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기

[스크랩] 시작이 화려한 제주올레 7코스....2부

freestyle_자유인 2010. 9. 21. 22:54

범섬 바로 앞 법환포구의 모습입니다.

아시나요?   어디선가 누군가에 무슨일이 생기면 반드시 나타난다는 홍반장!!

영화 홍반장을 촬영한 장소가 여기랍니다...

 

쉼터가 있긴 한데 이른시각이라 그런지 문은 닫혀 있습니다.

 

올레꾼들을 위한 낙서벽...

낙서지정을 한 건지..   하다보니 이케되었는지 그건 잘 모르겠습니다.ㅎㅎ

 

천천히 떠난 올레꾼들은 이 곳 법환포구서 식사를 해도 괜찮을 듯 합니다.  

 

커피판매점도 아직 오픈 전...

우리가 그렇게 일찍 떠난건가...  아쉽지만...

 

이곳은 잠녀마을로도 불리워지나봅니다.

잠녀 전시관도 있습니다.

 

해안길을 다시 걷습니다.

 

범섬이 이제 눈 앞에 있네요.

 

이곳서 범섬까지 뗏목을 놓았다 하여 배염줄이 라는 이름이....(밑에 안내판)

 

햇빛 따가운 날에 그늘이 그리워집니다.

 

 

 흰돌..

새들이 이 바위에 앉아 똥을 싸 바위가 희게 보인다해서 붙여진 이름입니다.

 

멀리 월드컵경기장과 고근산이 보입니다...

내일 걸을 7-1코스...  기대됩니다.

 

간만에 보는 꽃들..

 

 

나무가 안쓰러지고 잘도 버팁니다.

안전불감증..  저위의 비닐하우스도 같이 넘어갈 듯한데.... 

 

매일 썰물 때마다 걸어 들어갈 수 있는 섬인데

이름은  영....  썩은 섬이랍니다.

 

잠깐 해안에서 살짝 벗어나..

 

어라...   우릴 앞질러 가는세사람..

일행인 줄 알았더니 앞에 두아가씨와 그들을 쫒는 한청년 따로따로 입니다.

나중에 보니 이친구는 아침 8시 10분쯤 떠났다는데 열심히 걸었나봅니다.

 

다시 걷는 해안길..

오늘 발바닥 고생 제대로 합니다.

좀 전에 앞서간 아가씨 하나 완전 굽없는 민자 운동화 신고 걷던데..

100% 발가락 물집 잡혔을 듯...

돌길 걷는 곳이 넘 자주 있네요.

이 곳 7코스는 오시는 분들 특히 주의해야할 점..

꼭 등산화나 두툼힌 워킹화를 준비하시고 걸으시길...

아고 글고보니  여길 아쿠아 슈즈 신고 걸은 성은아빠 생각이...

참 대단합니다... 

 

가교인데 풍림 올레교로 이름이...

 

 

와우!!  바다로 향하는 물살이 장난이 아닙니다.

이곳이 1급지 악근천입니다.

 

올레교를 건너니 바로 풍림리조트입니다.

이번여행 미리 준비했더라면 묵을뻔한 곳..

제휴 콘도는 예약신청이 1주일 전 마감이라고...

전화로 물어보니 일반인 예약으 되던데 14만원이랍니다.(회원은 5만원)  해서 포기를..

하긴 게스트 하우스도 1인당 2만원인가 한다는데 6명 한방..

그럼 부부는 떨어져자겠죠..

 

풀장도 있습니다.

이 곳 풍림리조트는 올레길을 적극적으로 수용한 사례이군요. 

안에 카페도 만들고 올레꾼들을 위한 점심뷔페도 있습니다.

그리고 리조트 산책길을 올레길로 내줬습니다.

우리는 이 곳 야외 카페에서 준비해 온 꿀빵으로 요기를 합니다.

(이 곳서도 꿀빵을 팔고 있더군요.)

 

콘도앞서 사진 하나..

 

 

풍림리조트안 풍림 7경이 있다는데 그 중 마지막 7경...

 

리조트를 빠져나오니 바로 해군기지 건설현장이 나옵니다.

최근 주민반발로 중지되어 갈길을 잃고 헤매는...

 

또 하나의 명소라는데 정작 주민들은 반대를...

