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정보 및 체험 1323

북서울 미술관- 영혼은 없고 껍데기만

세상이 많이 바뀐게 느껴진다. 이제는 전시도 디지털 작품들이 무게를 가지고 등장하기 시작했다. 작가는 1999년 일본 에니매이션회사에서 캐릭터 하나를 사들여 3D로 만들었고, 그러는 과정에서 눈이 사라져 버렸단다. 눈은 많은것을 얘기해 준다. 순수한 눈, 광기 어린 눈, 탐욕에 쪄든 눈, 교활한 눈….! (그러고 보니 요 며칠 청문회장애 나왔던 어떤 사람의 눈이 떠오르네.ㅎ) 어쨌거나 사람이 아님에도 아니면 그렇기 때문에 디지털 안의 존재를 살아 있는 것으로 인식해야 하는게 맞나? 아닌걸 알면서도 우리는 쉽게 동화되고 합의된 상황에 빠져든다. AI등장으로 로봇과 AI의 결합을 통해 우리가 상상해 왔던 인조인간이 곧 현실화 될지도 모르겠다. 꿈과 상상과 현실이 잡음처럼 뒤섞인 요즈음 시대상을 말해주는 것 ..

김지균초대개인전 -기분전환/ B갤러리/2024.7.17~22

아이모 같은 요일 회원이신 김지균 교수님의 개인전. 사실 작품은 이번 개인전을 통해 처음 보는 것인데 회화와 자기오브제가 이렇게 자연스럽게 어우러질 수 있다는게 흥미로웠고, 무엇보다 가슴에 아직고 소녀감성, 세파에 찌즐지 않은 아름다움을 간직하고 계시다는게 작품에서 느껴져서 작품 하무작 한 작품을 볼때 저절로 행복해지는 느낌이였다. 아쉬움이라면 뒷 일정이 있어서 작픔을 찬찬히 보거나 머물러 보지 못했다는 것. 어찌 되었든 짧은 시간이였지만 동화속에 들어갔다가 나옴 느낌이랄까….?! ㅎ

2024서울비댄스페스티벌

작년에 이어 올해도 혼자 엄청 잘 놀다 왔다. 작년에는 체험으로 보드배우기를 했었는데 올해는 저리 미리 맡아 놓는다고 2시간을 땡볕에 버티느라 체럼 못했고, 대신 그래피티와 인스타 사진올리기 미션을 통해 티셔츠 실크스크린 체험을 했고, 미술전시 & 비로인해 라리브 하우스에서 진행 된 베틀경기를 보았다. 그리고 마지막 하이라이트인 잔디마당에서 펼쳐지는 퍼포먼스댄스베틀, 브레이크 배틀에 이어 한국연합팀과 유럽연합팀의 베틀, 마지막으로 랩퍼 비와이의 공연까지. 자리 지키느라 힘들었던것 빼고는 하루가 풀로 재미있었던 날이다. (작년에는 처음 가는거라 망설였지만 이번에는 작년 경험도 있고해서 여유있게 즐겼다) 타셔츠 받느라 무대까지 올라갔었다는 사실. 그렇게라도 춤 안 췄으면 몸살 났었을 듯!ㅎㅎ노들섬이 문화지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