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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미술대전 ? / 두 개 부분 특선했다.

알지도 못하는 공모전. 자개 선생님이 내라고 해서 얼결에 한 점 내려다가 한점이나 두 점 가격차가 크지 않아 두 점 접수. 처음엔 자개로 두 점 내려다가 하나는 서양화 부분으로 바꿨는데…..목욜 반장님이 어제 전화로 뭔가 상을 탔다고 하여 오늘 들어가보니 수상자 명단에 있네.ㅎ 상금 앖어 아쉽지만 그래도 좋은 일이라 기분은 좋다.

불이 들어오는 카드 디자인 - 팬 싸인해 주었다.ㅎㅎ

오늘 학교에서 아이들에게 싸인 해주다 왔다. 오늘 1,2교시는 6학년. 3,4교시에는 4학년 수업이였는데 4학년 교실 들어가자 마자 아이들이 “ 와~ 디자인 선생님이다!” 하더니 자기가 선생님 펜이라고. 그러더니 수업 끝날 무렵 종이를 들고와 싸인해달라고.ㅎ 그래서 무슨 싸인이냐고 하니, 선생님 넘 멋있다고. 걸크러쉬 같다고!ㅋ 어땠거나 그래서 한 명 싸인해주니 다른 아이들도 줄 서서 싸인 해달라더니 급기야 어떤 아이는 오늘 만든 카드 안에 싸인을 해달란다. 그래서 이왕 해주는 김에 각각 다른 덕담 넣어 싸인해 주었다. 이놈의 인기란….!ㅋㅋ 수업후 수업 전면 중단 발표 안 걸 알았는데…바빠서 아이들 작품을 다 못 찍은게 아쉽다. (잘한 아이들이 너무 많았는데…!)

오늘의 작업.

이 생각했던 것이 잘 안 돼서 방향을 아예 틀은 작품. 그러다보니 그림 속 메세지 전개가 쉽지 않다. 그래서 진도도 안나가고 …의욕도 덜하고…! 이틀 전 너무도 큰 실수로 다시 판을 고르고 작업 방법을 바꿨는데 또 실패. 그래도 다시 마음을 고르고 시도를 해서 하나는 성공. 그 다음 작업은 색을 절 골랐다고 생각 했으나 의도한 표현은 절 드러나지 않는. 그래서 나머지는 나중에 하기로 하고 작업실을 나왔다. 보통은 10시 반 정도 나오는데 오늘은 9시 반 정도 나온 듯.

비오는 저녁 오랜만에 안양천 산책

아뿔사~ 고양이 똥꼬에 들러 붙은 똥 닦아주고(집사는 괴로워…! ㅠ) 부재 중 전화가 와서 걸면서 나갔다가 비가 와서 다시 들어와 우산을 들고 나갔다. 신호등도 건너고, 안양천 뚝방길을 건너 천변까지 내려 갔는데 그때 앞에서 오는 사람 보고서야 알았다. 내가 마스크 없이 나갔다는 것을. 화들짝 놀라 입 손으로 막고 집으로 돌아와 닷 마스크 쓰고 출발. 비가 내리다 그치기를 반복. 나 역시 우산을 썼다 접었다 + 사람 없을때는 마스크 벗고 뛰다가 사람이 나타나면, 닷 마스크 쓰고 걷기를 반복. 문제는 입김때문에 안경에 김이 서려 앞을 보기가 함들다는 것. 어쨌거나 그래도 11,000보 넘게 걸었다. (걷는 와중에 제주도 지진 경보. 놀랍다. 지진이 이제 남의 나라 이야기가 아니다)

전혀 다른 두 종류의 책을 읽었다. (히피 와 욕망을 파는 집)

캠핑을 갈때는 소설을 빌려 간다. 앞서서 11월 30일 캠핑갈 때 빌려 갔던 책이 이였다. 뒤가 궁금해 빌려 왔는데 서살을 읽으면 장면이 그대로 눈 앞에 떠올랐다. 미국 영화로 제격. 그런데 책을 읽을 수록 기생충의 마지막 장면처럼 잔인함이 너무 자연스럽게(?) 영화니 & 소설이니 당연하다지만 왠지 안 좋은 기운이 전해지는. 또 한권의 책은 파울로 코엘료의 . 히피가 있을 시대를 배경으로 요즘 말하면 미서부캠핑버스 처럼 불편한 버스를 타고 티벳까지 가는 여행의 앞 뒤 과정 그리고 그 안의 사람들 이야기다. 이 책들 다 읽고 오늘 반납. 이제는 소설 말고 문화 콘텐츠 관련 책 읽으려 한다.

뿌연날씨….스산함이 온 몸으로 전해지는…

겨울에 요트 탈때까지 타자고 생각은 했으나 평일애도 올라오고…주말에는 일요일에 타려 했는데 후배가 타자고 연락이 와서 느닷없이 타개 된. 그런데 정작 본인은 갑자기 촬영스케줄 생겨서 못 탄다고. 요즘은 바람이 없으니 내가 가끔 헷갈리는 특히 배풍에 바람 안 불면 배 방향이 헷갈려 버리는 증상 발생. 그런데다가 처음에는 안 춥다가 오래도록 배 위에 앉아 있으니 물에서 올라오는 습기로 몸으로 한가가 전해지고…! 예전처럼 요트 타는게 즐겁지 않다. 그러데다가 늘 그렇듯 처음 알게 된 사람들은 초반과 달리 조금씩 예의범절이 사라지는 모습도 보이고…! 어쨌거나 올해는 언제까지 요트를 타게 될 지는 모르겠지만…너무 자주 타지는 말아야겠다는 생각이다. (목, 토 세일링 함께 올린다.)

엔진 퍼지고 바람 없고…대신 한강다리 건너기?! (11월 28일)

매번 가던 방향이 아닌 반포쪽으로 방향을 잡고 한강 다리 건너 간 것 까지는 좋은데….엔진 마력수가 적어 4사람을 감당하기에는 역부족. 바람이 안 부니 엔진 기어 올렸다가 드라이기 과열돼 나는 냄새가 나더니 연기가 폴폴. 결국 한참 기다려 엔진 식힌 뒤 63빌딩쪽으로 건너와 돌다가 들어간…! 재미는 없었고…대신 미아모라는 배의 특성을 파악한 날. 오늘은 (11월 28일) 익스트림 좋아한다는 외국인 친구가 함께 탑승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