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세월의 흐름을 잘 세지 못한다. 2년전인지 3년 전인지?
아마 2년전 즈음일 듯!
3년전 즈음 승마에 한참 빠져 한 낮에 말을 탔을 때처럼, 아픈 맘 잊고자 몸을 극한으로 몰면서 한 낮에
자전거 페달을 미친 듯 밟았었다.
그리고는...해가 지나고..또 해가 지나고...맘으로는 몇 번을 나간다고 했건만...!
이 핑계 저 핑계 미루다가 늘어나는 허리 굵기와 배 표면적이 걱정돼 성당 미사 후 안양천으로 내려 가기로 했다.
생각 해 보니, 2주? 전부터 몸이 서서히 제자리를 찾은 듯해서...일단은 그나마 용기를 낼 수 있었던 것!
그래서 욕심 내지 않기로 했는데...왠일인지 그리 힘들다는 생각이 안드는!
그래도 내 체력 체크 하면서 가기로 했는데...오금교 지나 오목교 지나...한강 가까이 까지!
한강까지 다리 2개 남기고...사람들이 모여 있어 가보니...자전거 사고로 중년의 아저씨가 쓰러져 있고,
머리에선 피까지 흘리는...!
아마도 팀끼리 양방향에서 지나다가 부딪힌 듯!
모두들 당황하면서....어찌 할 바를 몰라 하는 듯 하다가, 상황이야 고의가 이니였더라도 사고를 낸 듯한 사람이 당황& 기분 나쁘다는 표정으로 사고자쪽으로 건너 오는게 보였는데...아무도 신고를 안하고 있는것 같았다.
그럴 경황이 없는 상황이랄까?
정확한 상황 모르니, 경찰에 신고는 그렇고...!
상황이 심각함에도 (심리학 책에서 언제나 나오 듯) 아무도 119에 조차 연락을 안하는 듯 보여,
망설이다가 연락을 했다.
그런데 위치를 묻는 질문에 정확한 위치를 알 수 없으니 답답!
상황은 급박한데...위치를 알길 없어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묻어 겨우 위치를 알려 주었는데,
내게 "환자가 호흡을 하냐"고 묻는데...'그 상황에 지나가던 내가 까면 왠지 안 될 것 같다'는 생각에
"난 그냥 지나가다가 아무도 119에 신고를 안하는것 같아 했다"고 말했다.
솔직히 잘못 얽히기 싫다고 할까?
괜히 피해자와 가해자 사이에서 목격한 것 하나도 없는 내가 낄 이유는 없다는 생각!
빨리 구급차가 와서 아무 이상 없기를 바라면 자리를 떴다.
조금 더 가서 한강 도착!
무리하지 말고 여기서 조금 쉬다 가기로 했다. 준비해간 물을 마시고 약 10분쯤 쉬었나?
반대편으로 가려다 사고처리가 잘 됐나 싶어 왔던 길을 되돌아 가기로 했는데, 길이 갈리는 위치 즈음에서
나도 사고가 날 뻔 했다.
아빠와 있던 아이가 갑자기 길로 뛰어 드는것 같아 브레이크를 잡았는데,
내 뒤를 따라오던 자전거는 내 자전거와 부딪히며 앞으로 나갔고 거기서 조금 휘청하던 내 뒤에 또 다른 자전거!
아이는 아이 아빠가 얼른 잡았고...나도 다행히 중심 잡았고, 뒤 따르던 아저씨도 겨우 멈춰 섰지만 큰 일 날 뻔한 순간이였다.
아~ 자전거가 자동차보다 바이크 보다 더 사고 나기 쉽다는 생각이 든 하루였다.
*여기서 멈춰서 넓은 강을 바라보면 가슴을 펴고!
*5시 5분 정도 출발. 중간 전화 걸고...도착한 시각이 55분 정도?
*날 좋은 휴일이라 그런지 오히려 다른 때 보다 사람은 적은 듯!
아~ 또 하나 문제 점.
여기를 배달한다고 스쿠터가 질주 하니...위험요소가 여기 저기!
*그동안 찾지 않은 안양천.
이렇게 사진 찍으라고 토피어리도 만들고 인형도 만들어 세워 놓았는데...예쁜 꽃들은 좋았지만,
이건 왠지 조악하다는 느낌! 싸구려 유원지 느낌이 난다.
그래도 여기서 사진 찍는 사람들도 있으니...음...뭐라하기 그렇군!
대충 한 시간 정도에 한강까지 다녀 온 셈이다.
예전에는 거리가 꽤 되는 줄 알았는데...알고보니 대충 왕복 20 킬로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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