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원 이틀 전부터 죽에 이어 미음 그리고 수술 전 금식(이때부터는 물도!)이더니 수술 마치고,
그 다음날까지 금식!
식탐이 없는 나도 무언가를 내 의지에내지는 생각에 의해 안 먹는것과 못 먹게하는 것은 하늘과 달 차이임을 알에 된 시간들이였다.
입원하러 가는 날 뱃속에 든게 없으니 무척 에민해져서 지하철 속 사람들 입김냄새가 불쾌하게 느겨지고 전철 안에서도 추위가 뼜속까지 느껴졌던 시간.
입원하고서도 3인실 방안의 공기는 내게 역했다.
암튼...그렇게 상황이 전개되니...정작 배는 그다지 고프지 않았지만 무의식에서 책을 읽으면 음식과 관계된 활자를 보면 저절로 음식영상이 떠오르는! <올리브>단어만 봐도 올리브에 빵 찍어먹는 생각이 든다던가, 꿈에는
금식하라는걸 깜박 잊고 먹을 걸 먹은 뒤 놀라는 꿈을 두 번이나 연거푸 꾸고!
수술 후에는 다시 미음에서 죽 밥으로 전상 시가로 돌아왔다.
이번 기회에 물 한방울 쵸콜릿 하나를 먹을 수 있다는것도 얼마나 감사한 인지 깨달았다.
*수술 후 첫 미음. 꽁치를 좋아하는 내겐 아주 맛있는 식사였다. 제일 맛있게 먹은 식사.
*밥 수레차!
다 먹고 나면 여기로...!
*첫 식사라 밥은 제대로 들어가지 않았지만 매콤한 음식은 식욕을 돋아준다.
*조금 별로! 다 싱겁고...전도 간장 없이 먹기에는 온도도 식었고...!
*제일 음식 금지가 해제되었을 때 편의점 가서 사온 쵸콜릿.
너무 맛있었다. 이때 즈음이 내가 좀 살아났을 대라 내게 도움 준 분들한테 초콜릿을 선물로 한알씩.
간호사분들과 청소하시는 아주머니께! ^^
*그 다음이 이렇게 신선한 과일.
처음엔 바나나가 생각 났었는데, 누군가 딸기를 씻어가지고 가는 걸 본 순간
내가 먹고 싶었던 것이 딸기였음을 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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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먹는데 집착하지 않는 사람임에도 퇴원하면 맛있는 것을 먹겠다 했는데 그것이 충족되지 않은 상태다!
어제 딸내미가 졸라 주문한 피자는 내가 좋하하는 집이 아닌 딸내미가 좋아하는 집.
내게 그야말로 저작운동.
오늘 크림 스파케티 해 먹는다 했는데...재료가 떨어져 머리를 써서 실험적으로 만든 스파게티는 비리고 짰다.
아~ 뭔가 맛있는게 먹고 싶은데...그 뭔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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