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생각

올해 교수들이 뽑은 지기지인 이란 사자성어 보며 떠오른 생각들..!

freestyle_자유인 2007. 12. 24. 13:16

자기지인(自期期人-자신을 속이고 남을 속인다)올해 교수들이 봅은 사자성어란다.

얼마전 일본에서 매년  승가에서 화두처럼 발표하는 한자가 있는데 올해의 화두를 僞 (거짓 위)로

발표했다는 기사를 본 적이 있다.

 

요즘 우리사회는 어디를 보나 거짓과 위선 투성이다.

자기를 속이고 남을 속이고 그런 일이 비일비재하니 양심에 걸리지도 않는다.

사회에 만연된 불감증이 스스로를 합리화 시키는 시스템 속에서 아무런 양심의 가책 없이 때론

그것이 능력인것 처럼 포장되기도 한다.

 

정부에서 지원하는 지원금의 경우에도 적법한 절차나 본래의 의도하에 경비를 발생시키는 것이 아니라

가짜서류와 영수증 만들어 이게 왠 떡이냐 하는 식으로 이때 한 밑천 안잡으면 안된다는 생각과 말들이

오가고...!

 

어렵고 힘든사람을 더욱 고립되게 만드는 것은 사회에서 정의감 상실이다.

억울한 일을 당하는 사람들이 힘이 없어서 자신의 이야기를 항변하지 못하고 권력 앞에 굴복할때

그런 사람들은 무력감과 함께 외로워하며 동굴속으로 들어 갈 수 밖에 없는것이다.

그리고 잊혀져가고...!

 

정의란 그런 힘 없고 제도권 밖에 있는 사람들의 소리를 내 주어냐 하고 권력이나 힘으로 이 사회가

좌지우지 되는 것을 막아주는 최소한의 장치가 되는것이다.

건강한 사회는 더불어 사는 사회라고 본다. 현재 내가 안정권 안에 있다고 그것이 항상 계속되리라는 보장도

없고,그 어느 누구도 억울한 일을 당하지 말라는 보장도 없다. 더 큰 권력 앞에서는 자신이 가진 울타리도

그 힘이 얼마나 약한건지를 깨달았을때....정의감이 이미 상실된 사회라면 그 사회는 그리고 개인적으로도

희망은 없는 것이다.)

 

요즘 우리 사회엔 정의란 없다.

막강한 재벌권력 앞에서 검찰 조차도 시간 끌기식으로 그 권력 밑에 조아리고...일반의 삶에서도 그러한

일들은 비일비재하다. 커넥션! ....서로 봐주기?

 

사실 연결이란 것은 좋은 의미로 소통이다.

긍정적 에너지를 가진 사람은 사람도 책도...그와 비슷한 에너지와 연결된다는 말이 있다.

그런데 우리가 통상 커넥션니아 함은 서로 돈과  권력의 주고 받기 또는 다른 형태의 이득의 맞거래 되는것

들을 이야기 한다.

 

 제발 이제는 우리가 스스로 양심을 거스르는 일은 안했으면 좋겠다.

각자 자기가 맡은 직분에 충실하고 설혹 일을 하다가 실수를 했다면 명쾌히 사과하고...!

(잘못을 저지르면 그 힘의 강도에 따라 은페, 변명...으로 처리를 한다. 솔직하게 인정하고 사과하는 경우를

 못 봤다.)

 

겨울 하늘은 맑고 깨끗하다.

그런데도 하늘이 온통 뿌옅게 느껴지는 까닭은 무엇일까?

어제 뉴스에서 울부짖던 서해안 어느 섬 주민의 얼굴도 떠오르고....!

위험 무릅쓰고 내부고발한 양심에 따른 사람들의 외로움도 와닿는 것 같고...!

사회 이런 저런 모습들이 날 슬프게 한다.

 

오늘이 24일 크리스마스 이브인데...왜 나의 가슴엔 황량한 바람만 느껴지는지...!

 

                                                                                             

                                                                                                          2007.12.24/PM1: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