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국내여행

만항재 + 태백고원자연휴양림

freestyle_자유인 2023. 3. 10. 23:04

#만항재
태백으로 들어가면서 만항재에 먼저 가기로 했다.
그런데 놀라운 일. 거긴 아직도 눈이 녹지 않고 있다는 것.
너무 멋지고 아름다은데 문제는 안내가
잘 안 되어 있다는 점.  
앉을 의자 하나 없다. ㅠ

동해에서는 저절로 돈을 쓰개 만드는데 여긴 달랑 무슨 고개마다 있는 그런 스타일의 식당만 달랑 하나뿐.
라면이 눈에 띄는데 라면은 먹고 싶지 않았고, 밥을 안 먹은 상태라 커피도 그렇고….!
허브차나 아이스크림 같은 거 좀 가벼우면서도 특별한 뭔가를 먹고 싶었는데 아무섯도 없다. (이건 나중에 태백 전체를 보고도 느낀 것. 방문객들을 위해 준비된 게 없으니 석탄 산업이 멈춘 후 경기가 침체 됐다고는 하지만 그걸 살릴 방법도 모르고 의지도 없다는 점. 친절하지 않은데 문제는 …그게 장사가 안되니 의지가 없고…도돌이 반복)
2주전 장성에서 먹은 함박스테이크 8천원? 정도 였는데 그냥  오뚜기 같은데서 나오는 레토르 식품 같은 맛이였다)

만항제 가다보면 태백국가대표선수촌(?) 훈련소가 있다.
여긴 자연을 자원으로 해서 + 문화예술 + 레포츠로 이미지를 새롭게 만들고 경기를 살려야 한다.

#고한자연휴양림
추암오토캠핑장도 비수기 평일이라 말도 못하게 싼 가격으로 예약했는데 이곳도 다락방이 더 좋지만 혼자이기도 하고 여기서 일을 할 생각으로 휴양관을 예약했다.

그러나 큰 실수 하나.
와이파이 된다고 써 있어서 그거 믿고 중요한 서류 인터넷에서 작성해야하는데 와이파이가 안 된다는 것.
옴 신경 곤두 서서 당황해 하다가 밑에 사무실에 가서 물어보고 잡으니 약하게 잡혔는데 문제는 숙소에 들어오면 끊어지는.  그래서 입구에서 복도쪽이 그나마 잡힌다고 말했던 걸 떠올려 현관 문 열고 문턱에 앉아  아르떼 사이트 들어가 서류 작성하는데 도저히 너무 추워서 견딜 수가 없는 상황.

결국 차에 가서 오리털 파카 가져오고 가스히터까지
가져와 켜 놓고 작업. 더 중요한 그 다음 작업은 다음 날 하기로 했는데 또 그렇게 하면 몸살이 날 것 같아 태백문화재단에 전화걸어 상황 설명하며 도움을 청했다.
그래서 그 다음날은 시청 회의실에서 다른 분 강연하는 걸 들으며 구석에서 작업 완료.

몸이 안 좋아서인지 사실은 들어서면서도 분위기가 좀 편하지 않았는데 그날 밤 전기장판에 감전되듯 몸이 붙어 못 움직이는 꿈 + 싱크대 물소리 & 발자국 소리 들리는데 뭔지 확인하려는데 몸 멋 움직이는 등 3차례 걸쳐 가위에 눌리기도.

사실 내가 원한 방은 복도 올라오자마자 첫 방을 예약 한다고 한 건데 그쪽이 1호가 아니였던 것.

어쨌든 그곳은 트리하우스가 탐나서 헌팅 차 간거라 그러려니 생각했다. 그런데 나중에 다른 숙박시설에서도 느낀거지만 청소도 깨끗이 하는 거 같지는 않았다.

꿈을 이상하게 꾼 터라 화장실 나와 비스듬히 사선으로 잡힌 발바닥 자국. 내거라면 청소가 안 된 것이고…난 물 묻은 발 닥고 들어 갔으니…!
내게 아니라면 귀신? ㅎ
무섭지는 않았지만 마음은 안 편했다.

그러다가 내가 거기간 목적이 트리하우스 확인하러 간거란 걸 뒤늦게 생각. 나가는 날은 태백 시청에 9시
반애는 도착해야 하니 바쁠거란 생각에  해 지기 전에 둘러봤다.

여기(트리하우스 꼭 나중에 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너무 멋졌다. 다만 안에서 식사(조리)는 안 된단다.
불편해도 상상 + 현실이 함께 한다면 그 시간은 행복해진다. (*5월부터 예약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