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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주만에 세일링. 세일링 후 석양이 끝내줬다.

바람이 안 불어 연습은 얼마 못했지만 구름이 너무 멋졌다. 집으로 돌아오려는데 중국냉면 시킨다는 말에 더 남았다가 멋진 석양 만났다. 맥주 딴 후에는 38피트 요트 위로 올라가 맥주 마시는데 석양이 정말 끝내줬다. 2주일간 사람들에게 받은 스트레스가 저절로 풀리는…! 그리고 다시 드는 생각. 역시 난 혼자가 좋다. 요즘은 왜 그렇게 훈계하는 사람이 많은지…?! 좋은 얘기도 아니고 본인은 바르다는 생각으로 말하는데 그게 너무 거슬렸던게 사실. 사람들과 거리를 두기로 한다. 특히나 오래 동안 알아왔던 사람들….!

홍천강 카누 -홍천 카누마을

예전에 홍천강에서 래프팅하다가 본 배바위. 거기서 캠핑이 가능하다하여 헌팅 차 방문했다. 그리고 거기가 아니라도 캠핑장 건너편 노지에서 캠핑이 가능하다고 하여 갔는데, 역시 예상대로 방갈로와 지붕이 있늠 데크는 내 마음에 안 들고, 캠핑장 건너편 노지는 자리는 좋지만 강이 별로 안 보인다느 것. 어쨌거나 카누는 많이 타고 왔다. 물쌀이 쎄서 배바위까지 노저어 가기 힘들고 오른편으로 가서 배를 끌고 올라가는게 가능하다는 말을 우습게 들은게 화근. 어딜가나 제트스키들의 몰매너에 시끄러움과 공포에 좀 피하겠다는 생각에 노 저어 상류로 올라가다가 이 지점만 넘으몀 배바위쪽 짐입이 가능하겠다 싶었는데, 뭔가 옆쪽 나무와 풀을 보자니 홀리는 느낌. 노를 힘차게 저으니 앞으로 나아가야 맞는데 물을 거세게 아래로 흐르..

2박을 못하고 1박만. 해변앞 캠핑.

어느새 단골이 되어버린 순긋해변 옆 곰앤패들캠핑장. 그동난 해온 거처럼 여유가 있늘 것이라고 생각해 예약하려니 금요일밖에 자리가 없고, 늘 내가 텐트를 쳤던 곳도 그런거 없이 선착순이라고. 이번엔 산배랑 가는터라 텐트도 큰 것 가지고 갔는데 양양 서핑장에서 출발이 늦어 그나마 하나 남은 곳에 겨우 텐트를 쳤는데 이 자리는 대형 텐트 치기에는 조금 좁다는 것. 그리고 몰랐는데 여기가 얼마전 나혼자 산다에 나왔단다. 그리고 자리도 내가 늘 텐트를 쳤던 곳에. 어쨌거나 주말은 늘 숙소가 부족에 토요일은 그 뒤 펜션을 빌렸지만 아슬아슬하게 어두워지기 직전 텐트를 쳐서 멋진 하늘을 볼 수 있었다는 점. 잠에서 깰때 파도소리 들으며 일어날 수 있었다는게 너무 좋았다. 사실 이번에는 sup(패들 보드)도 타 볼까 했..

2년만에 서핑. 감은 잡았으나….!

이런 스포츠는 같이 하는 사람이 있어야 재밌다. 그러나 선배랑 동행하면 아니가 공주과가 문제다. 분명 12시 서핑 예약하고 그래서 11시 반까지 간다고 했는데 10시 50분까지 마치겠다하여 좋다고 했음에도 11시가 남어가 거의 11시 20분에 꽃단장 마치고 나오니 난 대 달릴 수 밖에. 서핑 끝나고도 강습 + 점심 + 연습까지 하고나니 시간이 지체돼 장서 이동하여 텐트를 쳐야하는 상황에서 샤워 한 참 하나 싶더니 긴 생머리 말리느라 거의 또 10여분(?) 느낌으로는 20분. 다시 떠 어둡기 전에 빗방울 굵어직 전에 내달려야 했다. 말 없는 질주!! 어쨌거나 서핑은 2년만이라(4연만이 아니라) 감은 잡혔는데 (언제 업해야 하는지를 아는!) 문제는 빨리 일어나지를 못해 강사랑 할때는 설 수 있으나 혼자 하려..

오랜만에 선후배 동행 동해 여행.

여행이랄것도 없다. 오랜만에 맘 편히 밤새 술 마실 수 있다는 장점이 있으나 집에서 기분이 안 좋은 상태로 다운돼 있었던 까닭인지 긴장이 풀려서 인지 낮부터 하품. 장소는 머리털 나고 난생처음 가본 골프장. 양양공항 옆 설해원. 숙소 도착해 바로 점심 먹고, 배 꺼트릭 위해 죽변 해변 근처 트래킹. 그 후 술 & 저녁 그리고 대리 불러 숙소 들어가 또 술. (이런 스케줄은 난 재미가 없다)ㅎ 그냥 점심은 내가 별로 좋아하지 않는 생선 탕류. 자리도 불편해 반쯤 굳은 모드로 식사. 저녁은 세꼬시 & 문어숙회였는데 도로 초입으로 들어가서도 한참을 가서 도착한 곳. 의외로 동네 조상도 잘 되어 있고 식당도 좋고. 식사 중 굵은 빗줄기가 내리기 시작. 비도 비지만 술 마신 까닭에 대리기사 분 불러 숙소 돌아와 ..

여행기 2021.07.12

바람 대신 구름으로 위인 받은 날….!

오늘 세일링은 멋진 구름 본 걸로 만족하기로. 요트클럽 도착 후 앞서 나간 팀이 들어와 물어보니 바람이 아예 없믄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있는 것도 아니라고. 예상대로 바람 하나 없는 무풍 (이때는 요트 타는 사람들은 장판이라고 한다). 바람 찾아 다니다가 결국은 신나게 달려보지 못하고 선착장으로 돌아왔다. 요트 타다보면 늘 버람이 멋지고 세일링이 신나는 것 만은 아니다. 그럴땐 그냥 유유자적. 그렇게 이런 날도 있으려니 하고 타면 맘 편하다.

문래동에 작업실을 꾸미는 중인데 오늘은 완전 생쑈연출!ㅎㅎ

지금 저녁대신 맥주 & 목삼겹. 지난번 동창이 이전해 개업한 고깃집에서 여자 동창이 알려 준 삼겹살 맛있게 먹는 법. 생와사비 + 명란젓을 얹어먹으면 맛있다고. 어제 당근 마켓에서 얻은 테이블, 파티션 옮기느라 지인 불러 노동 후 동네 치킨집에서 치맥. 대기로 기다리기 힘들어 사온 맥주가 남아 같이 마신다. 어제는 테이블과 파티션. 오늘은 앵글 사러 당신동 갔는데 ….정말 난리 블루스를 쳤다. 차 지하 주차장 1층에 놓고 혼자 지하 2층으로 내려가 차 사라졌다고 경찰 부르고 관리실에 전화하고….그리고 내가 물건 사서 지하로 이어진 통로가 어두워 엉뚱한 곳으로 내렸갔다는 것을 인지하고 다시 경찰한테 전화 거는데 이미 도착. 얼굴 좀 보잔다. 이 어리버리함 그대로 노출. 그다음 앵글 조립하려니 아리송. 내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