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의 좌표를 읽다보면 용산 참사에 대한 글이 나온다.
그때 난 그들의 억울한 상황과 죽음에 같이 아파하고 분노했다.
그러나...그러한 나의 내부의 생각과 느낌과는 또 다르게, 한편으로는 거북함과 함께 애써 외면하려는 날 보기도 했었다. 우리 사회가 모두 그랬다.
천안함 사태로 일어 난 죽음이 엄청나고 터무니 없는 일이고, 우리 모두의 슬픔이지만,
이 사회가 두 죽음(용산과 천암함)에 보여준 태도는 너무 상반적이다.
내가 고등학교 때 광주사태가 났었다.
모든 언론- 국민의 귀와 입은 닫혀 있었고 그래야만 했다.
그러던 와중, 버스를 타고 등교길에서, 광주에서의 일이을 이야기 하고 있었었는지? 반 정부(그리 크게 문제되는 내용이 아니였던 것 같았는데..? ) 발언을 하던 아저씨가 어느틈엔가 탄 사람들에 의해 차에서 끌려가는 모습에 놀라 가슴을 쓸었던 기억이 있다.
오늘 TV에선 5.18 기념식에 작년에 이어 대통령이 참가하지 않고 국무총리가 참가했고, 식순에서 그때 당시의 운동권 노래(임을 위한 행진곡)를 부르지 못하게 하는 일이 있어 반족짜리 행사가 됐다는 뉴스를 전한다.
아~ 요즘은 TV를 보면,
' 왜~ 어느새 세상은 이리도 저 과거 속으로 퇴보를 한 것인지..! '하는 생각을 자주하게 된다.
아침 신문에서는 북한 어린이들에게 맞힐 간염백신의 지원도 정부에서 막았다는 기사가 나왔다.
오마니께 그 이야기를 했더니...천안함 때문인지 그 자식들은 그렇게 해고 싸단다.
이게 지금 대다수 나이 먹은 분들과 국민들의 의식이다.
책을 읽으면 적과 아군을 구분하지 않고 치료를 해 준 사람들을 위대한 사람이라고 한다.
그건 책이고 나와 직접적이지 않아서 일까? 내 민족이 그들의 군부에게 지원되는게 아니라 내 동포 거기에서도 아이들에게 맞힐 의료품 지원가지 막는다는 것은...도대체 어떤 생각을 가진 사람인지?
TV에서 보여주는 시장에서 서민과 함께 하는 의 모습...은 그야말로 내가 만들었던 철저한 만들어진 모습-
그야말로 광고에 지나지 않았던 것인지...!
철저히 상업적인 대통령에게 따듯한 가슴을 원하는 것은 잘못된 생각일까?
하긴 그 자체가 욕심일지도 모르겠다.
경제가 우선인 사람에게 당장 눈 앞의 실리가 우선인 사람에게, 사람의 생명도 아닌 식물과 동물과 강물...
자연의 생명에 대한 사랑을 갖기 원한다는것이 어불성설 같기도 하다.
요즘은 온통 선거열풍으로 거리마다 후보자 벽보에 후보자들의 만들어진 홍보성 인사가 참 거북스럽다.
모두들 사리사욕만 가진 사람들로 밖에는 보이질 않는다.
태국에선 유혈 사태 뉴스!
마치 30년전 우리의 모습을 보는 듯하다.
국내에서도 국외에서도 정치적으로도 걱정스러운 일이 자행되고 있고 자연 재해나 큰 사고들이 많이 일어
나니...세상이 참 어수선 하다는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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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아까 서예를 가려는데 입구에서 주민자치 프로그램 당당자와 반장을 대신해서인지 서에반 회원 한 분이
이야기를 나누고 있어...모른 척하고 올라갔다.
일단 내가 그 담당자를 몰라 일부러 그 두사람이 이야기 하는데 끼어들어 인사 나눌 상황도 아니였지만, 나의
내면에서 그 여직원이 마음에 들지 않았던 것이다.
지난번 부채 도난 사건을 무사히(?) 넘겼으니..맘 편할지...?
자기가 맡은 일에서 문제가 생기면 그에 대해 사과를 하고 책임을 져야 하는게 공직자가 해야 할 일이다.
일반인도 양심적이고 성숙한 삶이라면 자신의 실수에 대해 사과하고 책임을 져야 하는 것이고.
서예선생님이 그 모든 책임 자기가 질테니 그 직원에게는 아무 이야기 하지 말라해서 참지만...이 조차도
문제란 생각이 들었다.
사회의 크고 작은 문제들이 정작 문제를 일으킨 사람들은 빽이 있거나 자기보다 못한 사람을 내세워 책임지지 않고 숨어버리는...모든 사건 사고에는 사건만 있고 책임지는 사람이 실종 된사회가 우리나라란 생각이다.
이런 작은 일에도 책임을 지지 않으려 하니...이 사회에 해악을 끼치고도 멀쩡히 한 대의 위기만 잘 넘기면
잘 수 있는 우리 사회의 안일함과 무경각심에 한 숨과 함께 화도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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