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운 숲속미술 573

불이 들어오는 카드 디자인 - 팬 싸인해 주었다.ㅎㅎ

오늘 학교에서 아이들에게 싸인 해주다 왔다. 오늘 1,2교시는 6학년. 3,4교시에는 4학년 수업이였는데 4학년 교실 들어가자 마자 아이들이 “ 와~ 디자인 선생님이다!” 하더니 자기가 선생님 펜이라고. 그러더니 수업 끝날 무렵 종이를 들고와 싸인해달라고.ㅎ 그래서 무슨 싸인이냐고 하니, 선생님 넘 멋있다고. 걸크러쉬 같다고!ㅋ 어땠거나 그래서 한 명 싸인해주니 다른 아이들도 줄 서서 싸인 해달라더니 급기야 어떤 아이는 오늘 만든 카드 안에 싸인을 해달란다. 그래서 이왕 해주는 김에 각각 다른 덕담 넣어 싸인해 주었다. 이놈의 인기란….!ㅋㅋ 수업후 수업 전면 중단 발표 안 걸 알았는데…바빠서 아이들 작품을 다 못 찍은게 아쉽다. (잘한 아이들이 너무 많았는데…!)

공공디자인 - 한글을 이용한 벽화 디자인

1학년 수업이 마무리 되고, 3학년 수업이 시작되었다. 요즘 새로 아르떼 수업을 시작한 학교들은 이 교육의 의미를 이해를 못해서 무조건 많은 학년에 수업을 배당하려 하니 학교 예술교육의 목적을 제대로 실현시키기 어려운 상황이다. 총 4교시(그것도 1차시가 40분 수업). 그럼에도 주어진 상황에서 해당 학년을 고려한 최적(?)의 교육안을 골라야 한다. (몇 가지 안을 가지고 가서 제안 내지는 협의를 통해 선정한다) 3학년 수업은 공공미술 & 공공 디자인. 부제는 한글을 이용한 벽화 다자인이다. 예전에 아르떼 에 선정 된 내용이 이였다. 요즘 수업도 그 프로그램 중 하나인데, 강익중 작가의 벽화와 연결해서, 자신에게 의미있는 단어, 좋아하는 단어를 찾게하고, 이후 모듬별로 협의를 통해 공동의 가치? 서로가 ..

융합 수업 - 세트 작업하러 학교에 갔다. 곡소리 내며 일한

예전보다 체력이 떨어졌나? 10시 반 도착. 관련기관 전화 와서 한참을 통화하고 빗 속에 남은 골판지들 들고 대형 냉장고 박스를 자르고 접해는 부분 보강하고 먹물로 그리고 나머지 작업하다보니 너무 힘든. 점심인데 좀 챙겨주면 좋으련만 말만 물어보고 그러니 괜찮다고 대답하게 되고....나중에서야 컵라면 가져오는 교사쌤. 어쨌거나 그거 하느라 힘 빼다 보니 간판(?) 다 못 만들었지만 어느새 4시반. 정리 다 하고 나니 5시. 학교 문 닫는 시간이 있어 정리하고 나왔는데 집에 와서 보니 바지에 먹물 까지 묻고 속옷도 먹물로 젖은. 그것도 모르고 열시히 일했는데...왜 맨날 이런 융합 수업하면 나먼 죽어라 일하게 되는 건지 모르겠다. 수고 한다는 말 & 미안하다는 말만 들어도 좀 덜 힘들텐데....! 컴퓨터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