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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오는 길에서 만난 꽃봉우리들. 만개한 모습에 아름다움을 담는다.

지난 주는 자연(야생)으로 나갔다 오느라 한의원을 가지 못했다. 다 나은 듯 하다가도 자고나면 증새를 보이는 호리 통증과 손가락이 미완치 됐음을 알려와....비가 오는 중이라 귀찮은 마음 가득했지만 한의원을 찾았다. 치료 다 받고 오면서 아파트 들어오는 입구 근처에 비에 젖은 채로 만개한 모습을 보여주는 분홍 꽃망울에 마음을 뺐겨 사진에 담았다.(사진 정리 차원에서 페북에 올린 후 그냥 지우려니 아까워서 블로그에도 올리기로)

포토1 2021.04.13

4월 차박& 캠핑 첫째날 -인제군 남면 신월리

나는 사람 없는 곳 & 숨겨진 조용한 곳을 좋아한다. 다음 주에는 학교가 바뀌어서 잠깐 평일 시간이 나는 틈을 놓칠 수 없었다. 그래서 잘 가르쳐주지 않는 남면 신월리 라는 곳에 차박왔다. 문제는 지난번 퇴촌 솔밭 노지 캠핑장도 그렇고, 사람 없을때를 너무 잘 알아 내가 도착 했을 때는 사람이 한 명도 없었다는 것이다. 그래서 배가 고파 점심먹고, 커피 마시고...섬아닌 섬. 소나무 숲 산책 후 간이 의자 꺼내 책 읽다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선산해 지는 것 같아 차 안에 들어왔다. 그 사이 한 명의 남자와 나이든 남자 3명이 카메라 들고 나타나 훑다가 갔다. 이제 조금 있으면 해가 질 것이다. 4시 정도에 온다던 일행은(그나마도 사실 카페에서 벙개 띄워 신청한 사람이라 일면식도 없다. 대신 내가 아는 다..

김포 양촌리 봄수업을 마치며....!

학교마다 분위기가 있다. 좀 먼 듯해도 학교 선생님과 아이들이 좋으면 출근길이 즐겁다. 반면 어느 학교는 학교 가면서도 오눌은 어떤 예상치 못한 불쾌한 일을 겪게될까...하는 생각에 미리부터 인상을 찌뿌리게 되는 경험도 있었다(너무 잘 사는 동네와 너무 못 사는 동네가 대부분 그렇다) 이것은 다문화 가정이 많다는데 대부분의 아이들이 다 맑고 밝으며 예의도 바르고 인사성도 좋았다. 어쨌거나 학년별로 7차시 수업이라 압축해서 수업을 진행하느라 힘들었고, 마지막 1시간은 특정 주제를 설명하고 실기까지 풀어내는데 시간이 걸려 그냥 AR 칼러링인 퀴버를 가지고 채색하기와 색상을 연결해 수업했다. 그 와중에 내게 선물을 한다고 미리 그리던 그림을 수업 중에 못 그려서 안달을 하던 학생이 생각 난다. 수업부터 하라고..

홀로 차박 두 번째 - 수주팔봉 차박 캠핑/2021.3.29~30

홀로 차박 도전 두 번째. 첫번째는 지난 가을 육백마지기. 한 번 가본 디곳은 정보가 있어서 무섭지 않은데... 안 가본 곳은 상황을 모르니 혼자 도전하기가 겁났다. 충주 수주팔봉. 아곳을 알게 된 이후부터 오고 싶었는데...같이 할 사람이 안 맞거나 코로나거나 시간이 안 맞거나. 가원도 가려다 강원도는 더 말 풀리면(?) 가기로 하고 혼자 수주팔봉 차박하기로 했다. (어제 카페에 벙개 급하게 올렸는데 무섭다는 이유 외에는 혼자 오고 싶었다. 모르는 여자분은 내 차 타고 와서 나와 자겠다는 생각으로 참석의사 밝혔고, 남은 남자 분과 올 이유는 없을 것 같아...그냥 벙개 폭파) 운전하는 거 좋아하고 먼 길을 톨비 많이 내기 싫어 최단 거리로 찍으니 막 마을길로도 안내하고 장난이 아니였다. 집에서 12시경..

혼자놀기! 할 수 있을때 하자 아자~ 강화루지 체험.

김포 양촌리에 있는 학교 수업이 오늘로 (나중에 12월에 다시 간다) 끝났다. 수업 협의 위해 사전 방문때 가려 했으나 바람이 나무 불아 포기. 오늘 3교시 끝내고....페북통해 누군가 강화에 프랑스 가정백반집 열었다고 해서 거기서 점심 먹고 가려 했는데 좀 더 알아보니 거김 코스나 세트 개념이여서 30,000원이 넘는단다. 난 식사는 때우는 쪽 사람이라 혼자 그런 음식 먹을 이유 없어서 점심 안 먹고 바로 타기로 했다. 날이 흐려 아쉬웠고, 사진 못 찍게하고 밑에서 만원에 사라는데 사진 한 장에 만원? 발상이 잘못 됐다. 거기사 앞 사람 사진 고르는 동안 기다리는 일도 고역. 그래서 못 찍게 했지만 중간에 속도 늦추고 찍었다. 바닥이 콘크리트라 승차감은 별로. 바닥에 착 붙어서 내 달리면 좋았을텐데....

이인선 개인전- 꿀과 독/ 2012.3.17(수)~4.11(수)/ 세컨드 에비뉴 갤러리

지금 이인선 작가 개인전 열리고 있는 갤러리 세컨드 에비뉴 갤러리에 와 있다. 이곳거쳐 문래동까지 가려 했으나 오늘은 여기까지로 끝내야 할 것 같다. 네비게이션이 알려준 길로 오더보니 너무 헤매서 진이 빠졌다. 그럼에도 전시는 늘 언제나 그렇듯 (이인선 작가 작품은 내 취향에 맞아서) 좋았다. 이번 작품은 색감이 오묘하게 새롭고 멋지고...매 전시 마다 새로운 것들이 보여 작품제작을 하며 늘 고심하는 작가의 모습이 느껴진다.

2박 3일 연천 우중캠핑(연천 해솔캠핑장)

노지 캠핑이나 차박을 가고 싶었으나 날이 덜 풀려 추위로 고생할 것이 예상. 그래서 카페 중 한 곳에 뜬 캠핑벙개에 신청 댓글을 달았다. 금,토,일 일정인데 금요일 출발 가능한 사람을 찾아서 수업 끝나고 바로 캠핑장으로 가기로 했다. 다행히 코스도 맞아서 김포에세 연천으로 go gothing. 이 지역은 거의 안 가본 곳이라 길이 생경하다. 1시간 34분? 걸린다는 길을 내달려서 1시간 10분 정도 도착.(중간 중간 속도게가 더 달릴 수 없게 만든다) 학교에서 시간을 떼우고 온 건데도 겨우 주최자와 만나고...캠핑장 칠 장소 물색. 주인분이 쉴드 텐트 근처에 치라는데 거긴 길과 맞닿아 있고 보이는 건 텐트장 앞 마당 뿐. 그래서 물가로 가겠다고 말하고 차를 옮겨 근처에 세우고 1인용 텐트를 설치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