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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서울 미술관- 영혼은 없고 껍데기만

freestyle_자유인 2024. 8. 2. 00:35

세상이 많이 바뀐게 느껴진다.
이제는 전시도 디지털 작품들이 무게를 가지고 등장하기
시작했다.

작가는 1999년 일본 에니매이션회사에서 캐릭터 하나를 사들여 3D로 만들었고, 그러는 과정에서 눈이 사라져 버렸단다. 눈은 많은것을 얘기해 준다.
순수한 눈, 광기 어린 눈, 탐욕에 쪄든 눈, 교활한 눈….!
(그러고 보니 요 며칠 청문회장애 나왔던 어떤 사람의 눈이 떠오르네.ㅎ)

어쨌거나 사람이 아님에도 아니면 그렇기 때문에 디지털 안의 존재를 살아 있는 것으로 인식해야 하는게 맞나?
아닌걸 알면서도 우리는 쉽게 동화되고 합의된 상황에 빠져든다.

AI등장으로 로봇과 AI의 결합을 통해 우리가 상상해 왔던 인조인간이 곧 현실화 될지도 모르겠다.
꿈과 상상과 현실이 잡음처럼 뒤섞인 요즈음 시대상을 말해주는 것 같다.

미술관에 전시된 작품은 작가가 사온 주인공을 다른 작가들에게 사용하여 작품화 할 수 있도록 하였고 그 결과 각기 다른 작품들이 맘즐어 질 수 있었다.

작픔 중에는 이케아 설명서에 따라 관을 만드는 방법을 알려주는 작품도 있었다.

아~ 그런데 내가 추측한 내용 외에 알게 됨 건 우연히 조슨트 설명을 듣게 되었기 때문이다.

(요즘 미술관은 설명도 큐알로 들으라는데 이건 잘못 됨 덧 같다. 종이 절약을 외치지만 눈에 보이는 것만 아끼고 다른데서는 안 할게 분명한데 관람객 모두가 큐알을 사용할 줄 안다던가 알아도 와이파이 문제 & 귀찮음 + 노고가 필요하다는 생각은 왜 못하는건지 안 하는건지…?
요즘 이런 행동 디자인은 설계가 없고 자기들 준심족이라 꽝이다.)

*작품 많은데 아이들과 체험학습 간 상황이라 얼마 못 찍었다.

이 내용을 잘 읽으면 그나마 이해가 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