 

 

중간 스템프장소 발견...

올레꾼들이 가장 많이 다니는 코스 중의 하나인데도 손님이 별로 없나보죠..

올레지기이기도 한 모양인데 아직도 오픈을 안했습니다.

밖에 비치한 스탬프만 콱...

 

7코스서 첨 보는 밀감...이제 제법 큽니다.

ㅎㅎ 6월에 왔을 때 꽃 잎이 거의 다 떨어진 것을 보았고,

7월에 왔을 때 막 열매가 자라기 시작하면서 앵두만해진 밀감을 보았는데..

다음번에는 노랗게 물든 밀감을 보러 올 수 있을까요? 

 

마을길을 살짝 걸어내려가니 

 

천하대장군인데 평화라는 글이...

강정마을에서 해군기지를 반대하면서 새로 세운듯합니다.

 

강정마을의 중덕바닷가

여러 조형물들을 설치해 놓았습니다.

 

이 곳 해안에도 기지반대를 기원하는 주민들의 글 전시가... 

 

기지계획.. 이 중덕 바닷가 전체가 막히는군요....

해군출신인 저는 반대에 부딪혀 기지 건설이 중단된 해군이 좀 안스럽기는 한데

 

 

 

해안가에 핀 꽃

 

 

 

 

 

 

풀들이 자라 길이 잘 안보일 정도..

어릴적 풀밭서 놀다 풀독에 중독되 된통 혼난 기억이 있어

반바지 입고 지날 때 신경이 많이 쓰입니다...

 

강정포구... 3중 방파제가 인상적입니다. 

 

해안가 살짝 오른 길로 주욱 걸어갑니다.

오늘은 그늘 운이 정말 없군요.

처음 시작한 외돌개가 전부인듯... 

 

터벅터벅 열심히 걸어갑니다. 

 

바다가 옆에 있어 다행입니다.

간간히 불어 오는바람이 따가운햇살을 조금이나마 잊을 수 있게 해줍니다. 

 

이렇게 일강정의 해안길을 걸으니 멀리 정자가 하나 보이고 

 

 

낚시하는 분들이 눈에 띕니다.

우리도 이곳 그늘에 앉아 잠시 휴식을... 

 

저기 앉아 낚시하시는 분들은 무슨 생각을 하고 계실까요? 

 

낚시하시는 분들 물길 안 쪽이 바로 월평포구 

처음 올레길의 종점입니다. 15키로...

지금은 이 곳서 1.6km를 더가서 월평마을이 종점입니다. 그래서 16.4키로

그런데 15+1.6=16.4? 

 

어? 숲길.. 

 

비닐하우스에 꽃을 재배하고 있나본데

꽃이 활짝피고 일부 진것도 눈에 뜨닌 이유가 뭐지?

 

 

 

 

 

길바닥에 앉는 나비 살금살금 쫒아가 찰 ... 

 

어? 바닥에 구멍들이 있는데..

잠시 기다리니 벌이 나옵니다..   땅벌...

오마이갓...   이거 무섭다는데

지금생각하니 접사 찍는다고 카메라 들이댄 제가 무모했던 거 같네요.ㅎㅎ

 

7코스 마지막 구간서 나타난 숲길을 걸으며 아래로 내려다 보이는 바다의 모습을 봅니다. 

 

굿당산책로... 굿당을 찾아 가던길이라는데

그렇게 듣고 가서인지 길이 어째 음산한 기운이...  

 

 

드뎌 7코스 종점 월평마을 송이수퍼에 도착합니다.

아까 앞질러 갔던 젊은 친구 이 곳서 버스를 기다리고 있군요.

첨으로 울 부부 같이 인증샷... 

 

도착시간 12시 45분..

5시간 15분... 

식사시간이 없어서인지 천천히 다녔는데 생각보다 많이 안걸렸습니다.

 

거의 전구간이 해안길인 7코스...

다양한 바닷길은 거의 다 본 곳이었습니다.

흠이 있다면 그늘 길이 거의 없어 한여름에 걷기에는 조금 힘들다는거?

글구 해안 돌 길이 많다보니 발바닥이 조금 고생하는 길이기도... 

 

 

 

출처 : 언제나 멋진 세상
글쓴이 : 탐앤제리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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