행 벙개 올라와서 신청했는데 막상 여행 가려니 비 소식. 이미 돈은 입금 다했고...간다고만 한다면 비와도 가야겠다고 생각했다. #첫날 여수까지 가기도 거의 5시간 걸렸다. 도착해서 점심먹고, 항일암, 오동도에 야간 케이블카까지 알차게 & 빡센 일정으로 돌았는데 비가 오락 가락 해서 였는지 항일암은 오히려 운무낀 풍경이 멋졌다. 대신 도로 달리며 바닷가 풍경은 거의 못 봤다. (점심때 일행 중 한 분이 마치 잘 아는 듯 수산물. ㅏ는 시장으..

여행기 2021.05.25

비오는 날 한탄강 주상절리 & 비둘기낭

TV에 한탄강 주상절리 풍경이 멋져서 가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는데, 어제 그곳 간다는 분이 있어 신청. 그런데 며칠전부터 일기예보상가 심상치 않더니 전날 예보에 하루 종일 비 온다고. 까짓것 물이 넘쳐 한탄강 트레킹 코스 못가게 하는거 아니라면 우산 쓰고 다니면 된다는 생각으로 출발. 간간이 내리는 비는 겁나지 않지만 왠지 추울까 그게 걱정. 아니나 다를까 차에서 내렸는데 머풀러 했음에도 춥다. 제일 먼저 눈 앞에 있는 ‘하늘다리’ 라는 걸 건너는데 전국에 하도 다리가 많으니 별 기대는 안했다. 그런데 여기서는 주상절리가 보인다는 것이 특징. (언제나 이런 다리 건널때는 무섭지는 않은데, 사진 찍으려니 한 손에는 우산, 모자 날라갈까 두렵고 사진 찍다가 핸드폰 떨어트릴까봐 그런 것이 더 무섭다.) 우리는..

여행기 2021.05.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