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하스....이제 뜨기 시작?

1.로하스란 무엇을 말하는가? 로하스(LOHAS)란 ‘Lifestyle Of Health And Sustainability’의 약자로서 건강과 지속가능성을 중시하는 라이프스타일을 뜻한다. 쉽게 풀어서 얘기하면 건강과 함께 환경보전도 중요시 하는 생활양식이다. 웰빙(Well-being)이란 개념이 혼자서 또는 우리 가족만 잘먹고 잘사는 라이프스타일이라면 로하스는 개인이나 소수의 차원을 넘어 바로 '사회적 웰빙'을 추구하는 것이다. 로하스는 건강, 환경, 사회정의, 자기발전과 지속가능한 삶에 가치를 두는데 개인의 정신 및 신체적 건강뿐 아니라 후대에 물려줄 소비 기반의 지속가능성까지 고려한다. 즉 자신과 주변의 건강 대한 관심을 뛰어 넘어 환경보호, 사회적 책임 등에 대한 의무감이나 소비억제, 자연회귀주의 등을 중요시 한다. 2.로하스 개념의 탄생과 확산 로하스란 개념은 1990년대 후반에 미국에서 시작되었다. 산업구조의 급속한 변화로 인해 대량 생산· 대량 소비 시대 속에서 사람들은 모자람 없는 풍족한 생활을 하게 되었다. 그러함 속에서 이익을 최우선으로 하는 사회가 만들어 지다보니 환경 파괴나 사람들의 정신적 육체적 스트레스가 문제로 대두되자 이대로 사회가 흘러가다간 사람들이나 환경, 나아가 지구 시스템 전체가 유지가 안되는 건 아닌지 걱정과 불안감이 생기게 되었다. 그런 와중에 현시대 사람들의 건강과 후대에 물려줄 건강한 생활환경을 위한 라이프스타일의 필요성에 한목소리 한목소리가 더해져 점차 LOHAS 의 개념이 태동하게 된것이다. 로하스 컨퍼런스가 매년 개최되고, 로하스 저널이 창간됨으로 해서 로하스란 개념이 세계적으로 급속히 확산 추세에 있다. 미국, 유럽을 비롯해 일본에서도 방송과 언론을 통해 로하스가 소개되면서 선진국 국민의 약 30% 정도가 로하스를 추구하는 로하스층인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나라에서는 이러한 로하스 개념이 일시적인 붐이나 유행이 아니라 메가트렌드로서 각광을 받고 있으며 전문가들은 대안이 아닌 주류가 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3.로하스족(로하스층)의 특징 로하스 개념을 이해하고 로하스 개념을 스스로 실천하고자 하는 사람들을 로하스족 또는 로하스층이라고 말 할 수 있다. 로하스족은 환경친화적, 생태적, 에너지 효율적 제품 소비를 선호한다. 이러한 로하스 상품에는 유기농 식품, 친환경 가전, 친환경 섬유제품, 친환경 산업재나 재생에너지, 하이브리드 자동차, 생태여행, 대체의학, 요가, 필라테스, 사회책임투자 등이 이에 해당한다. 로하스족은 화석연료로 생산되고 화학물질이 첨가되는 대량생산·소비 시스템을 거부하며 천연재료, 유기농, 클린에너지, 대체의료 등을 추구하고 이러한 상품과 서비스의 소비에 앞장선다. 로하스족은 기존 상품보다 조금 비싸더라도 기존의 것과 차별되는 대체 상품과 서비스를 구입하여 로하스 소비를 확대시키고자 하는 의지가 있다. 로하스족은 로하스의 실천에 있어, 의무나 규제 없이도 자신 스스로 실천하는 경향이 있다. 로하스족은 건강에 좋은 자연제품을 이용한다. 천연재료로 만들어진 식품, 유기농으로 가꾸어진 농산물, 첨가물이 들어 있지 않은 식품을 선택하고, 되도록이면 화학성분이 없는 제품을 이용한다. 로하스족들은 자기계발이나 건강단련, 수양 등에 적극적으로 투자하며 사회적 문제나 빈곤등에 대한 관심이 높다. 4.로하스족과 시장규모 미국 내추럴마케팅연구소에 따르면, 2005년 미국의 로하스 시장 규모는 약 2300억 달러(약 211조2300억원)이며 로하스족은 6300만명으로 성인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23%에 이른다고 한다. 성별로는 여성이 61%로 과반수를 차지한다. 이들의 연령과 학력은 평균 이상이지만 소득은 평균 수준이다. 따라서 로하스족은 상류층이라기보다는 사회적 이슈에 관심과 의식이 있는 중류층에 가깝다. 우리나라도 로하스족이 전체 인구의 20%를 차지하는 것으로 추정되지만, 로하스 상품은 아직 많이 개발되지 않은 형편이다. 믿을 만한 친환경상품 라벨을 부착한 상품도 많지 않아 로하스 시장 규모는 미미하다. 그러나 기업들의 왕성한 추진 의욕을 보건데 우리나라에서도 로하스 시장이 빠른 속도로 확대될 전망이다. 로하스 소비자를 특징짓는 12개 주요 변수 1.친환경적인 제품을 선택한다. 2.환경보호에 적극적이다. 3.재생원료를 사용한 제품을 구매한다. 4.지속가능성을 고려해 만든 제품에 20%의 추가비용을 지불할 용의가 있다. 5.주변에 친환경 제품의 기대효과를 적극 홍보한다. 6.지구환경에 미칠 영향을 고려해 구매를 결정한다. 7.재생가능한 원료를 이용한다. 8.타성적 소비를 지양하고 지속가능한 재료를 이용한 제품을 선호한다. 9.전체 사회를 생각하는 의식 있는 삶을 영위한다. 10.지속가능한 기법으로 생산된 제품을 선호한다. 11.지속가능한 농법으로 생산된 제품을 선호한다. 12.로하스 소비자의 가치를 공유하는 기업의 제품을 선호한다 5. 그리 어렵지 않은 로하스 실천 무리하지 않고 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건강과 환경을 배려하는 생활을 영위하는 사람들을 우리는 주변에서 얼마든지 쉽게 발견할 수 있다. 자전거로 출퇴근 하기, 여름에 넥타이 매지 않기, 겨울에 내복입기, 쓰레기 분리 수거하기, 친환경 세제로 설겆이 하기, 규칙적인 식습관과 운동하기 등 자신도 모르게 로하스에 동참하고 있는 부분이 있을 것이다. 환경이나 리사이클을 전혀 생각치 않고 충동적으로 구매하거나 마음에 안들면 무조건 버리는 습관, 건강에 무관심한 식습관과 과로 등은 로하스와는 반대되는 행동일 것이다. 이러한 안티로하스적인 생각은 우리나라처럼 짧은 시간에 고도성장한 사회에서 많이 볼 수 있는데 지금도 한창 젊은 사람들에게 비교적 많이 볼 수 있다 . 나중을 생각지 않고 지금이 좋으면 좋다, 나 자신이 좋다면 무조건 좋다라고 하는 순간적인 쾌락주의 사고도 안티로하스적인 생각인 것이다. 로하스는 어렵지 않다. 우리 모두 조금씩만 우리의 건강과 환경을 생각한다면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지구는 후대에도 영원히 건강한 푸른 빛으로 남아 있을것이다. [관련링크] 한국로하스재단      환경운동연합       녹색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