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트 및 수상스포츠

"피서가 필요없다!" 여름 밤 한강에서 밤 세일링.

freestyle_자유인 2016. 8. 13. 10:30

 

 

 

 

 

 

 

 

 

 

 

 

 

 

 

 

 

 

 

 

 

 

 

뭐든지 경험하지 않으면 그 멋을 모른다.

 

세일링팀 회원이 많아져 미리 예약하니 않으면 친구나 지인들과 타기는 힘들어진 상황이다. 대학 써클 사람들 모아서 타려 했는데...반응이 없고, 그나마 한 명은 모르는 사람과는 타고 싶지 않단다.

 

좋은 거 한께 나누려던건데, 뭐 내가 돈 버는 것도 아니고...일일이 비유 맞추고 싶지도 않고, 원치 않는데 애쓸 필요도 없으니 그냥 타던대로 혼자 타기로 한다.

 

 

오늘은 세일링 전 패들보드에 입문하기로한 터라 마리나에서 4시에 만나기로 했는데, 길이 막하지 않아 3 반 도착.

 

차네 있는 간이 의자 꺼내 버드 나무 그늘이 ㄷ

워진 잔듸위에 자리 잡고 독서 시작.

아무 사념없이 넋놓고 바람 느끼며 요트장과 한강을 보는 맛도 꽤 좋다.

 

 

4시. 같이 세일링할 여자분 중 패들보도 타겠다는 분도 왔기에 옷 갈아 입고 선착장 부근에서 보드 위에 올라 패들 저으며 직진, 회전, 후진 등을 연습하는데, 제트 스키 탄 사람들 나타나면 그 너울로 중심 잠는데 애를 먹고, 수온 오르며 녹차라떼로 변한 강물이 어려움과 아쉬움.

 

7시반. 세일링할 3명의 대학생들과 함께 패들보드 탔던 온라인 아웃도어 매체 기자라는 분과 5명이 한 팀이 되어 세일링 하였다.

오늘은 63빌딩쪽 대신 가양대교쪽으로 방향을 잡았다.

성산대교까지는 몇 번 갔지만, 가양 대교는. 처음.

다리에 켜진 조명이 멋지다.

 

시간이 맞으면 유성우 보러 노을공원 캠핑장 가려던 참이라 하늘을 올려다보니 날이 흐리고....그래서 선착장으로 돌아오는 길엔 아에 요트 위에 누워 하늘보며 여유 즐기며 왔다. 달을 구름으로 선명하지 않고, 별도 4개 밖에 안보였지만 시원한 강 바라 맞으며 아무도 없는 한강을 우리 요트 한대가 다 차지한 듯 세일링을 하니,

자유롭고 왠지 다른 세계에 와 있는 느낌?!

너무 좋았다.

 

세일링 끝난 후에는 마리나 윗쪽에 쳐 놓은 텐트에서 시원하게 맥주 한 캔 마시고 라면 끓여먹고 왔다.

 

아마도 다음 세일링은 바로 9월 레가타 대회가 될 것 같다.

어쩌면 그 사이 한 번 더 타려나....?

 

그러고 보니 아직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지만, 곧 가을이 올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