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T로 놀기! (나의 작업 흔적)

요즘 그리고 있는 작품들....!

freestyle_자유인 2010. 6. 3. 22:51

아침에는 유화 수업을 가지 못했다.

후배 등살과 작업할 시간이 없다는데에 동의해서 끊긴 했는데..벌써 3주째 빠지고 있다.

 

어쩌면 제일 근원적인 문제는 기법을 가르쳐 주는 수준을 넘어서 내 그리메 전면적으로 손을 댔다는 것이

마음에 들지 않는 것일지도 모르겠다.

 

다른 사람들은 자기 그림을 다른 사람이 손대고 아예 다른 것으로 바꿔놔도 아무런 거부 반응이 없는 듯하다.

그게 무슨 자기 작품인가?

 

암튼 어제도 서예 쓰고& 선거 투표 결과 보느라 밤 새우다 시피해서...이번주는 기필코 가겠다고 마음

먹었었는데 또 빠지고...저녁 동아리만 갔다.

 

조카놈 그리고 있는 것은 여기서 빠졌다. 그리고 또 한 작품 기본 투 톤으로 바탕 칠해 놓은 것도 빼고,

이 아래 있는 것들이 내가 요즘(?_너무 많이 놀아서...!ㅎㅎ) 그리고 있는 것들이다.

 

잘 되는 것도 있고, 어설픈 것도 있고 잘 안되는 것도 있고 계속 실험적인 것도 있다.

 

*세도나 풍경- 역광의 나무& 나뭇잎이 잘 표현되지 못했다. 걍~ 진도만 나간 셈.

*지난 번 나이프로 강을 표현했는데 사진 찍고보니 민밋!

 그런데 가서보니 누가 만졌는지 표면이 뭔가에 문질러져 있었다. 그래서 색을 입혀 다시 나이프로 표현 했는데.

 역시 또 민밋! 조금 마르면 글레이징 기법으로 추가 덧칠을 하고 나뭇잎도 강하고 풍성하게 텃치 또는 나이프로

 표현 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기법은 마음에 드는데..실험적 작품이라...뭔가 마무리가 어설프다.

 아직 창살도 표현해야 하고...밑에 나무도 더 그려 넣어야 하지만...디테일에 빠지지 말고 적당한 때에

 조금 덜 그림 것 같아도 멈추는 것이 필요하단 생각이다.

*배 밑 부분을 줄이다 보니 그 흔적이 남았있어서...그건 다음에 처리해야 할 듯 싶다.

오늘은 바다에 약간 붉은 기 더하고 배에 돛 기둥이나 선을 추가했는데...이제 더 이상 그리기 싫다는 생각.

*이건 미디엄을 사용해 볼 생각이다. 그런데 사실 의외로 과감히 못들어가고 있는 작품이기도 하다.

 디테일과 과감함 사이에서 방황하고 있는 작품.

*내 자화상인데 컬러로 나의 내면 일부를 표현해 볼 심산이다.

 그림은 붓을 이용해 라인 그리듯이...?

 일단 저질러는 놨는데...어떤 방향으로 갈지는 나도 모르겠다.

 

 그림은 그날 그날의 기분& 컨디션에 따라 정말 많이 달라지는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