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 마스때면...
엄청난 선물 비용으로 주는 기쁨에 앞서, 구멍난 주머니에
울상 짓게 된다.
미국에 사는 조카 놈들은(계집애 포함) 멀다는 이유로 눈 질끔
감았고, 서울에 있는 조카들은 이번엔 선물이 고가가 아님에도
성공을 했다.
수정구슬 오르골과 움직이는 오르골!
어제 전해주고 나오는데,
큰녀석이 " 이모~! 크리스마스 선물 감사합니다!"를 외친다.
아마 어른이였으면 이거 얼만가를 따지는 사람들도 있었을거다.
하지만 선물은 받는 이을 생각해 정성스레 준비하고,
받는 이 또한 그런 마음을 받는것이 중요 하다고 본다.
그래서 더욱 ! 형식적이면 안되는것이 선물일 것이고!
학원 아이들은 숫자가 많으니 맘만큼 좋은 선물을 해주지 못한다.
아이들이 많이 줄어 그나마(?) 숫자가 줄어든것을 다행으로
여겨야 할지 슬퍼해야할지..?
어쨌든 학원에서 나누줄 선물은 아이디어가 담낀 히트 칠만한
선물을 고르는 것이 장땡이다!
지난번 루돌프 코하고 수염달린 산타 모자를 보여줬더니,
아이들이 산타모자에 대단한 흥미를 보여 선물은 수염달린
산타 모자로 정했다.
오늘 아이들과 헨젤과 그래텔 과자집 만들고,
금요일엔 과자 파티다!
과자 파티때 선물을 그냥 나눠줄까 하다가...아이들을 위해
내가 꼭 껴안으며 들었던 생각들 & 맘 속에 생각을 정성스럽게 적어
넣어 주기로 했다.
어젯밤 크리스마스 트리 모양의 종이에 아이에 장점과
고치면 좋을점 등을 적으며...이런 내 마음이 아이들에게
전해질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적어도 아이마다 가지고 있는 예쁜 보석 같은 장점들을 내가 알아주고
그런 관심이 아이에게 자긍심을 심어 주어
아주 올바르게 자기가 자랄만큼의 역량을 다 발휘하여 컸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2005.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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