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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주 개인전 - 호모루덴스 / 2022.3.18~4.3/아트필드갤러리

작업실 건너련 아트필드 갤러리에서 진행중인 민화전시. 곡두 + 민화 작품이 많지만 전통 민화도 그렇고 다양한 시도와 실험이 돋보이는. 색도 날스럽지 않으면서도 민화의 느낌이 고스란히 전해지는….! 모처럼 좋은 전시 봤다. 늘 느끼는 거지만 작가들 마다 생각이 다르고 작품이 달라서 다 훌륭하다. (역으로 비슷비슷한 작품은 상품 같아서 눈에 들어오지 않는다는 뜻.ㅎ) #이경주 #민화 #곡두 #아트필드갤러리

비밀기지에 초대 받은 듯 - 뱅크시 전시

정말 우미관 자리인지…? 예전과는 너무도 달라진 종로 거리에서 아트플라자를 찾기는 쉽지 않았다. 전시 기획사에 전화까지 걸어 어렵게 찾아간 건물에는 ‘우미관’이라는 간판이 박혀 있었다. 출구를 마치 이미그레이션 검사대처럼 꾸며 놓고 좁은 골목길을 돌 듯 꾸며 서진 찍기에는 각이 안 나오게 되어 있었는데 나중에 보니 2015년 비뮤즈먼트 파크 디즈멀랜드 분위기로 끄며 놓은 듯 싶다. 작품 중에는 1/10이나 11/60 같은 에디션넘버도 적혀 있었으니 다 가짜는 아니였을듯. 생각보다 많은 관람객들이 있었는데 울 빼고 전부 젊은 친구들. 사실 전시는 구실이였고 지인 만나 간만에 얘기라는 걸 나누려고 나간 이유도 크다. 어쨌건 전시 잘 봤고, 나와서는 근처 닭갈비집에서 치즈 닭갈비 + 맥주 마시고 헤어졌다. (..

멍게에서 와인까지…!

사전방문 갔다가 돌아오는 갈 우유가 떨어져 우유사러 할인마트에 갔다. 우유 산 김에 쨈까지 사고 나오려 했는데 들리는 소리. 오늘 멍게가 너무 좋다고. 3봉지 만원이고 다시는 이런 멍게 못 만난다나…? 맥주 살라 말싸 고민하던 차에 오느새 막골리 집어들고 멍게도 사고 말았다. 그래서 시작한 멍게 + 막걸리 술상. 나중에 막걸리 모자란데 심부름 시킬 사람이 없고 작접 나가기는 싫고…결국 숨겨둔 와인 꺼내 마셨다. 그런데…아~ 이거 맛 좋다. 품종은 쉬라즈. 아주 딥하지는 않지만 특유의 향과 깊이가 한 모슴 마시자마자 멋있다는 말이 절로 나왔다. 라벨도 마음에 들었고. 결국 혼자 한 병 다 마셔보렸다.ㅎㅎ

와인이야기 2022.03.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