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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동창들과 강촌 봄나들이.

자개가 마무리 작업을 해야 하는 상황인데 강촌에서 사륜바이크를 탄다는 말에 마음이 들썩거려 신청. 바이크 업체 여자 사장님이 리드를 해서 강촌의 온로드 & 오프로드 다 누벼 재미는 있었으니 2% 부족. 줄지어 타가보니 석도를 내사 덜릴 수 없었더는 것. 양해를 구해 끝난 후 온로드(다리까지만) 달려 갔다 노겠다고 말하고 속도 올려 타고 마무리. 사륜바이크 후엔 문어 + 닭갈비 구이. 아침 못 먹고 떠난터라 맛있게 먹었다. 이거 외에 맛보기로 감자전, 막국수, 추억의 도시락, 문어라면까지(난 국물맘) 먹었다. 식사 후앤 구곡폭포까지 올라갔는데 많이 올라가지도 않고 멋진 풍경을 볼 수 있다는게 놀럽니다. 약 15분 거리? 태백에서도 놀랬지만 여기도 응달쪽엔 얼음이 녹지 않아 구곡폭포 아래쪽은 어직도 빙벽. ..

여행기 2023.03.19

재생버튼 / 관훈미술관/ 2023.2.28~3.22

#관훈 미술관 - 오랜만에 인사동 나갔다가 전시 하나 제대로 건졌다. 아지트 갤러리 향해 먼 거리지만 관훈 갤러리 전시 작품이 유리문을 통해 보이는데 호기심을 불러 일으키는….! 뭔가보고 다 볼지 말지 결정하자고 했는데 살짝 보니 재미있는. 그래서 들어가서 1층을 보고 2층 작품 보고 나오는데 내려오다보니 3층까지 전시가 이어져 있었다. 다시 힘들다 생각하며 올라갔다가 감탄사 연발. 1층 이종관 작가는 국내와 국외에서 버려진 물건들을 작품으로 표현했고, 2층 김순선 작가는 자신이 방문한 섬이나 수목원들의 땅이나 바위에 있는 지의류를, 서인혜작가는 일하는 할머니들의 노동을 드로잉으로 긴 장지에 몸빼바지를 패턴으로, 3층의 김승현작가는 빗자루로 강렬한 설치작품과 콜라쥬 작품을 김지은 작가는 건설현장의 모델하..

만항재 + 태백고원자연휴양림

#만항재 태백으로 들어가면서 만항재에 먼저 가기로 했다. 그런데 놀라운 일. 거긴 아직도 눈이 녹지 않고 있다는 것. 너무 멋지고 아름다은데 문제는 안내가 잘 안 되어 있다는 점. 앉을 의자 하나 없다. ㅠ 동해에서는 저절로 돈을 쓰개 만드는데 여긴 달랑 무슨 고개마다 있는 그런 스타일의 식당만 달랑 하나뿐. 라면이 눈에 띄는데 라면은 먹고 싶지 않았고, 밥을 안 먹은 상태라 커피도 그렇고….! 허브차나 아이스크림 같은 거 좀 가벼우면서도 특별한 뭔가를 먹고 싶었는데 아무섯도 없다. (이건 나중에 태백 전체를 보고도 느낀 것. 방문객들을 위해 준비된 게 없으니 석탄 산업이 멈춘 후 경기가 침체 됐다고는 하지만 그걸 살릴 방법도 모르고 의지도 없다는 점. 친절하지 않은데 문제는 …그게 장사가 안되니 의지가..

추암 이틀째 대형 사고쳤다.

12시경 자리 비켜줘야 한다고 해서 맘 급히 짐을 뒷 자리로 옮기다가 다 해체하고 다시 차와 텐트 열결하려면 힘들까봐 폴대 그대로 끼워든 채 차와 분리만 하고 차를 앞쪽으로 빼서 두 번째 날 잡은 뒷 사이트로 가려는 순간 텐트가 넘어지는가 싶더니 뭔가 소리가 나는게 이상하다. 내려서 보니 아뿔싸~~!!! ㅠㅠ 텐트가 찢어졌다. 조금 찢어진게 아니라 어마무시하게 길게! 왜 그런가 봤더니 차 의자에 고는 끈이 풀렀다고 했는데 다 빼낸게 아니라 끝이 차문 닫으며 걸려있던 것. 그러니 차가 앞으로 가면서 그 힘에 못이겨 끈 뜯겨 나가고 나머지 부분도 힘에 부쳐 찌져진 것이다. 가슴에 스크레치 어마무시하게 났다. 너무 좋은 하루였고 그걸 이어가려했는데 갑자기 슬파졌다. 거기다가 텐트는 작은 걸 가져간 탓에 잘 쳤..

카테고리 없음 2023.03.10

지금은…? 추암 오토캠핑장.

