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운 숲속미술

공공디자인 - 한글을 이용한 벽화 디자인

freestyle_자유인 2021. 10. 28. 23:19

1학년 수업이 마무리 되고, 3학년 수업이 시작되었다.

요즘 새로 아르떼 수업을 시작한 학교들은 이 교육의 의미를 이해를 못해서 무조건 많은 학년에

수업을 배당하려 하니 학교 예술교육의 목적을 제대로 실현시키기 어려운 상황이다.

총 4교시(그것도 1차시가 40분 수업).

 

그럼에도 주어진 상황에서 해당 학년을 고려한 최적(?)의 교육안을 골라야 한다.

(몇 가지 안을 가지고 가서 제안 내지는 협의를 통해 선정한다)

 

 

3학년 수업은 공공미술 & 공공 디자인.

부제는 한글을 이용한 벽화 다자인이다.

예전에 아르떼 <학교문화예술 프로그램 공모>에 선정 된 내용이 <서양미술과 만나는 디자인> 이였다.

 

요즘 수업도 그 프로그램 중 하나인데, 강익중 작가의 벽화와 연결해서, 자신에게 의미있는 단어, 좋아하는 단어를

찾게하고, 이후 모듬별로 협의를 통해 공동의 가치? 서로가 함께 단어를 고르게 한 뒤 글과 그림으로 벽화를 그리는

과정이다.

여기서 중요한 건 모듬별로 나와 발표를 하는 건데, 미리 순서를 적어 원고를 만들어도 좋다고 말한 반이 더 창의적으로 발표를 잘 한다는 것(이래서 첫 반은 늘 손해. ㅎ)

 

 

요즘 아이들 너무 똑똑하다.

발표에 울렁증 걸린 아이들도 있고, 뭘 발표해야 하는지도 모르는 아이들도 있지만 대략 설명을 해주면 팀별 아이디어도 좋고 발표하는 내용도 좋다.

(개성도 다양….다 너무 예쁘고 서랑스럽다. ^^)

 

 

원래만 끝나면 모든 반이 복도 벽에 이 벽화(타일)조각들을 이어붙여 말이 주는 감동을 느끼기 바라는 건데, 벽에는

테이프 자국이 나기 때문에 반별로 창에 붙이는 걸로 했다.

 

어제 두 번째 시간을 끝낸 반이 있어서 발료를 잘 한 아이들 영상 올린다.

(사전 허락을 받은 아이 얼굴은 그대로 다른 아이들은 거부 하거나 묻지 못해 모자이크 처리했다)

 

여기에 얼굴 나온 아이는 예전에 연기를 했단다.

어른 처럼 나주막한 목소리로 “요즘은 연기 안해요~!”

요즘은 앱을 만들고 있다고 한다. (어느 정도를 말하는 건지 궁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