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빛 미풍같은...자유 영혼!

그림을 그릴 때마다 유난히 많이 쓰게 되는 색이 있다. 재미있는건 그때의 심리가 어떻게 반영되는지 모르겠지만 색이 달라지고 다른 그림임에도 같은 색을 유난히 많이 쓰게 된다는 점. 작지만 그림을 새로 시작했다. 꽃 그리지 않는 내가 붓꽃의 눈 부신 청보라 색에 빨려 들어 그려보기로 한 것. 그..

제부가 미국에서 출장 왔다가 들어가는 날이라...아침부터 바빴다. 그림 그리러 가는 것도 지각. 남아서 혼자 그동안 매번 들고만 다녔던(처음 의욕과 다르게 모든 부분이 이제는 표현하기가 힘들다 느겨지니...!ㅠ.ㅠ) 그림에 큰 맘 먹고 달려 들었다. 사실 이런 경우는 집중감 떨어지는 것이 근본 문제..

*이건 쌤 작품. *이건 어설픈 내 작품! 보기보다 그리기가 상당히 어렵다는것을 밝혀둔다! ㅎㅎㅎ 한 주 지;나고 가면 그 전주에 터득했다고 생각하던 붓놀림을 다 까먹는다는...! ㅠ.ㅠ

내 장점은 뛰어난 실험 정신! 그래서 이미 완성 된 고양이 그림 말고 동아리에서 그리는 고양이는 오브제를 붙이기로 했는데, 아뿔사... 쓰다 남은 에폭시를 질질 흘려가며 손도 끈끈해지고...그런 난리법석 끝에 금색 구슬을 고양이가 밟고 있는 꽃에 올려 놓았더니...그 굵기가 너..

내가 칠해놓고 내가 또 손에 묻혀 다른 곳을 지저분하게 만드니...! 결국 그거 손보다가...싸인은 다음에 하기로 했다.

처음엔 스스로 내 모습이 멋지단 생각에 붓을 들었는데, 막상 그리다 보니, 말 사이즈도 잘못 됐고, 그림자 속 말의 얼굴도 내 얼굴도 표현이 어렵다! 게다가 없는 구름을 의도적으로 만들어 그리려니 인위적이기도 하고...! 한동안 던져 두었던 그림에 다시 도전! 완성 잘 할 수 있을까? 아~ 그러고보니 ..

내가 칠해놓고 내가 또 손에 묻혀 다른 곳을 지저분하게 만드니...! 결국 그거 손보다가...싸인은 다음에 하기로 했다.

수업시간에 그리고 더는 연습이 없으니, 다른 사람들에 비해 늘 수가 없다. 모두들 열심히들 하는데...! 어쨌든!ㅎㅎ

문자나 뒤에 할 일이 없었다면 더 푹 빠져서 그렸을텐데...! 이상하게 차분히 그림에 몰입이 된 날! *우리집 고양이 <프린스>다! 그런데 분위기가 <프린스>스러운가? *위에 올릴 그림을 위해 백 칠이 3번이상은 된것 같다. *앞쪽 풀 숲이 뜻한만큼 나오진 않지만 앞 작품들에 이어 더 손을 보았다...

그림이 내가 의도한 것과 다르니, 이렇게도 해보고 저렇게도 해보고! 유화의 장점은 언제든지 수정이 가능하다는 것! 언젠가는 마음에 드는 때가 오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