넘치면 모자란만 못하다?
전공이 디자인이다 보니...처음엔 내 나름대로의 느김을 갖고 과감하게 들어가다가도...나중에 보면 어느새
찌질하게 세밀한 표현을 하고 있는 나!
그에 비하면 강화 갯벌은 자신이 없는 상태에서 그리기 시작한 그림이다.
그래서 욕심도 내지 않고 기분 올라 올 때만 그러다 이상하다 싶으면 붓을 바로 놓은 형태로 진행을 하니...완성
까지의 시간이 더디다.
그래도 내 나름대로 현재가지는 만족!
조카의 그림은 유화 가르쳐주는 반 작가쌤한테 의견& 내가 미흡한 실기 기번을 여쭤봤는데...아예 내 그림을
자신의 그림으로 만들어 버렸다.
초상화와 인물화가 달라서...인물화라면 굳이 똑같이 모근것을 표현할 필요는 없다고 했지만,
석양이 등 뒤에서 비춰 강아지를 예뻐하는 조카의 마음과 빛이 하나가 되어 강아지로 향하는 느낌을 주고
싶었다.
내 나름대로 그 시공간에 대한 기억? 추억을 표현하고 싶었다고 할까?
그런데 그림이 아주 달라져 버렸으니...더욱이 내 그림에 누가 손대는것 싫어하는 내겐 그 그림이 숙제가 되어
버렸다. 그 위에 새롭게 덫 칠을 해야할지...? 다시 그려야 할지...?
석탑은 나름 그동안의 기법에서 벗어나 다른 스타일로의 실험작이다. 그러다보니 이 역시 어느 선에서 표현을
더하거나 멈춰야 할지가 의문이다. 동아이 쌤이라 불리는 반장은 나보다는 경력이 오래 됐지만 프로라 하기에는
약간의 부족함이 있어서...더 표현하라는 그녀의 말을 어디까지 수용해야 할 지 모르겠다.
어쨌든 이 모든게 내 결정에 달려 있으니...마무리가 더 어렵다!
*조금만 더하고 마무리할까 한다.
*이때의 시간! 내 눈에 담긴 공기와 소리와 느낌이 떠오른다.
*찍어 놓고 보니 석탑 밑 단이 삐뚤어 졌군!
맘 급하게 먹지 말고 천천히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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