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들은 서로 얽혀서, 초중 혹은 중고색으로 서로 엇갈렸지만 어찌되었든 마포에서 어린시절을 보냈다는게 공통점이라면 공통점일까? 일단 중학교 동창인 것은 맞다.
많은 동창 중에 그래도 정서 맞는 친구들이 시간이 서로 맞지 않아 조율을 거쳐 8월2일 만나기로 했다. 작년 가을 돗자리를 폈던 서울 마리나 윗쪽 자리는 얼마 전부터는 동호회 교수님이 자리를 차지하고 계신터라 아예 그 텐트에서 우리 모임도 갖고 같이 세일링도 하기로 했다.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하늘이 심상치는 않았지만....탠트에 앉자마자 쏟아지는 빗방울. 빗줄기 굵기도 길어지고 바람까지 불어 텐트 안까지 들어오지만....뭐 그래도 운치있고 좋았다.
세일링은 포기하고 맥주와 안주 과일 등 먹고 마시며 담소하는 걸로 만족하려 했는데, 8시 즈음 비가 개었다.
애매한 시각이지만 세일링 나갈 수 있냐고 여쭤보니 해주시겠단다.
이런 시각에 나간 건 처음. 63을 거쳐 다시 돌아와 성산대교 돌아왔다.
나는 아예 러더 잡지 않고 처음 타는 친구들이 돌아가며 체험했다.
사실 야경 즐길때 러더 잡으면 불편하다.
친구들과 우리가 놀던 한강변을 그것도 바람과 함께 야경을 감상하니 참 꿈같다고 해야하나? 환상적이였다. 한국에서 마치 홍콩 같다고 말하는 건 무슨 상황이지?
암튼 서울 - 한강의 야경은 아주 멋있어졌다.
마리나 도착한 시각이 9시반.
찬구들과 추억에 남을 다양한 여름 밤을 즐겼다.
(핸폰에선 동영상 못 올리니 사진만 일단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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