이렇게 좋은지 모르고 얼결에 & 운 좋게 예약. 바다가 보고 싶었다. 예전 제주도 비양도 바닷가 앞에서 들었던 파도 소리를 밤새 듣고 싶었다. 2시부터 입장 가능하지만 동선 & 코스 상 동해 무릉별천지를 거쳐 오는게 좋을것 같아 거기서 시간 보내다 오니 거의 3시반 정도? 된 시각. 이 자리는 운 좋게 얻었지만 딱 하루. 그래서 템트 치려 했는데 큰 돔 첸트 아니면 날아갈것처럼 바람이 쎄세 결국 차박텐트로 방향을 바꿨다. 그래도 바람이 너무 쎄서 한참 애를 먹다가 겨우 정리 끝난게 5시 반. 다시는 올데가 못 된다고 생각했는데 6시반 넘어서는 그래도 바람이 잦아들어 그 이후에는 경치가 온잔히 가슴에 와 닿았다. 내 눈 바로 직선 거리에 촛댜 바위가 있고, 1시 방향에 달이 떴고 파도 소리늠 쉼에 없고 &..

동해 무릉 별천지!

이름도 잘 지었네. 그런데 넘 비싸!ㅠ 태백에 목요일 강연이 있어서 역발상으로 끝나고 주말을 즐기기보다(숙소가 없고 비싸다) 그 전에 남들에 집에 가는 일요일에 거꾸로 오기로 했다. 캠핑 짐이 장난이 아니라 전날 & 미리 챙겨도 당일에 챙겨야 할 것도 있고…오늘도 출발 전 텐트 치고 일 관련 카톡을 주고 받아야 하는 상황이라 10시 출발 예정이였는데 10시 43분 출발. 다행히 중간에 길이 더 밀리는가 싶었는데 중간 중간 마구 달려서 동해에 1시 반? 조금 넘어서 도착했다. 휴게소 쉼 없이 달렸다가 바다가 보이는 휴게소라 해서 중간에 동해 휴게서 들렀는데 문제는 식당이 바로 통창. 밥 먹으면 정멀 좋겠지만 요즘 학교배치로 신경이 곤두선 터라 밥은 고사하고 배가 아픈 상황. 어쨌거나 별유천지 …. 내가 보..

과거의 시간과 만나다. -문광부에 민원을!

#과거의 시간과 만나다. 자료 정리 하다가 옛날 기획서 & 콘티 등 무수한 서류 가운데 예전에 대학로 페스티벌 일 한 달 하고 임금 떼어먹힐 상황이였는데, 일 연결해준 선배가 농담처럼 문광부에 찌르라고. 아마도 내가 못할 줄 알았거나 증거가 없을 줄 알았을지도 모른다. 설마 하겠어? 했겠지. 이 일로 잘못은 대학로 페스티벌 기획자 & 단체였지만 선배도 거기서 돈을 받는 입장이라 그 일로 어색해하다가 헤어졌고, 그 사이에 누가 상황에 대해 조언 한다고 한게 완전 사이를 틀어놓고 말았다. 어쨌거나 나는 광고대행사 출신이다. 오고가는 서류나 근거 자료는 모두 모아둔다. 그런것이 없었으면 임금 때이고 말았을 거다. 이것도 내게 조롱 & 협박하던 XX연합회 대표 얼굴 더 보고 싶지 않아 다 받지 못하고 일부만 받..

낙동정맥? 승부역에서 양원역까지의 트래킹 코스를 걷다.

오늘? 서울 출발 태백에 도착해 점심 먹고, 승부역으로 이동 이곳에서 출발해 양원역까지 걸어가고, 거기서 V트레인을 타고 분천역에 내려 이른 저녁 (능이버섯 뭐라고 했는데 국물이 진하고 맛있었다. 반면 태백은 함박스테이크 먹었는데 그냥 레토르 식품 같은 맛.ㅎ) 먹은 후 서울로 출발하는 일정이였다. 사실 예전에 눈꽃열차 타고 눈꽃 축제 보러갈때 이곳에서 내려서 걸어가면 사람들이 캠핑을 하는 곳이 있다고 해서 기대 했는데 (원래는 분천까지 걸으려 했다는데 공사 관계로 길을 막아 놓았다) 구간이 생각보다 짧았다. 게다가 나보다 나이 많이 분들도 많아서 이 짧은 구간을 시간을 길게 잡아 놓아 실상 뭐 다 맛보기로만 끝난. 그래도 얼음과 눈이 아직 녹지 않은 계곡이 그나마 그래도 잘 나왔다는 생각을 들게 했다...

2023 예술로 탐구생활 합격

당연히 될 줄 알았지만 생각하고 있던 시각에 연락이 안 오니 불안. 그래서 문자로 문의까지. 그랬더니 6시 이후 알려 준다고 했고 & 그런데도 연락이 안와 내심 불안. 7시 반에 연락이 왔다. 면접때 준비 시켰는데도 팀원들 발표 살짝 어리버리. 나도 너무 말을 많이 했나? 하는 생각들을 했었다. 어쨌거나 새로운 예술교육 실험은 힘들지만 흥미롭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