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엔 그를 욕했다.
사실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었던 것은 사실이니까....!
하지만 시간이 지남에 따라...그 가 저지른 행위보다, 그가 왜 그런 일까지 저지르게 되었는지...그가 그동안 겪었을 고립감이나 모욕, 굴욕...그 상처들을 생각하면 마음이 아프다.
세상 사람들의 무관심 속에 삶에서 외로움으로 처절하게 몸부림 치고 있을 힘 없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을지...!
미국이라는 사회가 철저히 개인주의 적이어서 타인의 생활에 관섭을 안 한다는것이,
개인의 사생활을 보장 해 준다는 것이 오히려 그를 더 고립되게 만들었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어느 게시판에 우리나라에 총기 자유화가 생긴 다면 어떤 일이 일어날까? 라는
제목을 보았을때 바로 떠오른 것은 ...
아마 그 같은 일이 일어나면 우리 나라는 끊임 없이 총기 사건이 줄 이어 보도 될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나 역시도 그렇지만 다혈질로 일단 불같이 화나는 대로 총을 휘둘러 댔을테니까...!
그리고? 어쩌면 이건 역설적으로 우수운 생각이지만,
조승희 같은 사람이 주변에 있다면 아마 주변에서 그를 가만 놔두지 않았을 것이다.
친구, 선배, 동료란 사람들이 그를 아끼고 사람 해서라기 보다는 지난친 관심(?) 으로 너는 왜 그렇게 말이 없냐? 혼자 다니냐?...끊임 없이 질문을 퍼부어 대고..그를 그의 세게에 있도록 그 꼴을 가만 나두지 못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한국인 치고는 지극히 개인 주의적인 사고를 가진 우리 식구들.
어제 동생 결혼식에서 아는 친척이 나를 불러 묻는다.
언제 만나고 동생은 월급이 얼마고 동생의 와이프와는 몇 살 차이가 나냐는...!
그 어느것 하나애도 제대로 대답을 해주지 못했다.
난 그 둘이 서로 사랑하고 좋은 와이프를 만났다는 것과 내동생과 대충 3~4살 차이
난다는것....그 정도만 알면 된다고 보는데,
대부분의 사람들은 지나치게 남의 일에 시시콜콜한것 까지 캐내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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