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운 숲속미술 573

네온으로 표현하는 나의 아이콘

오늘 아이들과 3주 간에 걸쳐 만든 네온 완성. 처음 아무거나 자기가 좋아하는 부랜드 로고나 아이돌러고 & 그룹명을 네온으로 하고 싶다는 걸 안된다고 하고, 자신으로부터 자신과 관계된 이미지를 뽑아내는 과정을 거쳐, (네온은 캔버스에 꿰고 붙이는 과정 알려 주었어도) 중간 중간 아이들고 다 봐주고….틀린거 고쳐주고…. 마지막 아크릴 물감애서 디테일한 부분이나 틀린거 수정 & 보완 해주고, 전선 연결해 불 들어오는 것까지 9명을 일일이 봐주는 것은 쉬운 일은 아니다. 언제나 대충 못하니 힘들다. 정리는 더더욱 힘들고. (그래서 늘 수업 시간을 넘긴다.) 그래도 각각 아이들의 이야기가 담겨있고, 80~90%는 아이들이 스스로 완성했다는 점에서 나도 아이들도 뿌듯. (똑똑한 아이가 있어서 친구 라인돠 자기 라..

김포 양촌리 봄수업을 마치며....!

학교마다 분위기가 있다. 좀 먼 듯해도 학교 선생님과 아이들이 좋으면 출근길이 즐겁다. 반면 어느 학교는 학교 가면서도 오눌은 어떤 예상치 못한 불쾌한 일을 겪게될까...하는 생각에 미리부터 인상을 찌뿌리게 되는 경험도 있었다(너무 잘 사는 동네와 너무 못 사는 동네가 대부분 그렇다) 이것은 다문화 가정이 많다는데 대부분의 아이들이 다 맑고 밝으며 예의도 바르고 인사성도 좋았다. 어쨌거나 학년별로 7차시 수업이라 압축해서 수업을 진행하느라 힘들었고, 마지막 1시간은 특정 주제를 설명하고 실기까지 풀어내는데 시간이 걸려 그냥 AR 칼러링인 퀴버를 가지고 채색하기와 색상을 연결해 수업했다. 그 와중에 내게 선물을 한다고 미리 그리던 그림을 수업 중에 못 그려서 안달을 하던 학생이 생각 난다. 수업부터 하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