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지리지리한 서예 전시 준비가 끝났다.
압박감으로 정작 서예 연습이나 번듯한 작품 만들지 못했어도...언제나 심리적으로 무거운 짐이였다.
이상하게도 저절로 일찍 깨서,
아침 식사도 하고 설겆이에 이불, 요 내다 널고 털고....!
집안 일까지 하고 느즈막히 갔더니,
그동안 썼던 부채들을 벽에 걸어 놓고 작품에 관한 이야기들을 나누고 있었다.
서예 본 작품은 다들 지난 주에 액자나 족자로 맡긴 상태이고, 오늘은 부채만 추가로 접수.
지난번 썼던 부채는 도난 당해 나는 다시 써야 했고...
사실은 잘못 쓴거 미술이 전공이라고 부채 꾸미면서 덮어버렸다. 그런데 사람들은 그 부채가 멋있단다.
사실 글시는 그다지 잘 쓰지 못했건만...! ㅎㅎㅎ
*이 파란 무채가 내 부채.
*간간히 사군자가 섞인 부채가 보인다.
월요반과 함께하는 전시라 멋진 부채가 많이 보인다.
우리와 달리 거기는 죽기 살기로 매달려 글을 쓴단다.
채본 받기 위해 줄도 한 없이 늘어지고...그에 반하면 우린? 그냥 모두들 쉬엄 쉬엄 즐기는 정도?
*난 이 부채가 마음에 든다.
색과 그림의 위치 글씨에도 부드러운 듯 힘이 있고!
*글씨는 하나도 보이지 않는 군! 내용만 좋다! ㅎㅎ
내용과 부채 꾸민건 잘 맞는다. 글에 힘이 없어서 그렇지...! ^^;;
*울 쌤 작품.
*모든 사람 작품에 이렇게 쌤이 낙관을 찍어 주시는데,
자기 낙관을 맞춘 사람도 있고 나처럼 맞추지 않은 사람도 있다.
그러나 낙관 맞추지 않고도(동사무소에서 카다로그값 지원이 있음에도), 전시비용 50,000원에
북 추가로 산다고 개인적으로 들어간 동+ 족자값45,000원(액자는 75,000원이였나?)
어설픈 전시에 제법 많은 돈이 들어간다.
왜냐고? 동네 시만회고난 전시실에서 하고 출품하는 사람들 숫자가 많은걸 감안한다면...?
*작품 앞에서 사진 찍겠다고 포즈를 취하는 사람들이 재미있어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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