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다행히 몇잔 술로 신경을 둔화 시켰다.
아무래도 정말 맞지 않는 궁합과 성격의 모녀가 함께 산다는것!
궁극적으로 경제적 열세에 있으니 버팅길 힘도 없이 오기와
자존심만으로 삶을 연명해 간다.
목구멍으로 올라오는 쓴 토사물을 삼키고 또 삼키고...!
밤이면 피곤에 절어 코를 곤다.
며칠 해를 보지 못해 끌고 나간 자전거는 얼마 가지 못해 타이어에
플라스틱으로 된 피자 고정판이 박혀 바람이 나가고...
간 길 만큼 그 거리를 자전거를 끌고 걷는다.
밝아야 할 얼굴이...굳어 있음을...비방함도 아니고...애써 서글픔도 감춘채...그렇게
한 발 한 발을 걸어...도망치고자 했던 곳으로 다시 걸어 들어가는 심정.
<강물이> 말대로... 이대로 가다가는 내가 죽던지 누군가에게 상해를 입히던지
하게 될 것 같다.
쓰레기 하치장의 분출물이나 꾹꾹 눌러 놓은 쓰레기 사이를 비짚고 나오는 가스처럼...!
짐짓 태연해 보이는 내가 그렇게 컨트롤해 온 내가 문제다.
아무에게도 보일 수 없고 아무도 알 수 없는 나만의 문제들!
후~~~~~~~~~~~~~~~!
깊은 한 숨~! 이대로 죽을 것인가?
어제인가 그제는 그동안 잊고 있던 섹스에 대한 욕망?
(이건 욕망이 아니다. 내 이성적 머리로는 아닌데, 신체가 요구함이 느껴지는...!
이 나이에 섹스한 기억이 10년도 더 된것 같고...그리 떠오르지 않았지만...또 원한다면
누구와 하겠는가?)
아~ 이건 진정 내가 원하는건 아이다.
근원적으로 내겐 사랑이 부족하다.
사랑에 목마름. 부모에게, 자식에게...연인에게...친구에게...!
그 어디에서도 사랑을 찾기 힘들다!
2007.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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