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트 및 수상스포츠

여름과 가을의 경계에서....한강 세일링. /2016.8.26

freestyle_자유인 2016. 8. 26. 23:00

 

 

 

 

 

 

 

 

 

 

 

 

 

 

 

 

 

 

 

 

하루 사이에 여름에서 가을로 날씨가 바뀌었다.

아침부터 바람이 좋으니 요트관련 카톡방 여기 저기서 바람 좋다는 소리,

후포항 레이싱 모습...소란 스럽다.

바람 좋을때 세일링하면 좋겠다...싶었는데 평일인게 아쉬웠다.

 

 

그런데 갑자기 뜬 카톡방 공지.

오늘 6시 세일링 있단다.

수업 끝나고 가기는 빠듯.

 

아점 먹고 학교가서 빈 속으로 가서 타야하는 것이다. 갈등 겪다가...이런 날 아니면 언제타랴 싶었다. 그래서 타기로 결정.

 

수업 끝내고 바삐 달려갔으나...생각하지 못한 상황에 당황.

오늘은 인원이 너무 많았다.

(이럴 줄 알았으면 이렇게 달려오지는 않았을텐데....!)

 

그런데다가 세일링 예열중에 와이프 & 아기와 함께 온 남자분은 얼마 타지도 않은 상황에서 와이프가 빨리 오라고 재촉을 한다고...!

모두 좌불안석. 이건 솔직히 민폐다.

이 상황에서 모두 세일링을 접을 수는 없는 성황.

결국 내가 의견을 제시해 그 분을 들어가서 내려주고 다시 나오자고 했다.

 

잠시 내렸는데...모두 배가고파 내김에 간식 먹기로 했다.

데크 위에 앉아 내가 가져간 샌드위치, 교수님이 준비해 오신 계란 그리고 배에 있던 라면 같이 승선한 분이 가져온 와인 한잔 하며 배 채우며 쉬고 있는데 ,자전거 타고 반포에서 오신 분이 있단다. 결국은 나중에 이분 도착하고 나서 멤버 교체해 세일링을 했다.

 

처음엔 63빌딩 방향을 달렸고, 나중엔 풍하로 성산대교 방향 - 1,2부에 걸친 세일링을 했다. 정말 오랜만에 시원한 자람과 멋진 석양... 참 좋았다.

 

물소리 바람소리 듣는게 요트 타는 맛 중하나인데....이제 본격 요트의 계절이 돌아온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