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트 및 수상스포츠

6월 레카타 요트 대회.

freestyle_자유인 2016. 7. 8. 02:43

 

 

 

 

 

 

 

 

 

 

 

 

 

 

 

 

 

 

 

 

이제것 대회 중 최저의 순위에 가장 협심이 안되고, 팀원을 (내가) 물에 빠트리기까 한 시합이다. 어떤 스포츠건 단체 경기는 팀웤이 가장 중요하다.

 

이번 시합에는 요트 자격증 소유자가 두 명이다보니 메인 스키퍼 지정이 애매하게 되었고, 그 와중에 서로 존중한다고는 했으나 사실 서로 마음이 맞지 않았다.

 

순위에서 멀어진 사장 큰 이유는 풍하때 속도를 내기위해 젠이커를 펴기로 했는데, 처음부터 줄 연결이 제대로 되지 않아 줄이 꼬인 것.

그것을 펴보겠다고(연습에 목적을 두고) 계속 시도 했던 탓이 크다.

그러니 사실 순위는 큰 문제는 아니였는데, 마지막에 내게도 스키퍼 기회를 주겠다고

러더를 맡긴 것 까지는 좋았는데....방향 전환시 자이빙(풍하에서 배를 돌리는 것)을 해야 하는데 누군가가 테킹(풍상시 방향 돌리는)을 외쳤고, 자이빙 아니냐고 반문하며 돌리니 다시 또 다른 누군가가 자이빙을 외친 것.

 

그래서 급하게 자이빙으로 돌린 것이 화근.

일단 급히 돌린 내 잘못이 컸고, 때마침 포기하기로 했으나 다시 제니이커를 마지막까지 펴겠다고 팀 원 중 한 분이 배 앞쪽에 올라가 있다가 강에 빠진 것이다.

그것도 모르고 있다가 그 분이 물에 젖고 구명동의에 바람이 들어간 상태로 올라오는 것을 보고서야 사태 파악이 됐으니....!

최악의 세일링였다.

 

 

시합 끝낸 후 모든 팀원들이 반성 많이 했다.

이 사건을 계기로 빨리 요트면허 따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