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 참사문제는 반쯤 외면하고 있는게 맞는 것 같다.
민주사회에서 일어난 일이라고는 도저히 믿을 수 없는 사태가 일어났고, 그것을 처리하는데 있어서도
공정함이란 없고...힘의 논리에 의해 피해자들이 철저히 유린 당하고 있다.
여기에 옳지 않음을 알리기 위해...시국미사도 열리기 시작했다.
6.10사태 때 거리로 뛰쳐 나갈 때와는 달리....촛불시위 때는...마지막 양심으로 겨우 나갔던 것이고...
지금 용산참사는 뉴스만 제 3자 처럼 볼 뿐...외면 하고 있다.
촛불집회처럼 천주교 신자인 내게 시국미사에 참가 할 수는 있을 것이다.
그런데 당장에 내 문제로도 마음이 편치 못하니...'괜히 가서 성가신 일(?)에 말리면 어떻게 하나?...쉽게 말해
요즘의 상황을 보면 길 지나가다도 잡혀 들어가는 세상인데...자칫 닭장차라도 타게되면...?' 이렇게 생각이
전개 되고 있으니....!
(공안정국으로 일관해온 정책이...나 같은 사람들 심리를 잘 조정하고 있는 건지도 모르겠다.)
그런데 또 한편 생각하면, 앉은 자리에서 돈 뺏긴다는 식으로...내 집에서 내가 쫓겨나가는...깡패가 당당하게
판을 치는 상황에서....아무도 내 편이 되어주지 않고 나와 관계 없다고 외면을 한다면...? 이란 생각도 든다.
다른 사람의 억울함에 함께 편을 들어주어야...그런 더불어 하는 의식이 있어야...나 억울할 때 모르는 다른
바른 의식있는, 행동하는 사람들이 내 편에 서 줄것 같다.
힘 없는 사람들은 서로 힘을 모아야 한다. 연대해야 한다.
세상은 나 혼자만 살 수 없다. 우리가 더불어 사는것이 맞다고 한다면 당장의 내 이득과 관계 없더라도...
힘 없고 약한 사람들 억울한 사람들 편에 서서 바른 소리하고 함께 힘을 모아 그들을 보호해야 한다는게...
내 내면의 양심의 소리다.
난 그걸 어떻게 할지...?
아~ 그런데 사실 내 발등에 불이 더 급하기도 하다~!
나라 전 국토가 시멘트로 발리고 있고... 그 시멘트의 차가운 기운이 내몸 내마음도 차갑게 바꾸는 듯 하다.
숨을 쉬기가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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