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7시 숙소를 나와 민박 주인 아저씨의 픽업으로 외돌개에 도착합니다.
휴게소서 꿀빵 두개를 사고 드뎌 출발점....
지난 7월 친구와 6코스를 돌고 인증샷을 한 기억이 납니다.
7시반 출발...
저 아래 나무데크로 만든 다리 너머로 바다가 보입니다. 아 시원!!!
아침일찍이라 싱그러운이 더합니다.
돌에 표시한 올레방향
멀리에 범섬도 보입니다.
7코스 중에 비경은 바로 이 외돌개 주변 해안...
외돌개 배경으로 한 장...
바위혼자 외로울까봐 그 위에 나무가 자라고 있습니다.
모자쓴 곰이 왼쪽을 바라보며 앉아 있는거 같습니다.
오른쪽엔 큰 귀도 걸려있고. ㅋㅋ
몰 보고 있나 저도 쳐다봅니다...
마치 작은 폭포이양..
제주서는 계곡물을 보기가 흔치 않기에...
삼매봉 공원?
삼매봉이라면 6코스 마지막 약 2키로를 앞두고 마지막으로 올라갔다 내려온 곳인데...
이 외돌개 주변까지 포함해서 한 공원이군요.
저 해안 뒤로 보이는 해안 그곳도 제가 걸어야할 길입니다..
저만큼이나? 걷기도 전에 뿌듯합니다.
제 아내도 씩씩하게 앞서 나갑니다.
해송 뒤로 보이는 바다가 오늘은 참으로 잔잔하네요.
출발점부터 계속되는 데크 길..
나중에 보니 7코스의 잔인함(?)을 고려해 배려해 준것이 아니었나 하는 생각이....
해안 절벽에 자라난 꽃... 이제 시들어가고 있네요.
길 오른쪽으로 농원으로 올라가는 길을 돌로 안내를 해 놓았네요..
대문으로 쓰이는 돌도 하나 주워다 놓았습니다.ㅎㅎ
데크길은 계속됩니다.
올레길엔 이렇게 올레꾼들을 위한 화장실 표시가 있습니다.
때로는올레길 상에.... 때로는 올레길에서 살짝 벗어나서...
돔배낭골 화장실..
주차공간도 큽니다.
돔배낭골? ㅎㅎ 외돌개에서부터 제가 걸어온 데크길이 돔배낭길 이랍니다.
돔배낭은 제주말로서 도마 나무란 뜻...데크로 만들어서?
이제 편한 데크는 끝이 나고 해안 돌 길로 직접 접어듭니다.
해안 돌 위에 표시된 올레표지..
이 돌위로 직접 가라는거 맞나봅니다.
용암이 뽀글대던 모습이 연상됩니다.
바위에다가도 매달아 놓은 리본 .. 참 장하다..ㅎㅎ
돌 위로 건너 다니기 어려운 곳에는 자그마한 돌로 제법 평영하게 만들어 놓기도...
올레꾼들을 위한 배려가 이런데서도 느껴집니다.
좀 전에 찍은 해안 뒤의 해안이 이제 눈에 보이는 첫 해안으로....
기정(절벽)길...
여기도 돌을 채워 넣어 평평하게....
기정아래 주상절리의 모습도 보입니다.
주상절리의 사각 돌이 천연 의자로 변신....
절벽에도 저렇게 뽕뽕뽕...
봐도봐도 신기하고 이쁘게 느껴집니다.
바위에 누가 색칠한 것 같은 돌도
입을 떡 벌리고 있는 아구 입처럼 생긴 것도..
참 신기해라... 하도 그 모습들이 신기해서 찍어봅니다.
요런 돌 몇개만 집에 가져가면?
ㅎㅎ 제주도 돌 못가져가게 하고 있는거 참 잘하는거 같습니다.
해안 돌길을 지나 드뎌 속골 도착..
그러데 웬 우체통들이...
ㅎㅎ 저 빨간 우체통에 편지를 넣으면 1년 뒤에 부쳐준답니다.
초록 우체통엔 보내지 못하는 사연을 담은 편지를 넣는 곳...
속천골은 민물이 바다로 흘러드는 곳입니다.
속천골 해안길의 가로수는 야자수..
선인장이 눈에 띄어....
작은 언덕길 수봉로
김수봉님이 올레길을 찾다가 염소가 다니는 길을 보고
삽과 곡괭이로만 이 길을 개척해서 생긴이름이랍니다.
어 이건뭐지?
과일이라는데 첨봅니다.... 용과? 이름도 생소..
그냥 하나 주시려는데 제 아내 굳이 돈을 주고 사먹잡니다.
제일 큰걸루다가 삼천원... 제법 비쌉니다.
네등분으로 칼로 자르니 껍질은 자동으로 벗겨집니다.
키위속처럼 과일 안에 깨처럼 박혀있는 씨(?)
맛이 8가지 맛이 난다는데..
단맛은 별로 없고.... 암튼 좀 특이한 맛..
제 아내는 이런 맛이 너무 좋답니다... 난 걍인데...
이렇게 매달린답니다.
법환포구가 눈에 들어옵니다.
7코스 1부는 여기까지... 2부가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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