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욜 과외를 이번주엔 금욜하기로 했다.
그래서 저녁반 대신 아침에 나가려 했는데, 딸내미 수시시험이라 일찍 일어났더니 몸이 적응을 못해
(어제 책 읽느라 2시에 자서 6시 반에 일어났으니...뭐 조금자도 된다지만 어쨌든 4시간 반!)
딸내미 보내고 좀 더 자기로 했는데 눈 뜨니 9시반.
준비해서 나가려니 늦기도 했고 귀찮기도 하고...!
하루 종일 쉬면서 책 읽겠다고 했는데, 책이 재미 있음에도 의외로 많이 읽지 못했다.
반납해야 할 책은 읽지를 않고 희망도서로 받아온 <이완 맥그리거의 레알 바이크>를
읽었다.
오토바이 좋아하는 내가 예전에 위성방송에서 그의 바이크 여행에 관한 프로그램을 보고 가슴이 뛰어서
이 책이 나온걸 알고 도서관에 희낭도서로 신청을 한 것이다.
책도 지하철에서 읽어야 더 많이 읽게 되는 것 같다.
반쯤 누운 상태로 읽자니..잠도 오고 오히려 추운것 같기도 하고...!
어쨌든 반쯤 읽었는데, 전화 오더니 저녁에 하기로 한 과외 못할 것 같단다.
시간을 보니...저녁 동양회 수업 가면 될 것 같은데...다 지난 저녁에 화장하기도 귀찮고, 그렇다고 맨얼굴로 가기도 그렇고, 저녁밥도 그렇고...갈등을 겪다가 볶음짬뽕 끌여먹고 집을 나섰다.
지난번엔 쌤 흉내내서 잘 그린건지 못 그린건지도 모르고 그냥 나름대로는 비슷하게 따라했는데,
막상 다시 그리려니 잘 되질 않는다.
그러는 사이 선생님이 오셔서 다음 진도 채본을 해주셨다.
연습이 없으니...그냥 진도만 나가고 있다!ㅎㅎㅎ
*이건 한 3년쯤 그리고 계신 회원에게 채본을 해주고 계신 모습.
소나무의 힘있게 휘어진 모습이 멋있다.
*채본 완성.
*내가 제일 힘들어 하는 난.
우리문화와 관련된 것에는 무엇인든 호흡니 따른다.
난 칠때 호흡이 중요하다는데, 단전호흡도 배웠다는 내게 호흡은 너무 힘들다.
일단 난이 내겐 제일 힘들다.
*이런 소나무가 좋다. 힘있는 것!
*어설픈 나의 솜씨!
나무는 대충 비슷은 아니라도...그런대로?ㅎㅎ
그런데 솔잎은 그야말로 ㅎㅎㅎ 넘 아닌게 보여 창피하다.
그래도 그냥 그린다는데 그 과정에 만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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